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Sister car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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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Sister carrie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으로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고, 캐리의 성공방식이기도 하다. 허스트우드의 경우는 캐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인생을 파멸로 이끈 캐릭터인데,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실 자본주의와는 궁합이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허스트우드는 거기에 인생을 걸었고, 그로 인해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 두 소설은 한국과 미국에서 자본주의 질서에 기반한 대도시가 막 성장하기 시작할 무렵을 다룬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자본주의적 대도시의 기운 속에서 운명이 엇갈리는 하층 계급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선작과 드라이저, 두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을 통해 재현된 1970년대 한국과 1900년대 미국의 성장하는 도시 속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아픈 모습들은, 기실 2000년대를 사는 각박하고, 쓸쓸하며, 스스로를 죽여가야만 하는 오늘의 우리 모습과도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대도시의 야만적 자본주의는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생활방식이기 때문이다.
5. 에필로그
- 성공을 향한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작가 드라이저의 생생한 묘사가 오늘날의 시각으로는 결코 부도덕하게 비치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는 큰 물의를 일으켰다. 그 반면,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서 평가를 받아 비평가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아울러 「황혼」이라는 이름으로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게 오늘이다. 앞서 캐리를 표현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보화 물결에는 물론 여전히 자본주의 근대화의 그늘 아래 놓여있다. 「Sister Carrie」는 이른바 미국인들의 '성공을 향한 욕망'에 대하여 그 본질을 파헤친 작품이다. 사람들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한다. 어떤 것 하나를 이루면 또 다시 다른 것을 희망하게 되고 그걸 이루면 또 다른 이상을 만들어 놓는 게 바로 우리 인간의 모습인 거다.
내 방 창 밖 사이로 방직공장이 있다. 공장은 24시간 가동되는지 늦은 시간에도 적지 않는 소음이 잠 못 이루게 하는 때도 많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공장 쪽에서 생각을 해보면 운영자는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한 욕망이요, 근로자는 단 몇 시간이라도 더 일해서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는 욕망일 것이다. 성공을 향한 욕망은 끝이 없다. 가끔은 이 욕망이 지나치게 되면 소설 속 캐리처럼 비극적인 운명을 가질 수도 있지만 여전히 우리 인간들은 이 위험한 모험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워드

Sister carrie,   시스터캐리,   Theodore Dreiser,   미국 자연주의,   자본주의,   근대화,   영화 황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