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장자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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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 론

II. 본 론

III. 결 론

본문내용

상황이기도 하다. 사이버 세계는 현실 세계와는 다르다. 그러나 사이버 세계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그 점을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두 세계의 차이는 문화, 생활, 법규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부분이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법규라고 할 수 있다. 현실세계에서는 잘못된 행동이 사이버 세계에서는 용납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 한번 온라인 게임의 예를 든다면,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을 죽인다고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쉬우며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을 속여서 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혀도 상관이 없지만, 현실 세계는 다르다. 앞에서 말한 그러한 행동들은 현실 세계의 법에 제재를 받게 된다. 만약 누군가가 게임에서 했던 행동들을 스스럼없이 현실세계에서 하게 된다면,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인관관계 역시 사이버 세계에서부터 온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는 누구나 쉽게 인관관계를 맺고 풀을 수 있다. 바로 익명성이 보장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분 노출걱정이 없으므로 가벼운 인간관계나 불건전한 인관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해 졌다. 여러명이 오고 가며 사이버 세계의 자신의 이름 격인 ‘아이디’역시 수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깊은 인간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현실세계와 사이버 세계에 대한 혼란으로부터 온 것이며, 사이버 세계가 주는 폐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혼란과 같은 맥락으로 다른 한 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현실세계는 육체가 실존하는 곳이다. 우리는 물과 음식이 없으면, 살 수 없고, 운동이 부족할 경우 육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이버 세계에서는 어떠한가? 사이버 세계에서는 육체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물이 없어도 되고 음식이 없어도 살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이버 세계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종종 간과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사이버 세계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실제 세계의 자신에 소홀히 하는 것이다. 사이버 세계에서의 늘어난 활동은 육체를 피폐하게 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현실 세계에서의 활동을 줄이는 격이 된다. 그렇게 된다면, 현실 세계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이와 같이 사이버 세계의 확장은 우리에게 항상 이로운 것은 아니며, 사이버 활동을 함으로 인하여 비롯된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실제 세계를 사는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III. 결 론
1993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게 되었다. 그때당시 주류를 이루던 486기종이었다. 컴퓨터학원을 다녀서 컴퓨터에 대해서 조금은 알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삶에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이란 게임이 고작이었다. 그렇게 컴퓨터 게임을 접해 본 것이다. 내가 주로 즐겨 하던 게임은 ‘삼국지3’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는데, 삼국지의 주요인물들이 등장하고 게이머가 그 중 주요세력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컴퓨터, 장자의 꿈’에서 소개하는 ‘힘의 균형’의 발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삼국지3’ 역시 ‘힘의 균형’게임과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에이전트들의 활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게이머의 결정과 기타 변수들로 이루어지는 하향식 모델의 시뮬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리니지’같은 현재의 온라인 게임은 다르다. 게임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구성원은 실제 세계의 사람들이 조작하고 있다. 이들의 개개의 행동이 게임에 반영되어 게임이 진행된다. 많은 수의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게임은 예측 불가능한 현재사회와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이 같은 게임은 복잡계의 특성과 잘 매치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같은 것들은 아직까지 게임의 수준에서 살펴본 것이고,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컴퓨터로 만드는 세계는 더욱 놀라운 것이다. 우리는 앞에서 실생활의 언어와 음악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그것들을 이루는 밑바탕에 몇몇개의 간단한 규칙들이 깔려있는 것을 살펴보았다. 인간의 뇌도 마찬가지로 일련의 규칙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학습한다. 이 같은 사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규칙들을 기반한 시스템은 컴퓨터로 모델링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로 인간과 같은 존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컴퓨터와 네트워크 시스템이 충분히 발달하여 처리 용량이 충분히 커져, 인간과 같은 존재들을 많이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컴퓨터 속에 우리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이버 세계 속에 지금의 우리가 접속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컴퓨터 속으로 들어간 세계’가 될 것이다. 그러한 수준에서 상향식 시뮬레이션을 만든다면 우리는 실생활의 정책이나 어떠한 변화들을 실험하여 현재보다 더욱 정확한 결과 예측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더 좋은 실세계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사이버 세계의 발전이 우리에게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이들을 발생시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단순한 계산기로부터 컴퓨터가 생겨나고 우리는 그것들을 더욱 발전시켜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컴퓨터가 계속 발달한다면 우리가 이야기한 세계도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컴퓨터를 탑재한 지능의 로봇이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공상과학과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모델링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것 보다 공상과학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공상과학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그러한 세상이 왔을 때 사람들이 그것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게 하고 그때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과학의 진보는 막을 수 없다. 새로운 세계는 우리가 그것을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에 상관없이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다. 그 때, 우리가 얼마나 그것들을 수용하고 다룰 준비가 되어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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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6.10.08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6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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