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를 읽고.

소개글

≪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감상을 쓰기 전에

Ⅱ. 더 이상 같이 있지 못하는 우리 두 사람
- 이유없는 비난과 무조건적인 반대의 시작

Ⅲ. 가장 바람직한 사람 스코트
- “가장”이라는 말은 함부로 붙이는 게 아니다.

Ⅳ. 젊은 시절의 크리슈나무르티 - 진정 불쌍한 사람

Ⅴ. 헬렌과 스코트의 함께 만들어가는 삶과 자연 속에서의 삶, 죽음

Ⅵ. 책을 읽고 나서

본문내용

「 (1) 당신이 경제면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일.
(2) 명상, 공부, 사색으로 더 높은 삶의 목표를 세우는 일.
(3) 그리하여 당신이 지니고 있는 훌륭한 재능을 발전시키는 일. 」
이 말은 아버지께서 내게 늘 하던 말씀들이었기에 이 부분을 읽다가 웃음이 픽 났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겉으로는 듣는 척 했지만 속으로는 무시하고 그런 일이 요즘 세상에 어디 쉬운 줄 아느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밑에 질문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 (1) 자립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진지하게 애썼습니까?
(2) 계속해서 진지한 명상을 했습니까?
(3) 계속해서 진지한 독서 또는 연구를 했습니까?
(4) 일관된 방향에 따라 진지하고, 연속적이며,
성실하고 평정된 가운데 사색을 했습니까? 」
네 가지 질문에 모두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내 삶임에도 불구하고 방관자 적인 입장으로 일관했던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나를 한 숨 쉬게 만든 것은 헬렌이 책에 인용한 허바드의 1908년 <건강과 부>의 내용이었다.
「 이 세상에서 정말 가치 있는 것을 얻게 해주고,
사람의 상상력으로는 더 보태거나 더 낫게 할 수 없는
세 가지 습관이 있다.
그것은 일하는 습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 공부하는 습관이다. 」
나는 용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고, 옷을 입으면 튀어나온 배와 좁은 어깨 때문에 맵시가 나지 않아 운동을 시작했고, 다음 학기에도 기숙사에 들어오기 위해 혹은 제때에 졸업하기 위해 공부한다. 모두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었지, 습관은 아니었다. 작은 것에서부터 나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내 모습은 도대체 누굴 위했던 것인지 지나온 나의 생활들이 뿌옇게 번져 보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비난하려고 애쓰고 집착했던 요소들은 모두 아무 쓸모없는 감정낭비였음을 알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나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스코트의 삶은 정결했다. 자신의 신념과 목표와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어울려 사는 삶을 택했다. 그리고 그 끝 또한 숭고했다. 나는 스코트가 말하는 위험한 “재미”들에 이미 너무 깊이 맛을 들였다. “유쾌한” 일 보다 “재미”있는 일을 더 찾아 헤맸다. 그러나 내 삶 4분의 1지점에 있고, 나머지 4분의 3을 어떻게 살 것 인가는 내 손에 달렸다는 걸 알고 있다. 스코트와 꼭 같은, 혹은 비슷한 삶을 살 자신은 없더라도 남을 의식하고 재미에 빠져 혼자만의 울타리 속에서 살고 싶지는 않다. 언제쯤 “유쾌” 해 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즐거움”이 주는 기쁨은 누릴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을 거라 믿으며,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일하는 습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 공부하는 습관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야겠다. 십년이 될지 이십년이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 작은 시골 마을에서 텃밭을 일구며 욕심 없이 마을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는다.

키워드

독후감,   감상문,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