황순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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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작가의 생애
2. 황순원의 시대별 작품 고찰
1)제1기 소설(1930~1949년)- 늪, 기러기(돼지계)
2)제2기 소설(1950~1955년)- 학, 카인의 후예
3)제3기 소설(1955~1964년)- 나무들 비탈에 서다.
4)제4기 소설(1964~1975년)- 일월, 움직이는 성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수 없는 유랑민인 것은 그의 천식 발작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는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인 지연 과의 사랑의 확인이나 그녀 아버지와의 따스한 해후 다음에 일어나곤 하여 그는 자신이 결코 정착된 생활을 누리지 못하리란 것을 깨닫는다. 조화를 잃은 듯한 그의 모습에는 늘 유랑민의 슬픔이 깃들어 있다. 성호 는 준태 와는 달리 근원적인 유랑민 근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혐오스런 근성조차 사랑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신념처럼 믿고 있다. 그가 신학을 택한 것은 전에 사랑한 목사 부인과의 불륜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하고자 함이었다. 그래서 목사부인 홍여사 와의 관계가 교회당국에 알려지자 여지껏 몸담고 있던 목사직을 전혀 집착 없이 떠난다. 그가 원한 것은 결코 기독교의 명분이나 제도는 아니었다. 목사의 장성한 아이들의 폭로에 의해 완전히 자유로운 인간으로 되돌아간 그는 병약한 아내에게 매질을 해대는 재일교포 청년을 말리기도 하고, 온 몸으로 살아가는 거리출신의 여자들일지라도 그의 판잣집 방안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며 조용히 사랑을 베푼다. 준태 는 끝내 정착생활을 이룰 수 없는 유랑민의 슬픈 숙명을 안고 세상을 떠나지만 우리는 성호 를 통해 유랑민 근성을 벗어날 수도, 또 준태가 그토록이나 혐오하던 그 근성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한다.
또 한 사람, 성호 와 준태 의 친구인 민속학자 민구 는 이른 바 전형적인 유랑민이다. 그는 부유한 장로의 딸을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정열을 다 기울인 무속 연구에서 손을 뗀다. 약혼녀가 무속연구에 일일이 제약을 가할 것이 귀찮아 장래 장인의 제약회사에나 몸담아 볼까 하는 그의 생각은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는 유랑민의 그것이다. 유랑민 근성에 대한 논의는 주로 준태 와 성호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테마를 위의 세 사람 각각의 뚜렷한 성격 속에서 어떻게 처리하느냐와 앞서 잠깐 비친 유랑민 근성의 극복에 대한 암시이다. 이는 성호 의 태도에 비추어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사랑의 실천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준태 와의 정착된 사랑에 실패하고 그의 아이를 데려다 기르는 지연 이 성호 의 동반자로서 함께 사랑을 행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각성을 요구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1970년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던 샤머니즘 대 기독교 사이의 이율배반 그리고 이러한 이율배반 속에서 앞으로 한국 사회와 지식인들이 펼쳐나가야 할 삶의 자세 등을 보여주고 있다. 즉, 등장인물들의 좌절과 패배, 사랑과 죽음, 공리와 순수 등을 병치시키면서 한국 사회에 진실로 필요한 힘은 사랑과 극복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황순원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③ 황순원의 후기 장편소설에 제시된 문학적 특징.
첫째, 이전의 문학적 경향이 지닌 전통주의가 사실성에 의해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초기 작품인 『별과 같이 살다』에서 순결한 민족적 전통의 가치를 대표하는 주인공을 타락한 세계에 훼손당하지 않은 모습으로 근대를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대립은 황순원이 해방직후 순수문학과 보수적 전통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하나로 위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황순원은 장편소설에서 사회 역사적 현실에 밀착한 소설을 발표하며 산업화 이후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어 사실성을 바탕으로 민족적 전통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황순원의 소설 문장에서 드러나는 서정성은 그의 문체적 특징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러한 특징이 후기 장편소설에서도 드러난다. 특히 단편소설에서 제시된 서정적 문체는 서정성과 절제로 충만한 정적인 수채화의 이미지를 제시해 주며 우리말이 갖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셋째, 후기 장편소설에 이르면서 사실성이 강화되었지만, 작품에 제시된 주제는 ‘낭만주의’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작품 전반에 걸쳐 모성애와 생명애의 동경을 바탕으로 하는 그는 현실 세계의 모순이 극대화 될수록 자신이 지향하는 세계의 모습은 더욱 낭만적으로 드러나는 경향을 지닌다. 황순원이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지닌 고독의 문제이다. 존재의 근원의식으로 인한 고독과 사회적 억압체제로 인한 고독을 인물의 내면 무의식의 흐름, 극적 기법, 삽화적 기법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의 흐름은 주인공의 현실상황이 꿈과 환각을 통해 내면화되어 나타나며 장면 분화에 따른 극적 기법, 현실과 전통과의 유기적 관련을 드러낼 수 있는 삽화적 기법은 작품에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식을 강조하는 요소로 인간이 지닌 존재론적 고독의 문제를 표현하고자 한다.
Ⅲ. 결론
확실히 황순원은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보다 오랜 세월을 살았고 그가 살아 온 세월 만큼이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그가 남긴 방대한 작품을 하나의 틀에 넣고 연구하기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는 황순원=소나기라는 공식이 어딘지 모르게 성립되어 있다. 그것은 서정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할 뿐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일부 비판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그러나 '막연한 현실도피'라는 비판은 황순원의 문학작품 학(1956) 잃어버린 사람들(1958) 등 몇몇의 작품만 살펴보아도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살려 놓으면서 일제강점기로부터 이른바 근대화가 제창되는 시기에까지 이르는 긴 기간 동안의 우리 정신사에 대한 역사적이면서도 적절한 조명을 하였다. 이것은 남긴 수많은 작품이 후대에 증명해 줄 것이다.
참고문헌
황순원 문학연구 . 장현숙. 푸른 사상사
황순원 작가론총서. 김종회. 새미
황순원 전집 3권과 6권 . 황순원. 문학과 지성사
황순원 문학연구. 김윤정. 새미
동아일보 2000.09.14일자
조선일보 2000.09.14일자
한겨레신문 2000.09.15일자
장현숙, 「황순원 문학연구」, 푸른 사상사, 2005.
서재원, 「김동리와 황순원 소설의 낭만성과 역사성」, 일월, 2005.
黃順元, 「黃順元全集」 , 문학과 지성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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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30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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