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René Descartes
Ⅲ. 데카르트의 철학과 사상
1. 학문들에 대한 고찰
2. 방법의 주요 규칙들
3. 몇 가지 도덕 격률들
4. 형이상학의 토대
5. 자연학적 문제들
6. 자연탐구를 더욱 진척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것
Ⅳ. 결론
<참고문헌>
Ⅱ. René Descartes
Ⅲ. 데카르트의 철학과 사상
1. 학문들에 대한 고찰
2. 방법의 주요 규칙들
3. 몇 가지 도덕 격률들
4. 형이상학의 토대
5. 자연학적 문제들
6. 자연탐구를 더욱 진척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것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적 파악이라는 지배 하에 두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삶은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고, 감동적 기쁨과 온 몸을 뒤흔드는 슬픔을 모두 빼앗긴 채, 무미건조한 일상이 된다. 이런 이유로,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 근대라는 거대한 구성체는 우리 삶의 멋과 맛, 아름다움과 향기를 앗아가 버렸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데카르트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책을 쓴 것은 아니지만 이후의 세계관은 그가 제창한 철학적 원리에서 도출되는 여러 가지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비난받기보다 극복되어야 할 대상인 것이며, 후세의 많은 철학자, 사상가들은 이 작업에 몰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앞으로 다룰 사람도 몇 몇 있긴 하지만) 세르(M.Serres)는 데카르트의 저작에서 자연과의 싸움에서 항상 승리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서구 지성의 공격성을 지적한다. 데카르트가 실체를 정신과 연장으로 봤을 때는 이미,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이성을 극대화하고 자연을 극소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확실한 사유의 도구로써 사용될 때 이성은 자연에 대한 남김 없는 지식을 추구한다. 그러나 대상에 대한 지식은 대상에 대한 권력을 수반하므로 처음엔 자연에 대한 지식을 추구해왔지만 인간이 자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결국은 인간에 대한 소외를 부추긴 꼴이 되고 만다. 이성이라고 해봤자 도구합리성이었을 뿐인 것이다. 도구합리성이 발달한 결과가 양차 세계대전이고,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모색했던 역사적 사례가 홀로코스트가 아닌가(아도르노).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의식적 주체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이와 비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이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비이성을 규정하고 추방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그럴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푸꼬) 이성적 사유의 주체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인간이 이성에 의해 움직인다는 주장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그들이 보기에 인간 행위의 동기는 무의식적 욕망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주체와 이성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얼마든지 무력해질 수 있다. 극단적으로,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라는 반박을 펼치기도 한다(라깡). 데카르트가 열망했던 진리라는 것도 중세적 신의 대체물 이상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분석 역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세적 세계관 내의 신이라는 자리에 진리가 들어선 것뿐이며, 계속해서 그 자리에 인간이, 과학이, 진보가 번갈아 가며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질 없이 사고하기를 외치는 니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 근대라는 거대한 담론 구성체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겐 극복 대상이다.
<참고문헌>
방법서설 르네 데카르트(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성찰 르네 데카르트(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피노키오의 철학[2] “아킬레스는 왜 거북을 이길 수 없을까?” 양운덕 창비
새 유럽의 역사 프레데리크 들루슈, 까치
데카르트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책을 쓴 것은 아니지만 이후의 세계관은 그가 제창한 철학적 원리에서 도출되는 여러 가지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비난받기보다 극복되어야 할 대상인 것이며, 후세의 많은 철학자, 사상가들은 이 작업에 몰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앞으로 다룰 사람도 몇 몇 있긴 하지만) 세르(M.Serres)는 데카르트의 저작에서 자연과의 싸움에서 항상 승리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서구 지성의 공격성을 지적한다. 데카르트가 실체를 정신과 연장으로 봤을 때는 이미,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이성을 극대화하고 자연을 극소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확실한 사유의 도구로써 사용될 때 이성은 자연에 대한 남김 없는 지식을 추구한다. 그러나 대상에 대한 지식은 대상에 대한 권력을 수반하므로 처음엔 자연에 대한 지식을 추구해왔지만 인간이 자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결국은 인간에 대한 소외를 부추긴 꼴이 되고 만다. 이성이라고 해봤자 도구합리성이었을 뿐인 것이다. 도구합리성이 발달한 결과가 양차 세계대전이고,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모색했던 역사적 사례가 홀로코스트가 아닌가(아도르노).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의식적 주체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이와 비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이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비이성을 규정하고 추방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그럴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푸꼬) 이성적 사유의 주체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인간이 이성에 의해 움직인다는 주장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그들이 보기에 인간 행위의 동기는 무의식적 욕망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주체와 이성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얼마든지 무력해질 수 있다. 극단적으로,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라는 반박을 펼치기도 한다(라깡). 데카르트가 열망했던 진리라는 것도 중세적 신의 대체물 이상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분석 역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세적 세계관 내의 신이라는 자리에 진리가 들어선 것뿐이며, 계속해서 그 자리에 인간이, 과학이, 진보가 번갈아 가며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질 없이 사고하기를 외치는 니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 근대라는 거대한 담론 구성체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겐 극복 대상이다.
<참고문헌>
방법서설 르네 데카르트(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성찰 르네 데카르트(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피노키오의 철학[2] “아킬레스는 왜 거북을 이길 수 없을까?” 양운덕 창비
새 유럽의 역사 프레데리크 들루슈,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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