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실체를 찾아서 - 양반 서평문

소개글

역사적 실체를 찾아서 - 양반 서평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형성과정을 통해 우리가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15, 16세기 이후 한국사회에서 처음 형성됐으며, 사회 전체에 보급되어 간 것은 18세기 이후의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현재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유교문화라는 것이 200~300년 전에 형성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인 것이다. 이는 우리의 전통이 오랜 시대부터 존재해 왔었다고 생각하는 입장과 대비되는 것으로 전통과 근대를 구분하여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일로 파악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상과 같은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많은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양반 계층의 형성을 둘러싼 조선 시대 사회사가 이처럼 객관적으로 잘 정리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역사 연구자들은 이 같은 수준에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책을 쓰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필자를 비롯해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혹은 역사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양반 계층의 실체를 흥미롭게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과연, 책의 제목처럼 조선 양반들의 역사적 실체를 찾는 획기적인 책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키워드

양반,   서평,   역사적 실체를 찾아서,   미야지마 히로시,   동아시아 전통사회의 구조,   쇄미록,   미암일기,   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