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역사적 배경
초(楚), 한(漢)의 쟁패 : 유방과 항우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
(2) 『서초패왕 (西楚覇王) 』줄거리
(3) 역사적 배경에 투영된 영화 시청 소감
초(楚), 한(漢)의 쟁패 : 유방과 항우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
(2) 『서초패왕 (西楚覇王) 』줄거리
(3) 역사적 배경에 투영된 영화 시청 소감
본문내용
었다. 평시에는 덕을 정치 이념으로 해야 하겠지만, 전시에는 군율이 필요하다 느낀다. 군사적으로는 2만의 병력으로 30만 대군을 물리치는 아주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황제의 재질을 아니다. 황제가 아니라 군사적 재능을 발휘하여 충성으로 초왕이나 다른 왕의 부하 장수였다면 그는 역사에서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한 이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 만일 항우의 재능에 조조의 재능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나의 상상속에서는 한왕조 건국이 아니라 초왕국이 중국의 역사에 남았으면 그 시황으로 항우가 되지 않았을까한다.
또한 영화에서는 한 남자로써의 항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본 부인을 두고 많은 첩을 거느리는 시대에 오직 한 여인 우희만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 아름답기까지하다. 그리고 그 만큼의 사랑을 주고 있는 우희의 아름다움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이다.
나의 조사에서는 유방이 함양에 입성하였을 때 첫째로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 둘째로 사람을 상해입힌 자와 셋째 도둑질을 한 자는 각각 정도에 따라 처벌한다는 세 가지 조항의 법[法三章]을 정하고 다른 진대의 법률을 폐지해버리겠다고 관중 사람들에게 약속하였으나 영화에서 함양에 입성한 유방은 진나라의 가혹한 율법을 없애고 새로운 법 - 살인, 도독질, 간음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을 실시하여 민심을 수습한다. 法三章의 차이점이 있었다. 그리고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반으로 나누는 것은 모습이 영화에서는 나오나 역사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유방의 모습도 많이 틀린 것 같다. 항우는 기골이 장대하고 장군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방의 영화속 인상이 간신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유방과 항우의 대결이 아니라 항우와 유부인의 대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역사에서는 항우와 유방이 주연이었지만, 영화에서는 항우와 유부인 그리고 우희가 주연이고, 유방은 아주 중요한 조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설명이 나온다. 그가 죽은후 여치가 왕위를 계승하였고 그녀는 한신과 영포를 죽였고, 장향은 은거해 화를 면했다. 유부인의 무서움을 내포 하고 있는 설명이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게 되었다.
여태후는 유방의 부인이었습니다. 유방이 별볼일 없을 당시의 아내로 그를 내조하며 숫한 인생의 길을 걸은 동반자였고, 창업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황제가 된후에도 유방은 여태후에게 잘못이나 문제가 있어도, "나와 함께 거친밥을 먹은 여자"라며 그녀를 옹호했습니다. 여태후는 남편을 잘 내조하는 면과 여걸의 면을 함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방이 죽은 후 긴 시간 실권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여태후와 유방이 낳은 혜제가 태자였을 때입니다. 뒤에 유방은 척희(戚姬)를 총애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유여의라는 아들을 두었습니다. 척희는 밤낮으로 유방을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세우려고 하였습니다. 거의 성공할뻔 하였는데, 여태후가 장량의 도움을 받아 겨우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로 여태후는 척희와 완전히 틀어져 버렸습니다. 유방이 죽은 후 여태후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고, 여태후는 드디어 척희와 그녀의 아들을 손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녀의 잔인함이 드러납니다. 여태후는 척희의 아들 여의를 독살합니다. 따지고 보면 여의도 결국 자기의 아들뻘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척희는 팔과 다리를 잘랐습니다. 두 눈도 빼 버리고, 귀를 불에 태워 못 듣게 만들고, 벙어리로 만듭니다. 그런 척희를 변소에 두어 분뇨속에서 살 게 만들고, <사람돼지>라 불렀습니다. 유방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혜제는 어머니가 한짓을 보고,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하고 너무 놀라 병이 났다고 합니다. 이 업보 때문인지 혜제는 몇 년 못살고 죽습니다. 여자의 질투와 권력욕이 합쳐져 일어난 일이지만, 여태후는 무서운 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들이 배신한 신하에게 주로 내리는 형벌은 물에 삶아 죽여 고깃국을 만들거나, 칼로 난도질하여 젓갈을 담가 다른 신하들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이것도 잔인한 형벌임은 틀림없으나, 여태후가 한 짓에 비하면 괜찮은 거라고 할 수 있겠죠. 한때 천자의 총애를 받아 온갖 영화를 누린 여자, 그러다가 분뇨속에서 죽은 여자와 그렇게 만든 여자. 역사란 가정이 없다지만, 척희의 아들 유여의가 왕에 올랐다면, 척희도 과연 여태후에게 그렇게 했을까요?
