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구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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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소설 연구> 최운식. 2001.보고사.

<한국고전소설의 구조와 의미>경일남. 역락.2002.

본문내용

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사상적 구조
문학은 사실의 단순한 기록이거나 의도의 진술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문학은 세계를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하여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질서 부여의 작업이다.
<한국고전소설의 구조와 의미>경일남. 역락.2002.
<조신전>의 관음행화 구조
●관음행화의 구조와 의미
1. 미계로부터의 초탈: 현실-꿈-현실이라는 서사구조가 작품의 근간을 이룸.
번뇌로 고통받는 전반부의 현실 세계가 俗次元의 迷界(미계)라면 여기에서 초탈하여 깨달음을 얻은 후반부의 세계는 聖次元의 悟界(오계)이다. 이처럼 <조신전>은 ‘현실-꿈-현실’이라는 서사구조를 통해 悟道(오도)의 세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미계의 무명으로부터 초탈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인생고의 문학적 형상화
<조신전>에서 그려내고 있는 몽중세계는 무명의 존재인 조신을 迷界(미계)에서 悟界(오계)로 이끌어 내기 위한 ‘인생 고해의 동굴’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신전>의 작가는 ‘생노병사’와 ‘배별리고’의 연속인 ‘인생고해의 동굴’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신라말 서민들의 처참한 생활상을 원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3. 관음행화담으로서의 승화
<조신전>의 ‘현실-꿈-현실’ 의 서사구조에서 꿈을 에워싸고 있는 외부액자는 내부본체인 꿈의 사건을 현몽에 의한 관음의 위신력으로 승화시켜 준다. 몽유자인 조신의 몽중체험이 관음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입몽 직전에 조신이 관음에 대해 품었던 원망이 각몽 이후에 오히려 참회로 전환되고 있음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미계의 존재인 조신을 오계의 존재로 변환시킨 인생고해담적 내부본체는 외부액자인 전 후반부의 현실담 속에 수용되면서 낙산사 관음상의 의도적인 행화담으로의 승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숙향전> 고난 구조의 양상과 의미
<숙향전>에서 남녀 주인공인 숙향과 이선의 고난은 천상에서 지은 죄에서 기인한다. 이들은 고난을 통해 천상죄를 속죄하여, 본래의 죄없는 천성을 회복하게 된다. 남녀 상희죄와 신물 사취죄를 속죄하기 위해 예정된 숙향의 고난은 다섯번의 죽을 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통죄의 속죄를 위한 이선의 예정된 고난은 구약 고행의 과정으로 전개된다. 즉, 남녀 주인공이 겪는 다양한 고난을 치밀하게 배열하여 그들의 천상죄를 소멸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고난구조는 이 작품에 그려지고 있는 혼인 속에 내포된 의미를 검토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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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고전소설,   양반전,   고전소설구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