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본문내용

집을 상상하면 피비를 기다린다. 그런데 멀리서 피비가 자신이 준 빨간 사냥 모자를 쓰고 큰 가방을 들고 낑낑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을 본다.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를 위해 짐을 챙겨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비는 제발 자기도 데려가주길 바라며 짐을 싸온 것이었다. 홀든이 단호히 거절하자 결국 피비는 울고 말았고 피비의 그런 마음에 변화를 일으킨 홀든은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고 피비를 설득한다. 그리곤 동물원으로 산책을 하며 피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동물원 산책을 하다 회전목마를 발견한 피비,, 피비가 목마를 타고 싶어함을 알아챈 홀든은 표를 끊어 준다. 같이 타자고 하는 피비에게 구경을 한다 말하고 벤치에 앉은 홀든. 목마를 타는 피비를 지켜보며 행복을 느낀다. 결국은 세상으로부터 닫혀 있던 홀든의 마음,, 지독히 외롭고 슬펐던 그의 마음을 치료해 준 건 다름 아닌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진심이었다. 홀든은 피비를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스트라드레이터와 애클리마저 그립다며 모든 인간을 그리워한다. 결국 그가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인간의 내면속에 깔린 따뜻함과 순수함,, 바로 휴머니즘이 아니었을까?

키워드

호밀밭,   파수꾼,   샐린저,   독후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