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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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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삼국유사 해제

3. 줄거리와 서평

본문내용

데 역사적으로는 신라와 백제는 그 이전에 백제의 성왕과 통혼을 하여 동맹을 맺었다.따라서 여기서도 삼국유사의 사료로서의 가치에 의심을 두게 하는 부분이다.
작년 살인사건이 전국을 경악케 하였다.유산을 탐낸 아들이 어버이를 죽인 것이다.이 사건은 아직 공판도 끝나지 않았다.어떻게 아들이 어버이를 죽인단 말인가· 그러고도 뻔뻔스럽게 장례식에 상주로 참석을 했다는 말인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3월에는 유명대학 출신의 교수가 아버지를 살해하였다.살인 이유는 사업부채를 갚기 위하였다고 한다.이런 사건을 보면 신라 흥덕대왕 시대의 손순 일화가 많은 점을 시사(示唆)한다.
신라 흥덕대왕 시대의 모양리에는 순오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그의 아버지인 학산이 돌아가자 손순과 아내는 남의 품팔이를 하여 쌀을 얻어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였다.그러나 손순의 어린 아이는 항상 노모의 밥을 빼앗아 먹어 순순을 난처하게 하였다.그리하여 부부는 아이를 들에 묻기로 하고 아이를 얻고 들로 나갔다.땅을 파려는데 뜻밖에도 돌종이 하나 나왔다.부부는 놀랍고도 이상해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돌종이 나온 것도 아이의 복이라 생각하고 돌종과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갔다.집에 돌종을 매달고 치니 그 소리가 궁에까지 들렸다.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부부의 지극한 효심에 감탄하여 상을 내렸다고한다.
왕이 말하기를 하늘이 앞서의 효자와 뒷날의 효자를 하늘이 보살피시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효를 어떻게 보면 쉬운 것이고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무척 힘든 것이다.자신이 물질적으로 풍족하면 더 많이 효도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가난하여도 마음만 있으면 부모를 물질적으로는 부족하나 행복하게 해드릴수 있다.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일컫는데,이건 옛날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것이 민족성이 되질 않았나 생각된다.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경로는 못할망정 효친까지 무너질 지경에 처해있다.어떤 식으로든 정신개혁을 하여 손순과 같은 인물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중학교 시절에 귀신 처용이 지었다는 처용가 를 배운 적이 있다.처용은 원래 동해 용왕의 일곱 아들중에 한 명이였다.그런데 신라의 원강왕이 용왕을 위해서 절을 세우자,용왕이 기뻐하며 아들을 보내 정사(政事)를 돌보게 하였는데 그가 바로 처용이다.왕은 처용을 귀하게여겨 집과 땅을 주고 결혼을 시켜 주었다.그런데 부인이 너무 아름다워 역신이 탐을 내어 그녀를 범하였다.처용은 밤 늦게 들어와 이 장면을 보고 노래를 지어 춤을 추었다고 한다. 처용이 부른 노래는 다음과 같다.
동경 밝은 달밤에 밤드리 노닐다가
들어와 자리 보니 가라리 네히어라
둘은 내해요 둘은 네히언고
본디 내해다마는 앗아날 어찌할꼬
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서 물러나자,역신은 모습을 나타내어 처용에게 무릅을 꿇고 말했다고 한다. 제가 공의 아내를 사모해오다가 노을 밤 범했던 것입니다.그런데도 공은 성난 기색 하나 나타내지 않으시니 참으로 감복하고 탐미했습니다. 이 뒤로는 공의 모습을 그린 화상만 보여도 그 문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이런 연유로 해서 신라 사람들은 문간에 처용의 얼굴을 그려 사악한 귀신을 물리쳤다고 한다.보통 민속촌이나 지방의 오래된 가옥에 가면 귀신같은 얼굴이 그려져 있다.그것이 바로 처용의 얼굴인 것이다.얼마 전에 다큐멘터리를 보니 처용에 대한 궁금중을 풀고 있었다.그는 어디서 왔으면 어떤 사람일가· 하는 것이다.거기서 처용은 아라비아에서 온 상인일 것이라고 했다.이목구비가 그쪽의 사람과 닮았다고 한다.그러면 처용의 얼굴만 부쳐도 역신이 도망을 간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라비안의 과학은 그 시대에 무척 발전했었다.따라서 처용의 의술이 뛰어나 신라에서 의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어떤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소설에서는 처용가 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던데 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들은 여러 비밀을 내포하고 있는거 같다.
처용가와 더불어 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 중에 하나가 수로부인을 주인공으로 한 헌화가 해가가 있다.수로부인이 가파른 절벽에 핀 꽃을 보고,그 꽃을 갖고 싶었다.주위에 있는 이들은 가기를 꺼려했다.왜냐하면 너무나 가파라서 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소를 탄 노인이 꽃을 꺾어 수로부인에게 시가를 읊조리면서 바쳤다고 한다.이것이 헌화가의 배경이야기이다.해가는 수로부인이 용에게 납치되어 바다속으로 끌려가자 사람들이 모여 부른 노래로 되어있다.
한 주인공을 배경으로 노래가 두 곡이나 있다는 것은 수로부인의 미모를 반증하는 것이다.또한 신라인들이 신체미를 존중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팔등신 이란 말이 있듯이 옛부터 신체미를 존중한거 같다.이런 경향은 서양의 그리스에서도 볼 수가 있어서 그들은 황금분할을 이용하여 신체의 미를 가꾸었다.
삼국유사는 단순한 지나간 역사의 회고(回顧)나 기록(記錄)이 아닌 당 시대의 문화를 엿보는 통로의 구실을 한다. 우리나라 불교의 전래는 언제였을까· 사서(史書)에 의하면 삼국시대의 법흥왕 때 공인을 받았다고 한다. 카톨릭이 로마시대에 고초를 겪으면서 전파가 되었듯이 불교도 전파에 어려움을 겪었다.삼국유사엔 이차돈의 순교이야기를 보면 당시 상황의 단면을 볼 수 있다.불교가 전래되기 이전에는 원시 신앙이 불교의 역할을 대신하였다.고대에는 정교의 일치가 이우어져서 있었다.따라서 대신들은 종교의 힘을 발판으로 왕권을 견제하였다.그러므로 새로운 종교인 불교의 등장은 대신의 힘을 약하시켜 그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샀다.따라서 왕권과 신권의 대립의 산물로 이차돈이 순교하게 되었고 그 후에 불교가 전파되게 되었다. 또한 저자가 승려의 신분이라 그런지 불교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도한 이것이 삼국사기와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는 몇 개씩 단편적으로 읽었으나 이번의 경우처럼 읽은 적이 없었다.따라서 이번의 독서는 흥미로운 경험이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어릴적 들은 이야기를 다시 읽으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또한 야사가 아닌 정사(正史)를 기준으로 편잔한 책을 읽어서 역사관을 재정립하고 싶다는 욕심도 일어났다. 당대의 역사를 남기려는 의지가 강한 한 승려가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삶을 엿볼 기회를 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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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23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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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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