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사회학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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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식사회학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당연한 것이다. 지식이 특수한 집단의 존재구속적 산물이라면, 교육과정에서 선정된 지식이란 그 지식을 만든 집단의 삶의 방식에 정당성을 부여한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의 구성행위를 사회학적으로 풀자면, 선정한 지식을 통해 특정집단의 문화적 자본을 분배하여, 그 집단의 구성원들이 정치, 경제적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영은 이러한 의미에서 교육과정을 사회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해야 된다고 하며 교육과정 사회학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교육과정 사회학자들은 학교가 어떤 지식을 선택하고 가르치며, 이러한 행위가 학교 밖의 권력구조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밝혀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교육사회학자들은 지식사회학적 관점에서 교육과정을 분석해 보았을 때, 소외된 집단의 지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고발하고자 한다. 직업적 준거에서는 노동이나 농업 등에 종사하는 집단의 문화를, 계층적 준거에서는 하층의 문화를, 지역적 준거에서는 농촌지역의 문화를, 국가적 준거에서는 개발도상국의 문화를, 성적준거에서는 여성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지식들이 교육과정에 등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추구하는 집단적 차원에서의 교육과정은 정의로운 교육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과정을 지식사회학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 사회에 적합한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다. 이상적인 사회에 도달하기 위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교육과정을 짜기 위해서는 지식을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여, 의도하는 목적에 적합한 지식인가를 살펴보는 지식사회학적 배려가 반드시 요청된다.
지식사회학이 교육과정에 끼친 공로는 종래의 교육과정 연구에서 외면당하고 있던 부분을 교육사회학의 관심대상으로 부상시킨 것이다. 즉, 지식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기능과 의미에 관해 숙고하게 함으로써, 교육과정 이론에 사회학적 시각을 첨가시킬 수 있는 인식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지식의 사회성, 의식의 존재구속성을 지적하면서 지식은 그 지식이 생산된 사회구조를 반영함을 강조한다. 종래의 객관적, 보편적, 절대적 지식관을 배격하고 역사적 사회적 생성물로서의 지식임을 강조한다. 교육조직과 활동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구성해낸 일상적 세계를 자명하거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분석한다. 따라서 교육과정과 학교 내의 상호작용과정에 대한 연구에 사회학적 시간을 새롭게 부여하였다.
의식의 존재구속성이 지식의 상대성 논리로 귀결되고, 교육과정의 사회학에서 관심을 두는 교육내용의 사회성을 규명하는 토대가 된다. 지식의 상대성 논리는 지식에 대해 갖고 있던 통념인 지식의 불변성과 절대성이라는 기존의 지식관에 대해 일대 반기를 드는 획기적인 것이다. 즉 모든 지식은 인간이 처한 사회적 조건과 이해의 반영인 까닭에 결코 절대적일 수 없으며, 지식은 개인과 집단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를 지닌 것에 불과하다.
지식의 상대성 논리가 교육영역으로 이어지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내용들은 교과서 속에 수록된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교과서를 그동안 인류가 남긴 것 중 가장 핵심적인 문화유산,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 및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교양과 지혜의 원천을 담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나 사회성원들은 학교교과서에 대해 이런 절대적 가치를 부여해 왔으나, 지금까지의 교육내용이 특정 집단의 가치와 이해에 구속된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다면, 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즉 교육의 존재의의 자체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을 어떻게 정의하든지 교육은 가치지향성을 전제로 한다. 교육은 성장이나 자아실현이라 한다면 실현해야 할 목표와 방향이 있어야 하며, 의도적인 행동변화라고 한다면 변화시켜야 할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삶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경험과정이라 해도 그저 되는 대로 방치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만하임은 지식의 상관성으로 변화한다. 즉, 지식의 상관성이란 지식의 상대성이 강조하는 것은 지식이란 그 자체로서의 절대적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며 항상 개인이나 집단이 처한 사회적 조건과 상호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특정한 가치가 보다 진실에 가깝느냐 하는 물음이 학문적으로나 실제 삶에 있어서나 중요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식의 상대성 논리를 규명하는 지식사회학의 영역에서 묻고 풀어야 할 주요과제는 지식과 사회적 조건간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것이다.
제도화된 학교교육의 지식은 특정집단의 이해에 기초한 상대적인 것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재생산에 기여하고 있음을 일단 인정하고, 중요한 것은 체제 안에 담겨진 모순, 즉 사회의 제 세력들이 표명하는 이념 및 실제의 행태 간에 나타나는 모순을 규명하고 드러내는 일이다. 모순이 어떻게 학교교육 안에 자리매김하는가, 어떻게 사회성원들의 의식 속에 사회변혁을 향한 지향성을 심어주고 있는가 하는 과정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역시 학교지식의 사회화과정을 분석의 논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이들의 주장은 교육의 사회성을 인정하고 교육이념과 가치 등을 강조하면서 교육에서의 학습자의 주체적인 참여를 중요시한 것은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어진 지식을 무비판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참다운 교육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일이다. 이 명백한 원리를 잊기 쉬운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교육과정의 적합성 문제를 중요시한 것 역시 위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학습자의 주체적인 참여를 위하여 빼놓을 수 없는 교육의 원리이다. 주어진 틀에 인간을 맞추려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인간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보듯이 과열된 대학입시 준비교육 때문에 학습자의 뜻과는 상관없이 대학입시교육이 행하여지고 있는 것을 볼 때 교육의 적합성과 학습자의 주체적 참여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매우 적절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미국의 갈등론적 교육이론이나 남미의 급진적인 교육이론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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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26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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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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