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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도의 시간을 걸리지만 앞으로는 처음 글자 2-3자만으로 나머지 부분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가제트 형사의 등장을 앞당길 뿐이라 전신 마비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4악장의 네 번째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의 물리학으로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돌기엔 너무 큰 지구”라는 주제의 이야기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나눠준다는 말이 있다. 지금 현재 세상은 반지름 6400킬로미터이고 인구는 60억명을 돌파했다. 오늘날에는 5살을 넘기지 않은 아이들이나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했을 일을 일과운동으로 계산해본다면 산타클로스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유니세프 조사통계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은 전 세계적으로 21억명에 이른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태교를 믿는 어린이들을 제외하면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산타클로스의 고객이 된다. 한 가정에 평균 2.5명의 어린이가 있다고 보고 한명만 착하다고 해도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가지고 있다. 지구의 자전을 고려한다면 선물을 나눠 줄시간은 31시간정도 가능하다. 31시간동안에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하려면 1초에 1434가구를 방문해야한다. 이것은 마하 4218이다. 실제로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마하 4218의 속도로 달린다면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은 충격파라는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천둥소리에 시달려야만 한다. 사실대로 말해서는 초속 1434킬로미터의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크기의 가속도 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썰매는 출발하자마자 산산조각 날것이다. 만약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들이 있다면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말해주고 싶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이 얼마나 값지고 고귀한 것인가를 알려주고 싶다.
4악장의 다섯 번째 주제이자 마지막 주제인 박수의 물리학 “반딧불 콘서트에서 발견한 과학” 이라는 내용이다. 말레이시아 깊은 원시림 속에는 어둠이 짙어지면 강가의 나무숲에는 반딧불들로 장관을 이룬다. 그런데 경이롭게도 제각기 반짝이던 반딧불이 일순간 같은 박자로 깜빡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예로 여자들끼리 방을 같이 쓰면 생리주기가 비슷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 여성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체취해 냄새를 없앤후 다른 여성들의 윗입술에 살짝 바르고 한달 후 생리주기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모두 주기가 같아졌음을 확인했다. 반딧불과 여성의 생리주기는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각각의 개체들이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어느 순간 같은 박자로 운동하기 시작했다는 점,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개체를 물리학자들은 “진동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진동자들이 동시에 같은 박자로 운동하는 현상을 “동기화”현상이라고 한다. 1975년 뉴욕대학교 찰스 페스킨 박사의 연구는 동기화 현상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되었다. 그는 축전기를 저항으로 병렬 연결해 심장의 페이스메이커 세포를 모델링했다. 입력 전류가 흐르면 축전기의 전위는 증가한다. 축전기의 전위가 증가함에 따라 전류는 더욱 증가하지만 증가율을 줄어든다. 그러다가 역치의 값을 넘어가면 축전기는 방전되고 전위는 다시 영으로 떨어진다. 입력전류에 의해 전위는 다시 증가하고 축전기는 방전과 충전을 되풀이하게 된다. 페스킨의 전기회로는 심장세포의 동작원리를 그대로 본뜬 모델이였다. 간단한 초기조건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전기회로의 축전기들은 어느 순간 일제히 같은 박자로 방전과 충전을 되풀이했다. 동기화가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간단했지만 동기화현상이 “연결된 진동자 시스템”의 풍부한 운동상태 중 하나이며 동역학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리고 헝가리 물리학자는 음악회에서 동기화 현상을 발견했다. 공연이 끝나자 청중들은 박수를 쳤는데 처음에는 무작위적으로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자 청중들은 박자를 맞추어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4악장은 2악장, 3악장과는 달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소음,뇌파, 동기화 현상 등등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다.
드디어 과학 콘서트가 끝났다. 이 책은 말 그래도 과학과 여러 학문들이 총체적으로 빚어내는 교향곡과 같다고 할 수 있었다. 물리학자 정재승은 어머니의 강보에 싸여서 어려서부터 영화를 보러 다녔고 과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세계의 독서에 심취했던 사람이다. 그는 이 자양분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과 사회 현상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헤집도 돌아다녔다. 가볍게는 머피의 법칙을 들먹이면서 일상속에 감춰진 과학의 법칙을 이야기 하거나, 차가 밀릴 때 왜 내가 선 차선만 차가 밀릴까 하는 교통의 물리학, 달에서도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과학상식의 오류, 심슨사건을 무죄로 결말나게 했던 어리석은 통계학의 허구에 대해서 명쾌하게 끄집어 내어 설명을 해 주었다. 그리고 때로는 빠르게 유쾌하다가 때로는 진지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잭슨 폴록을 거론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카오스 이론을 접목시키고, 바하에서 비틀즈까지 성공한 음악들을 들으며 그 패던들을 추출해 정서적 법칙을 토론하기도 했다. 그리고 서태지에 열광하다가 그의 헤어스타일에서 프랙탈 구조를 발견하기도 하며 백화점에 들렀다가 백화점 설계에 숨은 자본주의 심리학과 파레토 법칙을 예리하게 파해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경제학과 과학을 넘나들면서 복작성의 경제학을 말하기도 하고 증권회사에서 물리학자들이 많은 이유를 설명하며 주가의 복작성을 물리학적으로 이야기 했다. 아무튼 그의 해박한 지식과 폭 넓은 시선을 과학에 접목시켜 과학을 이야기 하며 동시에 총체적 세계 인식을 말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물리라고 하면 정색을 하며 싫어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 해서 조금이나마 물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새롭게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뻤다.
