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이성관계에 대한 밀고당기기 이론과 실제

소개글

[심리학] 이성관계에 대한 밀고당기기 이론과 실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 성공적인 이성관계의 형성을 위한 대인기술, 밀고 당기기

Ⅱ. 본론
- 밀고 당기기의 이론과 실제
1. 밀고 당기기의 필요성
2. 밀고 당기기의 수단 및 유의사항
3. 설문지를 통한 조사 및 분석
4. 성공/실패 사례 제시 및 분석
<사례 1> C군의 실패사례
<사례 2> H군의 성공사례

Ⅲ. 결론
- 연애라는 이름의 여행, 그 시작을 위하여

본문내용

나친 감정과 호감의 표현은 이성관계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결과는 <사례 1>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로부터 남자들은 이성관계에 있어 적극적이어야 하며 여자를 리드해 나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은연중에 보편화되어 있다. 이런 인습적 사고로 인해 남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고, 여자들은 자신을 찾는 남자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 대한 호감을 증폭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는 소홀하고 자신의 감정을 여자에게 보여주는 데에만 신경 쓰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남자는 ‘밀고 당기기’보다는 이성에 대한 호감을 과하게 표현하는 ‘들이대는’ 방향으로 잘못 흐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여자는 상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은 숨기거나 표현하지 않으면서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에 어쩌면 소극적인 여성의 표현이 ‘밀고 당기기’의 측면으로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남자는 밀고 당길 때, 여자는 마음을 조금 더 표현할 때 성공률이 높았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인습적 습성을 깼을 때 이성의 마음을 움직이기가 쉬워진다는 뜻이다. 남자가 항상 표현하기만 하다가 은근한 수법으로 여자의 마음을 애태운다거나 여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할 때, 여자가 항상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있다가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할 때, 이성의 마음은 열릴 것이다.
Ⅲ. 결론
- 연애라는 이름의 여행, 그 시작을 위하여
사랑의 시작에 있어 남성은 여성에게, 여성은 남성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있는 남성에 대한 기대감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남성다움과 헌신이고, 여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의 내숭과 적절한 타이밍의 튕김의 미학을 이용하는 지혜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생물학적인 차이, 사회적 조건화에 의한 고정관념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원하는 이성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태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전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남성은 지혜로운 밀고 당기기를, 여성은 적극적인 관심표현을 할 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이성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동안의 보편적인 인식 및 행동적 경향과 비교해 보았을 때 주목할 만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더욱이 그 중에 가장 미묘하다고 할 수 있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예상하고 수치화하여 분석한다는 것이 매우 낯설지 않을 수 없다. 애정이란 서로의 마음과 마음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인 만큼 각자의 시각에 따라, 수많은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그러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환경적, 심리적 요인들 때문에 연구의 깊이와 범위를 조절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어찌 보면 발생 가능한 모든 요인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 우리가 수행한 연구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정정희의 <연애>라는 소설을 보면 연애만큼 변변한 지도나 나침반, 믿을 만한 정보 하나 없는 막막한 여행은 드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연애를 여행이라고 새롭게 해석했지만, 막상 쉽게 시작하기에는 너무나 막막한 여행이라고 보았다. 사랑이란 생각하고 배워가는 것이 아니고 단지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제한된 방법만을 고수하려고 하고, 또한 그 결과 생긴 혼란과 외로움이 사랑에 관한 자신의 지식 부족에서 오는 것임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보통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 연애라는 이름의 막막한 여행을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하고자 하였다. 물론 인간이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서 과학이라는 칼날로 그 실체를 밝혀놓은 것처럼, 사랑에 대해 어떠한 여지도 허용하지 않고 파헤쳐 놓을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는 제대로 된 여행을 위해서 반드시 고려해야 될 보편적인 원리이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원리가 연애라는 이름의 여행에도 적용됨을 새롭게 확인하였고, 또한 여행에 빠져들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았으면 하는 것 - 남성과 여성의 보편적인 심리적 경향성의 차이 등 - 을 사람들의 일반적인 태도와 심리학적 이론으로부터 도출하여 정리해 봄으로써, 여행 가운데의 더 크고 놀라운 것들을 마음과 마음을 통하여 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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