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시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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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명시의 감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언어 예술로서의 문학: 시는 무엇인가
문학을 보는 네가지 관점
문학의 언어
시의언어
-김소월[금잔디],서정주[국화옆에서],유하[오징어],이육사[광야]
김수영[눈],

2.시의 운율
-김소월[금잔디],김영랑[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김소월[진달래꽃],
이육사[교목],송욱[하여지향],동길산[빙판길],

3.시의 이미지
-이수익[안개꽃],최승자[크리스마스이브의달],김현승[눈물],
김혜순[우리들의 음화],김지하[밤나라],허영자[감],정지용[유리창],
김광균[성호부근],

4.시의 어조
-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신석정[그 먼나라를 알으십니까]
고은[화살], 황동규[초가,김대규[야초],

본문내용

대 순수의 세계
④ 오늘 아침 청계천을 꽉 메운 차들
내려다보고 있을 때 문득 스치는 풍경
길고 긴 피난민 행렬, 우리들의 무의식
울지도 못하고 떠밀려가는 보따리 행렬
죽어서도 못 썩을 우리들의 음화(陰畵)
김혜순, [우리들의 음화]
⇒아침 출근길의 차막히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6.25피난을 연상함. 시각적 심상
⑤ 밤은 소리들의 나라
보드라운 날카로운 엷고 때론 아득히
공고한 것이여 높고 낮은
울렁임 가득히 영글어가는 귀한 것이여
밤은 불멸의
아 저 숱한 소리들의 나라
김지하, [밤나라] 부분.
⇒ 청각적 심상.
1970년대 사회 박정희 체제
모방론적 관점.
말 못하는 시민들의 억눌려있는 마음을 표현.
⑥ 감
이 맑은 가울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 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 밖에는...
→ 나이 들었을때의 이상.
허영자, [감]
⇒ 미각적 심상.
⑦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유리창에 어린 영상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창밖의 밤의 영상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외롭고 황홀한 심사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죽은 아이에 대한 영상
정지용, [유리창]
⇒ 촉각적 심상.
아들의 죽음을 유리창에 빗대어 슬픈감정을 표현.
*유리창-서정적 자아를 그리워하는 대상과 단절시키면서,
동시에 별(죽은 아이의 영혼)과 영상으로 대면하게 한다.
⑧ 양철로 만든 달이 하나 수면(水面) 위에 떨어지고,
부서지는 얼음 소리가 → 청각
날카로운 호적(胡笛)같이 옷소매에 스며든다. → 촉각, 시각
해맑은 밤 바람이 이마에 내리는 → 시각
여울가 모래밭에 홀로 거닐면
노을에 빛나는 은모래같이 → 시각
호수는 한포기 화려한 꽃밭이 되고,
여윈 추억의 가지가지엔
조각난 빙설(氷雪)이 눈부신 빛을 발하다. → 시각
김광균, [성호부근]
⇒공감각적 심상
시각, 청각, 촉각, 등 여러 가지 감각이 한꺼번에 나타남.
Ⅳ.시의 어조
*어조- 말하는 사람의 태도. (화자가 누구인가를 먼저 알면 쉽다.)
① 자기 독백적 어조: 화자가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직접 토로하는 어조이다.
② 권유형, 청유형 어조: 남에게 내 주장을 설득하는 어조.
③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가장하는 어조: 화자가 시인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되어 서 그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
①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모란을 잃은 슬픔
⇒자기 독백적 어조
직접적, 감정의효과가 극대화된다.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부분
②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지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야장미(野薔薇) 열매 붉어
멀리 노루새끼 마음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즈시 타고 나려오면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먼 바다 물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셔요
그때 우리는 어린 양을 몰고 돌아옵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나리면
꿩소리도 유난히 한가롭게 들리리다
서리가마귀 높이 날아 산국화 더욱 곱고
노란 은행잎이 한들한들 푸른 하늘에 날리는
가을이면 어머니! 그 나라에서
양지밭 과수원에 꿀벌이 잉잉거릴 때
나와 함께 고 새빨간 능금을 또옥 똑 따지 않으시렵니까?
신석정, [그 먼나라를 알으십니까]
⇒ 청유형 -종결어미, 부드럽고 공손한 어조,
화자: 자녀, 대상: 어머니,
③ 우리 모두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
허공 뚫고
온몸으로 가자.
가서는 돌아오지 말자.
박혀서
박힌 아픔과 함께 썩어서 돌아오지 말자.
고은, [화살]부분
⇒ 청유형 -강함, 선동의지가 담긴 어조
공화국 독재에 맞서 민주화 투쟁의 의지를
나타낸 작품
④ 나는 요새 무서워요. 모든 것의 안만 보여요. 풀잎 뜬 강에는 살 없는 고기들이 놀고 있 고 강물 위에 피었다가 스러지는 구름에선 문득 암호만 비쳐요. 읽어봐야 소용없어요. 혀 짤린 꽃들이 모두 고기 들고, 불행한 살들이 겁 없이 서있는 것을 보고 있어요. 달아난들 추울 뿐이예요. 곳곳에 쳐있는 그물을 보세요. 황홀하게 무서워요.
황동규, [초가]
⇒ 다른사람의 목소리로 가장하는 어조
독자들에게 더 주제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 지금 현재를 비판.
⑤ 돈 없으면 서울 가선
용변도 못 본다.
오줌통이 퉁퉁 불어 가지고
시골로 내려오자마자
아무도 없는 들판에 서서
그걸 냅다 꺼내들고
서울 쪽에다 한바탕 싸댔다.
이런 일로 해서
들판의 잡초들은 썩 잘 자란다.
서울 가서 오줌 못 눈 시골 사람의
오줌통 불리는 그 힘 덕분으로
어떤 사람들은 앉아서 밥통만 탱탱 불린다.
가끔씩 밥통이 터져 나는 소리에
들판의 온갖 잡초들이 귀를 곤두세우곤 한다.
김대규, [야초]
⇒ 다른사람의 목소리로 가장하는 어조
화자: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
어조: 토속적, 시골적,
-이기적인 서울(도시)를 비판.
이 시는 빈부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모순을 조롱하는 듯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울은 돈 없으면 생리적인 욕구도 해결할 수 없는 곳으로 설정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시골은 가난한 사람들이 원초적으로 사는 곳으로 되어 있다. 시골 사람들은 ‘서울 쪽에다 한바탕 싸대’는 행위를 통해 욕설과 야유를 보내고, 잡초들은 그 오줌 덕분에 무럭무럭 잘도 자란다. 이 곡식으로 부유한 서울 사람들의 밥통은 탱탱 불어나게 되어 양자의 대립은 극에 달한다. 이 때 ‘밥통’은 배부름과 함께 무지함을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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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1.15
  • 저작시기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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