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두
지식의 형태
지식의 형태
본문내용
다. 더구나 이 둘의 구별과 관계는 교육에서 중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인식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방법적 지식의 조건은 무엇인가? 명제적 지식의 성립조건을 논의했거니와, "…할 줄 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조건이란 그 과제를 수행하는데 지켜야 할 규칙이나 원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여기서 익숙하다는 것을 명제적 지식을 알 듯이 그것의 진(眞)임을 알고 말할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알게 된 것을 기술이나 기능과 같이 인간의 성향이나 능력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방법적 지식에서는 반드시 언어화(言語化)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앎의 가장 중요한 조건을 행위의 성취에 대한 정확성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다. 직접적 지식(直接的 知識)-knowledge by acquaintance
지식의 종류에는 명제적 지식이나 방법적 지식 이외에 아는 지식이 있다. 예컨대 우리가 노란색이나 빨간색을 아는 것은 그것이 사실적으로 어떻다는 명제를 아는 것도 아니고, 방법적으로 무엇을 아는 것도 아니다. 또한 다른 어떤 방식으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면대(面對)함으로써 아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식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아는 대상은 어느 것이라도 될 수 있다. 사람·장소·분위기 등 구체적인 사실을 서술해서 명제를 인식하기 전에, 또 명제적 사실을 알지 못하더라도 아는 것들이 있다. 우리가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 후에 그 사람의 얼굴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실을 명제로써 말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그를 만나면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무엇인가 내면화되어 있다고 보겠다.
물론, 인간에게 있어서 직접적으로 아는 것은 종류에 따라 사실적(명제적) 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동물의 경우, 무엇인가 알아보는 일은 많이 하지만, 그것을 설명할 수도, 말할 수도, 혹은 알아보는 방법을 말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는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인식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에 대한 사실들을 명제로써 말할 수 있고, 또 그 대상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하여도 말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노란색·빨간색의 경우와 같이 말로 옮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은 명제적 지식과 방법적 지식의 관계에서와 같이 직접적 지식과 명제적 지식의 관계도 그 구별은 선명하지 않고 상호관계도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접적 지식은 사실적 지식의 전제가 되기도 하고, 사실적 지식의 종합은 하나의 영상으로서 직접적 지식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직접적 지식의 교육적 가치이다. 명제적 지식이나 방법적 지식이 교육적으로 의미를 지니는 것과 똑같이 직접적인 지식은 중요한 교육의 인식내용이 된다. 예컨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잠재적 교육과정 속에서 내면화되는 앎의 내용은 대부분 이 같은 직접적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에서의 이러한 직접적 지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은 지식교육의 개념의 범위를 넓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방법적 지식의 조건은 무엇인가? 명제적 지식의 성립조건을 논의했거니와, "…할 줄 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조건이란 그 과제를 수행하는데 지켜야 할 규칙이나 원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여기서 익숙하다는 것을 명제적 지식을 알 듯이 그것의 진(眞)임을 알고 말할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알게 된 것을 기술이나 기능과 같이 인간의 성향이나 능력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방법적 지식에서는 반드시 언어화(言語化)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앎의 가장 중요한 조건을 행위의 성취에 대한 정확성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다. 직접적 지식(直接的 知識)-knowledge by acquaintance
지식의 종류에는 명제적 지식이나 방법적 지식 이외에 아는 지식이 있다. 예컨대 우리가 노란색이나 빨간색을 아는 것은 그것이 사실적으로 어떻다는 명제를 아는 것도 아니고, 방법적으로 무엇을 아는 것도 아니다. 또한 다른 어떤 방식으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면대(面對)함으로써 아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식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아는 대상은 어느 것이라도 될 수 있다. 사람·장소·분위기 등 구체적인 사실을 서술해서 명제를 인식하기 전에, 또 명제적 사실을 알지 못하더라도 아는 것들이 있다. 우리가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 후에 그 사람의 얼굴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실을 명제로써 말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그를 만나면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무엇인가 내면화되어 있다고 보겠다.
물론, 인간에게 있어서 직접적으로 아는 것은 종류에 따라 사실적(명제적) 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동물의 경우, 무엇인가 알아보는 일은 많이 하지만, 그것을 설명할 수도, 말할 수도, 혹은 알아보는 방법을 말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는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인식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에 대한 사실들을 명제로써 말할 수 있고, 또 그 대상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하여도 말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노란색·빨간색의 경우와 같이 말로 옮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은 명제적 지식과 방법적 지식의 관계에서와 같이 직접적 지식과 명제적 지식의 관계도 그 구별은 선명하지 않고 상호관계도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접적 지식은 사실적 지식의 전제가 되기도 하고, 사실적 지식의 종합은 하나의 영상으로서 직접적 지식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직접적 지식의 교육적 가치이다. 명제적 지식이나 방법적 지식이 교육적으로 의미를 지니는 것과 똑같이 직접적인 지식은 중요한 교육의 인식내용이 된다. 예컨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잠재적 교육과정 속에서 내면화되는 앎의 내용은 대부분 이 같은 직접적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에서의 이러한 직접적 지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은 지식교육의 개념의 범위를 넓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