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박완서의 나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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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박완서의 나목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페넬로페의 천짜기 - 쉬탄젤의 『서사이론』
1) 매개
2) 서술상황의 도표

2. 박완서와 그의 작품세계
1) 작가 : 박완서
2) 6 ․ 25 체험과 피해의식
3) 70년대 사회에 대한 비판
4) 현실 속의 여성 억압에 대한 비판
5) 문학적 특성
6) 작품경향

3. 박완서의 『나목』
1) 줄거리
2) 배경
3) 인물
4) 심상
5) 주제

4.『나목』 →1인칭 소설의 회고적 서술에서 틈새 찾기

4. 소감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는 생각>
① 나는 또 별수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앳된 나이 때문일까? 그런 소리를 거침없이 지껄여도 조금도 음흉스럽다든가 능글맞다고 그를 생각할 수 없었다.
아무런 저의를 감추지 않은 단순한 소망으로 그의 평범한 얼굴이 소년처럼 빛났다.
② 사람들끼리 제각기 생김새나 성격이 조금씩 다른 것 만큼 꼭 그만큼만 나는 딴 여자들 과 다를 뿐인데, 태수가 나한테 바라는 것은 그만큼만은 아닌 모양이니 말이다.
그는 내가 마치 시궁창 속에서 피어난 장미꽃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픈 눈치였 고, 나는 그의 간절한 태도를 봐서라도 다소곳이 그런척이라도 해줘야 하겠는데...
⇒ 「나목」에서 이경이 태수에 대해서 항상 느끼는 감정은 ①에 나오는 것처럼 소년처럼 순수한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다. 마치 선생님이 제자를 대하는 듯한 태도가 많이 나타난다.
20세의 주인공 이경이 대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없을 만큼 태수에 대한 태도는 항상 아이를 대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태수가 이경에게 다가오려고 하면 ②와 같이 극단적인 표현들로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 그것이 중년이 된 이경이 왜 그 때 태수를 그렇게 거부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해 놓은 것처럼 느껴졌다.
옥희도 - <사랑을 나누는 장면>
① 그의 두 팔이 내 양어깨를 다정하게 감싸는 것을 느끼자 나는 더욱 세차게 흐느끼며, 오열하는 쾌감에 몸을 맡겼다,
...
나는 그것을 더 탐하려는 듯이 그의 가슴에 온몸을 던졌다.
그곳은 널찍하고 요람처럼 편안했다. 더할 나위 없이 충족감이 왔다.
② 그는 몹시 떨리는 음성으로 내 귓바퀴가 간지럽도록 가까이서 속삭였다.
나는 그가 뭔가 몹시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았다.
...
나는 두려운 것이 오기를 두려워하며 기다렸다.
그의 숨결이 주저하며, 그러나 어김없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③ 기쁨과 충족감에 순순히 몸을 맡겼다.
그의 입술이 덮쳐오며 덜거덕 하고 그의 손에서 장난감 트럭이 떨어졌따.
...
우리는 서로를 깊이깊이 탐했다. 탐해도 탐해도 포만이 없는 탐욕에 몸부림쳤다.
⇒ ①은 이경이 옥희도의 팔에 안겨 우는 장면이다. 이경은 이 장면을 '탐하려는'이라고 표현한다. 20살에 이경이 슬픔 때문에 우는 장면에서 그런 표현이 나온다는 것은 태수와 결혼한 이경이 서술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②는 이경이 옥희도가 키스할 것을 예감하고 기다리는 장면이고, ③은 이경과 옥희도가 키스하는 장면이다. 여기에도 전혀 경험 없는 20살에 이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성숙하다.
조 - <조를 통해 나타난 이경의 육체적 욕망>
① 나는 그 다음날, 문득문득 조를 기다렸다.
드디어 털복숭이의 그의 억센 손에 내 작은 손이 아프도록 잡혔다.
주린 짐승처럼 기갈 들린 눈이 내 온몸을 핥듯이 지나갔다.
마치 마술에라도 걸린 듯이 내가 관능적인 암짐승으로 변하는 걸 느꼈다.
② 나의 여러 곳을 빠짐 없이 그의 입술과 손길이 닿았다.
그는 마술사처럼 나에게 깊이 감추어진 감각들을 찾아내어
나에게 푸짐한 육감의 향연을 베풀어주고 있었다.
그의 숨결이 점점 고르지 못하게 흩어졌다.
⇒ 이경은 미군인 '조'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 ①은 '조'로부터 느끼는 순간적인 이경의 육체적 욕망이고, ②는 '조'와 잠을 자러 가서 느끼는 감정이다. 여기에서도 지금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이경이 아니라, 서술하는 이경을 느낄 수 있다.
4. 『나목』소감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이번 현대소설론 과제를 통해서 처음으로 박완서의 작품을 접했다. 처음에 책을 분석해야 된다는 중압감에 시달려 책이 눈에 잘 안 들어 왔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경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책을 보면 이경이 태수에게 '별 삼형제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허망해져서 그래요'라고 말한다. 그 때 나도 가슴이 아려왔다. 이경은 너무나 젊고 건강한 자신의 두 오빠가 자기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래서 그 때의 기억을 애써 지우려하고, 말하려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경을 더욱 절망케 하는 것은 뿌연 시선의 그의 어머니다. 두 오빠가 죽은 이후로는 '허'의 세계에 빠져서 삶의 희망을 포기한 이경의 어머니 때문에 이경은 죽고 싶기도 하고, 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경 또한 모든 것에 무관심해지고 싶다. 그런 이경에게 선함과 따뜻함을 가진 옥희도씨가 나타난다. 이경은 옥희도씨를 통해, 아버지와 오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이경이 20살에 옥희도씨의 <나무와 여인> 그림을 보고, 절망을 보지만... 나이가 든 이경은 그 그림을 보고, 희망을 보게 된다. 그것이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 버려진 이경과 따뜻한 가정을 꾸민 이경을 차이가 아닐까 싶다.
사실 박완서의 작가에 대한 것을 먼저 알고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나는 이경이 계속해서 박완서 소설 자신처럼 느껴졌다. 박완서가 40이라는 나이가 되어서야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것을 풀어내기에 그만큼의 시간들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이경이 고목이 나목으로 보인 것처럼 박완서에게도 삶을 다시금 바라보며 소설을 쓰기에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처음 과제를 할 때 너무 막연했는데,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서 어떤 부분을 중점을 두고, 책을 읽어야 될지 알게 되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도 서술하는 나가 암시적으로 드러나는 틈새를 찾는 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나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한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도 많이 들었지만, 책을 볼 때 새로운 각도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세 살 된 딸아이를 둔 엄마가 국문학을 공부하면서 따로 시간을 내어 소설책을 읽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내 시간들은 엄마, 아내로서의 시간에 너무 묻혀 있기에... 그래서 나목을 생각하면서 지냈던, 1주일이 나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참고문헌>
1. 박완서 「나목」, 세계사, 1995
2. 권택영 「소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문예출판사, 1995
3. 강인숙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둥지, 1990
4. 디딤돌 문학 자습서 「소설문학」
5. http://cafe.daum.net/truedu(참사랑 국어)

키워드

박완서,   나목,   분석,   비평,   현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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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0.11
  • 저작시기2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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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6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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