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맛을 읽고

소개글

로알드 달의 맛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를 들은 부인은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하고, 평소와 같이 행동하면서 경찰서에 신고한다. 남편을 죽이는 데에 쓰였던 양다리를 대접하고 나서, 형사의 말은 압권이다.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데 못 찾는 거 아냐. 어떻게 생각하나, 잭?’ 부인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행동했지만, 결국 단서를 제공한 꼴이 되고 말았다. 영원한 완전 범죄는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굉장히 위트가 넘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서 좋았다. 하지만 가볍다고 하더라도 쓴 맛이 과도하게 흘러넘치는 이 소설에서 인간 내면의 문제와, 사회 문제를 느끼게 하는 무거움이 있다. 가벼운 맛과 무거운 맛, 그리고 그 맛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쓴 맛이 오묘하게 잘 혼합된 ‘맛’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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