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문학론>

소개글

<혁명 문학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혁명문학론의 대두

2. 창조사의 혁명문학론

3. 태양사의 혁명문학론

4. 창조사와 태양사의 논쟁

5. 혁명 문학파와 노신의 논쟁

6. 태양사와 모순

본문내용

떠났으며, 일본에서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와 배경을 설명한 <꾸링에서 도쿄로>를 같은 해 7월 16일에 썼다. 소설 <식 3부작>은 5 . 30 사건 이후부터 1927년 말까지 발생한 사건을 제재로 하여 지식청년들의 혁명의 와류에 휩싸여 겪는 좌절과, 실패로 얻는 '환멸'과, 혁명의 동란 중에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정신적 '동요'와, 혁명의 실패 그리고 좌절 중에서 다시 희망의 횃불을 들고 광명을 '추구' 한다는 내용이다.
모순은 <꾸링에서 도쿄로>에서 <식 3부작>을 쓰게 된 동기뿐만 아니라, 당시 국내문단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하였다. 그는 혁명문학을 표어구호문학이라고 판정하고 과연 이런 표어구호문학이 문학적 가치가 있는 것이냐고 했다. 그는 또 혁명문학이라는 '신 작품'이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혁명문학가들은 솔직히 인정하고, 실패의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모순은 혁명문학이라고 하여 소자산계급을 배제시키고 압박 받는 노고군중을 위하여 라는 거짓 구호만을 외치지 말고, 청년학생으로부터 소자산 계급으로 점차 독서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 전행순은 모순의 <꾸링에서 도쿄로>라는 글으 보지 못한 듯, 1928년 10월 18일에 <'추구' 서평>을 발표했다. 그는 이 글에서 종래의 태도와는 달리 <추구>를 혹평하였다. "작품 전체가 어디나 병적이며, 병태적 인간, 병태적 행동으로 표현되어 있어, 모두가 병태적이고 불건전하다. 작자가 객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사상도 여전히 비애나 동요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창작의 입장은 프롤레타리아적이 아니가. 문학은 생활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될 뿐만이 아니라, 더욱이 생활을 창조하는 의의가 존재해야 하며, 생활을 표현하는 것 외에 프로파간다적 작용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엄격히 말해 <추구>는 혁명시대의 색채는 띠고 있으나 혁명적 창작은 아니다"고 하여, 모순의 이 작품을 무산계급혁명으로서의 광명을 추구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전행순은 곧 이어 <꾸링에서 도쿄로>를 보고는 모순에게 혁명문학작가로 혁명문학의 새로운 전도를 기대하였다가 크게 실망한다. 그는 1929년 1월에 <도쿄에서 우한으로>를 발표하였는데, 이 글에서 그는 과거에 호평하였던 <환멸>, <동요> 마저 반혁명적 작품이라고 혹평을 하고는 "그는 이제 정식으로 무산계급의 문예진영을 떠났다"고 탄식하였다. 그러나 이 글의 제목으로 보는 바와 같이 그는 모순이 다시 무한시대의 그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창조사의 극흥도 모순의 <꾸링에서 도쿄로>를 보고 <소자산 계급 문예이론의 오류 : 마오둔군의 '꾸링에서 도쿄로'를 평한다> 라는 글을 발표했는데 전행순과같은 논지의 글이었다. 모순은 1929년 7월에 엽소균의 장편소설인 <니환즈>를 평하는 글인 <'니환즈'를 읽고>를《문학주보》제8기에 발표하면서, 다시 그가 <꾸링에서 도쿄로>에서 피력했던 문학이론을 재론하였다. "소자산계급이 받고 있는 고통을 묘사하라", "5 . 4시대의 정신에 의하여 도시의 고통받는 인생을 반영하라" 고 하며, 무산계급 문학이라는 비현실적 구호를 외치기보다 문학을 이해할 수 있고 문학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인 소자산계급을 문학의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1930년 4월에 모순이 일본에서 귀국하여 좌련에 합류하면서, 이들은 동반자의 입장에 놓이게 되었으나 이들이 품고 있는 근본사상에서는 결코 합의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 참 고 문 헌 ♠
《중국현대문학사》 , 김시준 , 지식산업사 , 1992
《중국현대문학개론》 , 정수국 , 산아사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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