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교육과 문학 비평

소개글

문학 교육과 문학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문학교육과 문학비평
1. 문학교육과 문학비평의 지향점
2. 문학비평의 개념과 연원
3. 문학비평과 교육적 함의

Ⅱ. 문학교육의 평가
1. 문학교육에서 메타비평은 어떤 자리에 있는가
2. 비평은 어떤 원리를 중심으로 기술되는가
3. 메타비평은 문학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4. 메타비평으로서 문학교육의 평가를 어떻게 하는가
5. 문학영역 평가로서의 쓰기 교육 모색을 위하여

본문내용

치이다. 허구를 통해 현실의 의미를 추구하고 현실에서 허구를 발견하는 상호작용이 소설의 인식작용의 특징이다. 이 둘을 혼동하거나 동일시하는 것은 소설을 소살답게 읽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소설을 허구가 아니라 사실로 인식하는 읽기는 수준이 낮은 읽기라고 보아야 한다.
셋째, 비평의 근거와 논리성 문제이다. 학부생들의 글에서 비평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지나치게 논리가 과잉된 예를 보게 된다. 작중인물이 서예가라는 점에 착목하여 세계의 근원인 문자의 문제를 논의하는데서 글의 출발을 삼고 있다든지, 르네 지라르의 욕망이론으로 이 작품을 설명하고 평가하는 것과 같은 이론적 근거의 무리한 적용을 통해 비평을 하는 경우가 여럿 있었다.
(4) 글에 대한 평가의 기준 설정
학부 학생들은 자아 중심의 글쓰기로 일관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작품에 대한 평기 기준이 그렇게 선명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학원생들의 메타비평의 경우 사적인 체험으로서 자신의 글에서부터 윤리적 갈등, 그리고 사회 역사적 기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런 다양한 관점에서 학부생들의 글을 평가했는데, 이런 관점들이 학습자의 글을 평가하는데 모두 동시에 동원될 수는 없는 일이다. 우서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측면에 중점을 두어 가치평가를 하고 있는가 하는 데에 따라 관점이 한정된다. 또한 대상으로 하는 작품에 대한 가치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일반원리와 함께 교육적 안목이 무엇인가 하는 점을 바탕으로 관점을 선별하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메타비평의 기준이 객관성과 타당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글쓰기 평가의 기준이 작품과 글과 맞물리게 된다.
5. 문학영역 평가로서의 쓰기 교육 모색을 위하여
문학교육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기도 어렵고 수행의 결과를 확인하기도 대단히 어렵다. 문학은 인문학으로 이에 관한 한 질문과 대답이 명료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객관성있는 평가가 요구된다. 따라서 평가를 고려하는 안목으로 문학교육을 되돌아보고 평가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보자.
첫째, 문학교육의 평가를 위해서는 문학교육이 메타비평적 속성을 지닌다는 점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문학교사가 보았을 때의 문학교육은 문학교사와 학습자의 교수-학습활동을 수행하면서 학습자의 문학행위 전반을 상위 차원에서 비평하는 일이다. 여기서 문학교사는 학습자의 문학행위 전반을 메타비평의 시각에서 평가하는 주체이다.
둘째, 문학교육의 평가는 문학능력의 평가라는 점이다. 이는 문학교육이 학습자의 문학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이라는 점을 전제한 것으로 문학능력이란 문학을 이해하는 지적 능력, 문학적 공감력, 문학문화수행 능력, 문학의 창조능력 등을 두루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사항에 대한 메타적 시각의 평가가 문학교육 평가의 기본 구도가 되어야 한다.
셋째, 문학교육의 평가에서 글쓰기 평가는 작품을 읽고 수용한 결과를 글로 쓴 것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으로 하는 글이 있고 그 글을 읽은 결과를 자신의 글로 쓰는 데서 읽기와 쓰기는 하나의 순환구조 속에 포함된다. 여기서 글읽기와 글쓰기가 통합되어 문학행위의 통합성을 갖춘 평가가 된다. 학습자 자신이 쓰는 글의 성격에 대한 인식 수준, 글을 서술하는 방법에 대한 숙지 정도, 작품에 대한 장르적 이해정도 자신이 쓴 글에 대한 자기 점검 능력등을 평가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평가는 국어교육 평가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넷째, 문학교육에서 글쓰기 평가는 창작의 평가로 전이되어야 한다. 완결된 작품에 대한 평가를 상정하는 창작교육 평가가 아니라 남의 글을 읽고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글을 쓸 때 그 글에 포함되어 들어가는 사고의 창의성, 발상의 창의성 등이 평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국어교육의 평가에서 문학영역의 평가는 늘 의혹의 눈길을 받아 왔다. 문학이 정의적 영역으로 치부되면서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문학영역의 평가에서 객관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학 자체가 객관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측면과 그렇지 못한 측면을 공유하고 있다. 객관적 지식으로 평가될 수 있는 측면은 객관적 평가방법을 동원해야 하고 지식보다는 태도가 중요한 의미를 띠는 부분은 수행평가 등을 통해 평가해야한다. 또한 문학을 정서의 산물로 취급하는 것도 평가를 어렵게 하는 제한요인이 된다. 따라서 비평적 글쓰기에 대한 메타비평의 시각과 방법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키워드

문학교육,   문학비평,   메타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