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의 작품분석과 지도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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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의 작품분석과 지도법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 작품론
1. 신채호와 1920년대
2. 작품의 요약
3. 작품 주요 인물 분석
4. 작품분석

Ⅲ. 본론 - 지도론
1. 기존의 중 고교 소설 지도
2. 7차 교육과정의 ‘문학’과 『용과 용의 대격전』의 지도 방향
3. 소설 작품 지도방법 설정
4. 줄거리 잡기
5. 알레고리에 대한 이해와 단재 신채호의 사상
6. 평가

Ⅳ. 지도 방법
1. 계획단계
2. 진단 단계
3. 본시 교수-학습 과정안
4. 매 차시 학습 자료 및 평가 학습지
5. 수업 시연
6. 평가.

Ⅴ. 결론

<별첨 - 평가지>

본문내용

관한 평가로 내용을 읽고 그 내용과 요소간의 관계들을 얼마나 올바르게 파악하였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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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마이소. 자, 저리 가서 이야기나 합시더....."
그는 나를 도로 다릿목 쪽으로 끌었다.
"아니, 섬 쪽으로 가 보려 했는데요?"
"가야 아무것도 없소. 모두 피난소로 옮기고, 남은 건 물바다뿐임더. 우짤라꼬 이 놈의 하늘까지!....."
별안간 또 한 줄기 쏟아지는 비도 피할 겸 윤춘삼 씨는 나를 다릿목 어떤 가겟집으로 안내했다. 언젠가 하단서 같이 들렀던 집과 거의 비슷한 차림의 주막집이었다.
둘 사이에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너무나 다급하고 또 수다한 말들 이 두 사람의 입을 한꺼번에 봉해 버렸다 할까!
"건우네 가족도 무사히 피난했겠지요?"
먼저 내 입에서 아까부터 미뤄 오던 말이 나왔다.
"야......"
해 놓고도 어쩐지 말끝이 석연치 않았다.
"집들은 물론 결단이 났겠지만, 사람은 더러 상하진 않았던가요?"
나는 이런 질문을 해 놓고, 이내 후회했다. 으레 하는 빈걱정 같아서.
"집이고 농사고 머 있능기요. 다행히 목숨들만은 건졌지만, 그 바람에 갈밭새 영감이 또 안 끌려갔능기요."
윤춘삼 씨는 가슴이 내려앉는 듯한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건우 할아버지가?"
나는 하단서 그 접낫패에게 얼핏 들은 얘기를 상기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 경찰서꺼정 갔다 오는 길인데, 마침 잘 만냈임더. 글 안 해도......"
기진 맥진한 탓인지, 그는 내가 권하는 술잔도 들지 않고 하던 이야기만 계속했다.
바로 어제 있은 일이었다. 하단서 들은 대로 소위 배짱들이 만들어 둔 엉터리 둑을 허물어 버린 얘기였다.
--비는 연 사흘 억수로 쏟아지지, 실하지도 않은 둑을 그대로 두었다가 물이 더 불었을 때 갑자기 터진다면 영락없이 온 섬이 떼죽음을 했을 텐데, 마침 배에서 돌아온 갈밭새 영감이 설두를 해서 미리 무너뜨렸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에는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와 건우 할아버진 끌고 갔느냐고요?"
윤춘삼씨는 그제야 소주를 한 잔 훅 들이키고 다음을 계속했다. --섬사람들이 한창 둑을 파헤치고 있을 무렵이었다. 좀더 똑똑히 말한다면, 조마이섬 서쪽 강 둑길에 검정 지프차가 한 대 와 닿은 뒤라 한다. 웬 깡패같이 생긴 청년 두 명이 불쑥 현장에 나타나더니, 둑을 허물어뜨리는 광경을 보자, 이내 노발대발 방해를 하기 시작하더라고. 엉터리 둑을 막아 놓고 섬을 통째로 집어삼키려던 소위 유력자의 앞잡인지 뭔지는 모르되, 아무리 타일러도, “여보, 당신들도 보다시피 물이 안팎으로 이렇게 불어나는데 섬사람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오?” 해 봐도, 들어 주긴 커녕 그 중 힘깨나 있어 보이는, 눈이 약간 치째진 친구가 되레 갈밭 새 영감의 괭이를 와락 뺐더니 물 속으로 핑 집어 던졌다는 거다. 그리곤 누굴 믿고 하는 수작일 테지만 후욕 패설을 함부로 뇌까리자,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을 갈밭새 영감도,
"이 개 같은 놈아, 사람의 목숨이 중하냐, 네 놈들의 욕심이 중하냐?"
말도 채 끝내기 전에 덜렁 그 자를 들어 물 속에 태질을 해 버렸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아이고" 소리도 못해 보고 탁류에 휘 말려 가고, 지레 달아난 녀석의 고자질에 의해선지 이내 경찰이 둘이나 달려왔더라고.
"내가 그랬소!"
갈밭새 영감은 서슴지 않고 두 손을 내밀었다는 거다. 다행히도 벌써 그 때는 둑이 완전히 뭉개지고, 섬을 치덮던 탁류도 빙 에워 돌며 뭉그적뭉그적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 조마이섬을 지키다시피 해 온 영감인데...., 살인죄라니 우짜문 좋겠능기요?"
게까지 말하고 나를 쳐다보는 윤춘삼 씨의 벌건 눈에서는 어느덧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법과 유력자의 배짱과 선량한 다수의 목숨...... 나는 이방인(異邦人)처럼 윤춘삼 씨의 컁컁한 얼굴을 건너다보았다.
폭풍우는 끝났다. 60년래 처음이니 뭐니 하고 수다를 떨던 라디오와 신문들도 이젠 거기에 대해선 감쪽같이 말이 없었다. 그저 몇몇 일간 신문의 수해 구제 의연란에 다소의 금액과 옷가지들이 늘어 갈 뿐이었다.
섬사람들의 애절한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육십이 넘는 갈밭새 영감은 결국 기약 없는 감옥살이로 넘어갔다.
그리고 9월 새 학기가 되어도 건우 군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일기장에는 어떠한 글이 적힐는지.
황폐한 모래톱 -- 조마이섬을 군대가 정지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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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화 소설의 특징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① 풍자적 성격이 강함.
② 대개 결말이 비극적임.
③ 사람이 아닌 것을 의인화 하여 인간의 성격을 그려내어 교훈을 주는 이야기.
④ 반어, 비유가 자주 쓰임.
⑤ 일반적으로 당시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그려냄.
3. 주인공을 용이 아닌 다른 동물로 바꾸어 보면 느낌이 어떨 것인가?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동물 또는 무생물 등으로 바꾸어 보고 그 느낌을 각자 말해보자.
이 문제 역시 교육과정의 내용체계 중에서 <문학의 수용과 창작>영역의 <문학의 창조적 재구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은 알레고리 기법을 이용하여 등장인물을 작가가 실재로 말하려 하는 것 대신으로 보인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중에 특정한 것을 택했다고 하면 그것이 가장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다른 동물들로 바꾸어 보고 그 느낌을 소설의 전체 내용에 비추어 어떻게 느낌이 다른지, 용을 주인공을 했을 때 왜 가장 적절한 표현이 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내용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만이 정확한 비교 분석이 가능하므로 내용 이해에 대한 평가가 될 수 있고, 또한 앞의 문제에서도 강조 했듯이 문학 공부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보고, 감화를 받게 되는 창조적인 문학 활동의 면이 중요하게 여겨지므로 그에 대한 평가로서도 적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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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9.21
  • 저작시기2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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