그리고 4악장의 네 번째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의 물리학으로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돌기엔 너무 큰 지구”라는 주제의 이야기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나눠준다는 말이 있다. 지금 현재 세상은 반지름 6400킬로미터이고 인구는 60억명을 돌파했다. 오늘날에는 5살을 넘기지 않은 아이들이나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했을 일을 일과운동으로 계산해본다면 산타클로스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유니세프 조사통계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은 전 세계적으로 21억명에 이른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태교를 믿는 어린이들을 제외하면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산타클로스의 고객이 된다. 한 가정에 평균 2.5명의 어린이가 있다고 보고 한명만 착하다고 해도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가지고 있다. 지구의 자전을 고려한다면 선물을 나눠 줄시간은 31시간정도 가능하다. 31시간동안에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하려면 1초에 1434가구를 방문해야한다. 이것은 마하 4218이다. 실제로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마하 4218의 속도로 달린다면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은 충격파라는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천둥소리에 시달려야만 한다. 사실대로 말해서는 초속 1434킬로미터의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크기의 가속도 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썰매는 출발하자마자 산산조각 날것이다. 만약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들이 있다면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말해주고 싶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이 얼마나 값지고 고귀한 것인가를 알려주고 싶다.
4악장의 다섯 번째 주제이자 마지막 주제인 박수의 물리학 “반딧불 콘서트에서 발견한 과학” 이라는 내용이다. 말레이시아 깊은 원시림 속에는 어둠이 짙어지면 강가의 나무숲에는 반딧불들로 장관을 이룬다. 그런데 경이롭게도 제각기 반짝이던 반딧불이 일순간 같은 박자로 깜빡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예로 여자들끼리 방을 같이 쓰면 생리주기가 비슷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 여성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체취해 냄새를 없앤후 다른 여성들의 윗입술에 살짝 바르고 한달 후 생리주기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모두 주기가 같아졌음을 확인했다. 반딧불과 여성의 생리주기는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각각의 개체들이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어느 순간 같은 박자로 운동하기 시작했다는 점,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개체를 물리학자들은 “진동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진동자들이 동시에 같은 박자로 운동하는 현상을 “동기화”현상이라고 한다. 1975년 뉴욕대학교 찰스 페스킨 박사의 연구는 동기화 현상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되었다. 그는 축전기를 저항으로 병렬 연결해 심장의 페이스메이커 세포를 모델링했다. 입력 전류가 흐르면 축전기의 전위는 증가한다. 축전기의 전위가 증가함에 따라 전류는 더욱 증가하지만 증가율을 줄어든다. 그러다가 역치의 값을 넘어가면 축전기는 방전되고 전위는 다시 영으로 떨어진다. 입력전류에 의해 전위는 다시 증가하고 축전기는 방전과 충전을 되풀이하게 된다. 페스킨의 전기회로는 심장세포의 동작원리를 그대로 본뜬 모델이였다. 간단한 초기조건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전기회로의 축전기들은 어느 순간 일제히 같은 박자로 방전과 충전을 되풀이했다. 동기화가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간단했지만 동기화현상이 “연결된 진동자 시스템”의 풍부한 운동상태 중 하나이며 동역학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리고 헝가리 물리학자는 음악회에서 동기화 현상을 발견했다. 공연이 끝나자 청중들은 박수를 쳤는데 처음에는 무작위적으로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자 청중들은 박자를 맞추어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4악장은 2악장, 3악장과는 달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소음,뇌파, 동기화 현상 등등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다.
드디어 과학 콘서트가 끝났다. 이 책은 말 그래도 과학과 여러 학문들이 총체적으로 빚어내는 교향곡과 같다고 할 수 있었다. 물리학자 정재승은 어머니의 강보에 싸여서 어려서부터 영화를 보러 다녔고 과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세계의 독서에 심취했던 사람이다. 그는 이 자양분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과 사회 현상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헤집도 돌아다녔다. 가볍게는 머피의 법칙을 들먹이면서 일상속에 감춰진 과학의 법칙을 이야기 하거나, 차가 밀릴 때 왜 내가 선 차선만 차가 밀릴까 하는 교통의 물리학, 달에서도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과학상식의 오류, 심슨사건을 무죄로 결말나게 했던 어리석은 통계학의 허구에 대해서 명쾌하게 끄집어 내어 설명을 해 주었다. 그리고 때로는 빠르게 유쾌하다가 때로는 진지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잭슨 폴록을 거론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카오스 이론을 접목시키고, 바하에서 비틀즈까지 성공한 음악들을 들으며 그 패던들을 추출해 정서적 법칙을 토론하기도 했다. 그리고 서태지에 열광하다가 그의 헤어스타일에서 프랙탈 구조를 발견하기도 하며 백화점에 들렀다가 백화점 설계에 숨은 자본주의 심리학과 파레토 법칙을 예리하게 파해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경제학과 과학을 넘나들면서 복작성의 경제학을 말하기도 하고 증권회사에서 물리학자들이 많은 이유를 설명하며 주가의 복작성을 물리학적으로 이야기 했다. 아무튼 그의 해박한 지식과 폭 넓은 시선을 과학에 접목시켜 과학을 이야기 하며 동시에 총체적 세계 인식을 말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물리라고 하면 정색을 하며 싫어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 해서 조금이나마 물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새롭게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