유부인이 여걸이라는 칭호가 맞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서초패왕 (西楚覇王)』의 영화 감상문을 마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한 남자로써의 항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본 부인을 두고 많은 첩을 거느리는 시대에 오직 한 여인 우희만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 아름답기까지하다. 그리고 그 만큼의 사랑을 주고 있는 우희의 아름다움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이다.
나의 조사에서는 유방이 함양에 입성하였을 때 첫째로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 둘째로 사람을 상해입힌 자와 셋째 도둑질을 한 자는 각각 정도에 따라 처벌한다는 세 가지 조항의 법[法三章]을 정하고 다른 진대의 법률을 폐지해버리겠다고 관중 사람들에게 약속하였으나 영화에서 함양에 입성한 유방은 진나라의 가혹한 율법을 없애고 새로운 법 - 살인, 도독질, 간음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을 실시하여 민심을 수습한다. 法三章의 차이점이 있었다. 그리고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반으로 나누는 것은 모습이 영화에서는 나오나 역사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유방의 모습도 많이 틀린 것 같다. 항우는 기골이 장대하고 장군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방의 영화속 인상이 간신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유방과 항우의 대결이 아니라 항우와 유부인의 대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역사에서는 항우와 유방이 주연이었지만, 영화에서는 항우와 유부인 그리고 우희가 주연이고, 유방은 아주 중요한 조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설명이 나온다. 그가 죽은후 여치가 왕위를 계승하였고 그녀는 한신과 영포를 죽였고, 장향은 은거해 화를 면했다. 유부인의 무서움을 내포 하고 있는 설명이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게 되었다.
여태후는 유방의 부인이었습니다. 유방이 별볼일 없을 당시의 아내로 그를 내조하며 숫한 인생의 길을 걸은 동반자였고, 창업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황제가 된후에도 유방은 여태후에게 잘못이나 문제가 있어도, "나와 함께 거친밥을 먹은 여자"라며 그녀를 옹호했습니다. 여태후는 남편을 잘 내조하는 면과 여걸의 면을 함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방이 죽은 후 긴 시간 실권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여태후와 유방이 낳은 혜제가 태자였을 때입니다. 뒤에 유방은 척희(戚姬)를 총애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유여의라는 아들을 두었습니다. 척희는 밤낮으로 유방을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세우려고 하였습니다. 거의 성공할뻔 하였는데, 여태후가 장량의 도움을 받아 겨우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로 여태후는 척희와 완전히 틀어져 버렸습니다. 유방이 죽은 후 여태후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고, 여태후는 드디어 척희와 그녀의 아들을 손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녀의 잔인함이 드러납니다. 여태후는 척희의 아들 여의를 독살합니다. 따지고 보면 여의도 결국 자기의 아들뻘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척희는 팔과 다리를 잘랐습니다. 두 눈도 빼 버리고, 귀를 불에 태워 못 듣게 만들고, 벙어리로 만듭니다. 그런 척희를 변소에 두어 분뇨속에서 살 게 만들고, <사람돼지>라 불렀습니다. 유방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혜제는 어머니가 한짓을 보고,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하고 너무 놀라 병이 났다고 합니다. 이 업보 때문인지 혜제는 몇 년 못살고 죽습니다. 여자의 질투와 권력욕이 합쳐져 일어난 일이지만, 여태후는 무서운 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들이 배신한 신하에게 주로 내리는 형벌은 물에 삶아 죽여 고깃국을 만들거나, 칼로 난도질하여 젓갈을 담가 다른 신하들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이것도 잔인한 형벌임은 틀림없으나, 여태후가 한 짓에 비하면 괜찮은 거라고 할 수 있겠죠. 한때 천자의 총애를 받아 온갖 영화를 누린 여자, 그러다가 분뇨속에서 죽은 여자와 그렇게 만든 여자. 역사란 가정이 없다지만, 척희의 아들 유여의가 왕에 올랐다면, 척희도 과연 여태후에게 그렇게 했을까요?
유부인이 여걸이라는 칭호가 맞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서초패왕 (西楚覇王)』의 영화 감상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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