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역사인식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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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Ⅰ. 서론: 역사적 사실왜곡을 자행한 일본
1.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진보적인 양심세력
2. 역사교과서 제정은 일본의 권리, 그러나 '황국사관'은 불가

Ⅱ. 역사교과서 왜곡은 일과성의 사건인가? : 그 역사적 배경
1. 패전 이전의 역사교육
2. 패전 이후의 역사교육

Ⅲ. 역사의 기억을 둘러싼 내전과 국제전
1. 내전의 발발
2. 내전에서 국제전으로
3. 군국주의로 치닫는 일본

Ⅳ.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이 주는 교훈

Ⅴ. 결 론

VI.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나의의견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의 발전을 이에 대응시키려 한 우리 학계의 연구 경향도 어찌 보면 자국의 강대국화를 꿈꾼다는 면에서 국수주의 사학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일란성 쌍생아일는지도 모른다.
한국 역사학계는 연구실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올바른 역사인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다시는 국수주의적 역사인식이 움트지 않도록 예방해야 할 과제를 부여받았으며, 아울러 역사의 진보를 중시하는 계몽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국외학계와의 교류도 확대해 한국사학의 지평을 넓혀야 할 시대적 소명도 띠게 되었다.
Ⅴ. 결 론
이상 기존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走馬看山격으로 개관해 보았다. 필자는 일본에서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가 일본의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기인한다는 전제하에 메이지유신이래 '모임'에 의해 주도된 현재의 역사교과서 파동에 이른 왜곡의 역사를 개관하고, 다음으로 이러한 "역사의 기억" 왜곡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내전과 국제전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어렴풋하게나마 다음 몇 가지 점을 부각시켰다고 생각한다.
첫째, 2001년 '모임'에 의해 야기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은 결코 일시적·우발적으로 돌출한 一過性의 사건이 아니라 일본 근대국가 성립 이래의 오랜 역사적 배경과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는 계기적 사건이며 언제든 재연될 지속성을 가진 사건이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모임'에 의해 야기된 교과서 파동은 전후 일본 사회에서 꾸준히 모색된 과거사 미화 움직임, 나아가 근대 이후 일본이 경험한 특수한 역사적 배경--천황제 국가로 상징되는 시민사회의 미성숙--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지금 일본에서는 형상기억합금처럼 戰前의 원형을 되찾으려는 보수세력에 맞서 국수주의적 역사인식을 배격하는 시민세력이 대두함으로써 "역사의 기억"을 둘러싼 "내전"이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 내전은 일본사회가 그 후진성-시민사회의 미성숙-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필요악적인 정치·사회현상일 수도 있으며, 일본사회가 다원적 시민사회로 발전하면 자연히 소멸될 여지도 있다고 본다.
셋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는 일본국민간의 '역사의 기억'을 둘러싼 '내전'을 넘어서 '국제전'의 성격을 띤다는 점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초국가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를 넘어서 타자·타민족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다원화된 시민사회가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의 힘은 향후 화해와 통합의 시대가 동아시아 지역에 도래하는 것을 촉진하는 쪽으로 기능하리라는 희망적 관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이 향후 재연될 여지가 큰 일본 극우세력들의 교과서 왜곡 기도에 대한 일본 시민단체와 국제적 연대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넷째, 반면교사로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일본 내의 갈등을 보면서 우리도 결코 이 문제에 자유롭지 못함을 절감하며 우리도 우리의 국사교과서를 반성적·비판적 입장에서 성찰해야만 한다고 점을 지적하였다. 왜냐하면 우리도 타자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한다면, 지난 고난의 역사에서 배태된 저항민족주의에서 기인하는 배타성과 우월의식 같은 우리 안의 특수를 어떻게 남의 눈을 감당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로 환원시킬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하는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VI.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나의의견
일본 당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반대하고 항의하는 동기를 우리는 정직하게 물어보아야 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을 비판하고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의 논리도 경계할 점이 없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일본내의 우익세력의 입장을 비판하기를 좋아하고 있으나 우리의 입장이 일본의 그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물어보아야 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하여 반대하고 항의하는 한국 정부 당국이나 한국인의 동기가 다 옳은 것은 아닐 것이다. 다음의 경계는 전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진실을 바로 잡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원하는 바이다. 그러나 권력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역사를 이용하는 것은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가 그 동안 바로 잡지 못한 역사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 역시 지금 이 시기에 불순한 의도를 숨기고 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 우리는 일본과 우리 정부가 연주하는 민족주의라는 유령 장단에 맞추어 초상집에서 춤을 추고 있지는 않은지 냉정하게 되돌아 볼 일이다."
역사 왜곡을 반대하고 항의하는 자의 논리가 시도하는 자의 그것과 별 다름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반대하고 항의하는 우리 한국인의 심성 속에도 역사 교과서 왜곡의 심성이 있다는 것을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비판은 정당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일본의 황국사관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는 한국인의 주관주의적인 사관, 즉 한국인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극우적인 민족사관이 없지 않은 사실을 되물어야 할 것이다. 역사를 민족주체적인 관점에서, 극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본의 황국사관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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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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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비평사,2001
강찬일,『 헛소리의 재생상 구조』, 한겨레21 , 2001,4,26
황영식,『오른쪽으로 가는 일본의 역사인식』 주간한국, 2001,4,19
심규선,『침략, 학살, 종군위안부가 사라진 역사교과서』, 신동아, 2000,11
김창석.안병우.한명기 [일본 중등학교 역사교과서 2005년 검정신청판 분석], 2005
왕현종.신주백 [2005년 일본중학 역사교과서 근현대 시기에 관한 비교 분석], 2005
권혁태 [2005년 공민교과서 특징],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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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1.14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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