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구달의 '인간의 그늘에서'를 읽고.

소개글

제인구달의 '인간의 그늘에서'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주는 어미 침팬지다.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이어서 그런지 어린 새끼는 항상 업고 다니려고 하고, 피피와 같은 어린 플린트에게 관심을 가지는 나이든 형제, 자매가 만지려고 하면 불안해하며 어느 정도 크기 전까지는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이 그들도 우리처럼 모성애와 감정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제인 구달이 말하고 싶었던 인간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침팬지와 마찬가지로 진화의 과정에 있는 종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인간 스스로는 자신이 만물의 영장이며 완성된 신의 피사체로 믿고 있지만, 제인 구달은 그와 같은 오만함을 벗어내고 좀더 겸손한 위치로 내려와 자연과 함께 해야 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녀가 연구한 것은 침팬지 한 종에 불구하지만 그녀의 성찰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 전체로 더욱 크게 확장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속에서 인간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인간의 그림자가 침팬지를 뒤덮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침팬지에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침팬지도 다른 동물들에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지구상의 생물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인간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마지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고 있는 인간도 알고 보면 대자연의 그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대자연의 각각의 개체들을 소유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인간도 결국은 죽어서 자연 속에 포함되어 버리는 작은 존재일 뿐이다. 인간에게 드리워진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느꼈다.

키워드

제인구달,   인간의 그늘에서,   독후감,   침팬지,   수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