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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리고 웅장하게 들어서는 공장굴뚝, 푸른 들판을 가르는 바둑판 모양의 아스팔트 도로와 그 위를 매연가스와 함께 질주하는 자동차, 오로지 앞으로만, 더 높게만 올라서려고 주위의 자연이니 환경이나 하는 것에는 전혀 안중에도 없는 우리. 진정 이 책을 통해 베르나르가 말하려는 것은 기존의 우리모습과는 다른 '다르게 생각하기'가 아닐까. 이제는 그 동안의 '막가는 정신'에서 벗어나 다른 방향에서 우리 자신을, 지구를, 생명을 봐야할 때일 것이리라. 개미들이 사라져간다. 옛날 안방에서조차 흔히 볼 수 있었던 개미들이지만은 어쩌면 앞으로는 곤충도감이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 그때 내가 본 지하철의 개미는 그 여자가 지나간 후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다시 움직였다.. 마치 무언가를 찾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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