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재소설에 나타난 기법고찰 - 서정성을 부여하는 기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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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신재소설에 나타난 기법고찰 - 서정성을 부여하는 기법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대상의 내면화

Ⅲ. 전쟁과 성의 감각화 : ‘탈’이데올로기
1. 전쟁의 감각화
2. 성의 감각화

Ⅳ. 어법의 간접화

Ⅴ. 결론 : 강신재의 여성적 글쓰기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어법의 간접화는 더욱 부각되어 나타난다.
이 소설에서 죽음은 미화되어 나타난다. 여인의 죽음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비극적인 느낌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편안하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작가의 이러한 죽음에 대한 시선은「임진강 민들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화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강조되는 것은 죽음이 주는 비극이 아니라 그녀가 사랑했던 아름다움이었다.
강신재는 간접어법을 통해 어떤 행위나 사실들을 서술한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로 간접어법을 통해 목격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보여줌으로써 평가가 아닌 제시만 이루어져 중립성과 공정성을 얻게 된다는 것이며, 둘째 작가가 중심 관찰자가 되는 특권을 보류함으로써 진실 자체에 대한 독자의 확신을 고의적으로 혼란시켜 독자로 하여금 어떤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김미현, 앞의 책, pp. 143~144. 참조.
이렇게 볼 때 간접어법의 사용은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피함으로써 서정성과 결합하고 있다. 즉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내용이더라도 그것을 서술하는 사람의 시선으로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비서정적인 사건과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어 서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Ⅴ. 결론 : 강신재의 여성적 글쓰기
강신재의 소설은 여성 문학적 특성으로 확대하거나 그와 반대로 소설의 기법수준으로 축소시키는 다소 상반된 평가를 받아왔다. 현실에 대해 인식하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소설은 페미니즘적 측면에서 연구가 이루어진 1980년대가 되서야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강신재의 소설은 불행한 여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시적인 문체로 표현함으로써 미적 가치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다른 여성작가들과 큰 차이점을 보인다. 그녀만의 서정성으로 글쓰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강신재만의 특징은 그녀가 사용하는 기법들에 기인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본고에서는 서정성을 부여하는 기법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게 되었다.
강신재의 소설은 다른 소설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녀의 소설은 대상을 내면화하고 전쟁과 성을 감각화한다. 그리고 어법을 간접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강신재의 여성적 글쓰기에 이를 수 있는 확실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대상의 내면화에서는 감각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강신재 소설에서 감각은 소설의 중심에 있을 뿐만 아니라 소설을 진행시켜 나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보여주는 소설이 아니라 느끼는 소설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과 성의 감각화에서는 전쟁이라는 역사적인 비극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 작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전쟁의 이데올로기나 사회, 정치 같은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신재 소설에서는 전쟁이 큰 의미로 나타나지 않으며 비극성 또한 찾아볼 수 없다. 전쟁은 매개체로 나타날 뿐이며, 중요한 것은 상처를 받은 개인의 내면과 그것을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강신재는 사랑을 추구하게 되는데, 성이 사랑을 감각과 연결시켜주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여성들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성이라는 구체적인 감각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법의 간접화는 죽음이나 자살과 같은 끔찍할 수 있는 행위나 사실들을 관찰자적인 시점을 이용하여 표현한다. 이는 작가가 직접 판단하지 않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부여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충격적이고 비서정적인 내용을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에 서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을 통해 알아본 강신재 소설의 기법들은 그녀에게 서정성을 부여할 뿐 아니라 여성적 글쓰기의 양상과 연결해주는 고리가 된다. 여성적 글쓰기가 불확정적 태도와 미완의 개방성을 확보하면서 에둘러 말하기나 모호하게 말하기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남성들과는 달리 여성들은 복종직관주관성무형태민감열정 등을 중심으로 아이러니의 언어를 구사 김미현, 앞의 책, pp.147~148. 참조.
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요소들이 바로 서정성의 특징과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강신재는 사랑과 성, 윤리 등과 같은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 여성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내면에 대해 살펴본 작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를 현실상황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작가로 보는 지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강신재는 현실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며, 서정성을 획득하게 되면서 그녀만의 방식으로 문제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대상의 내면화나 전쟁과 성의 감각화, 어법의 간접화를 통해 서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문제의식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고 표현함으로써 강신재만의 여성적 글쓰기를 이루어낸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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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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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8.27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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