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산업]공예문화상품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과 발전방향

목차

1. 서론:공예산업의 현황

2. 공예산업의 현실과 문제점
1) 공예문화상품 제작의 문제점
2) 공예문화상품 유통의 문제점
(1) 수요예측의 불가능
(2) 유통경로의 문제점
(3) 포장 운송의 문제점
(4) 국내외 홍보망의 부족
3) 공예산업 환경의 문제점

3. 공예문화상품 유통의 과제

4. 유네스코 공예발전 10개년 계획

5. 국제 산업분류 코드

6. 공예산업 육성 및 마케팅 방안
1) 정책개발 및 방향
(1) 공예제품의 고부가가치화
(2) 공예제품의 다양화
(3) 공예제품의 양산화
(4) 공예 부문의 디자인 산업화
2) 정책제도 개선 방안

7. 결론:공예산업 육성정책 대안
1) 공예 중소기업의 제휴와 협력 정책수립
2) 정책지원기관의 설립 및 운영

본문내용

반 소비재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직관계의 제휴형태로 대규모 점포와의 제휴를 들 수 있다. 여러 중소기업이 판매를 위한 투자재원을 절약하고 동시에 효과적 판매수단이 될 수 있는 대기업 소유의 점포(백화점이나 대형상가)이나 대형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직접 입점하여 판매를 하는 방식의 개발이다.
③ 해외와의 제휴
해외와의 제휴형태를 살펴보면 국외시장 개척을 위한 제휴는 대체로 각국의 전문기업(인)에게 단독판매권을 부여하여 지역별 시장개척을 도모하기 위한 제휴가 흔히 취해지는 형태이다. 외국시장과 제품에 관한 정보수집을 위해 외국의 전문가와 계속적인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예로서 의류나 신발산업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프랑스나 이태리의 전문가와 연결 돼 있다.
2) 정책지원기관의 설립 및 운영
이와 같이 마케팅분야에 있어서 나타난 제휴방식은 다양하며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제조 및 유통업에서 종래 각 기업의 스탭진이 담당해온 여러 기능을 이제는 외부와의 제휴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디자인 기능, 광고·홍보, 시장조사, 정보수집 등의 일을 외부의 전문기관과의 제휴로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다양한 제휴방식이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공예산업 분야에서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특히 본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제작자본이 영세하고 시장규모가 취약하며 유통기반이 허약한 상태에 놓여있는 한국의 공예산업을 단기적으로 조속히 진흥시키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지원기관의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1) 지원기관의 필요성
제휴의 경험이 거의 없는 공예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역량을 통합적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공동판매 등의 전략적 제휴는 중소기업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성공률을 높이기 어렵다. 성공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휴의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검토와 조언을 할 수 있는 지원(자), 또는 기관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제휴의 목적설정부터 마케팅전략의 설정, 제품의 품질을 통일하기 위한 품질관리방안, 생산운용관리방안, 나아가 성과의 배분과 책임문제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개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경영전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99년 설립된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는 방안과 함께, 한국공예가협회,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등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방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2) 재원조달의 필요성
필요한 투자의 일부를 금융기관이나 정부로부터 조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경영자문, 세무자문, 디자인자문, 정보자문 등의 도움이 필요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 충실한 재정적인 지원체제가 요구된다. 이를 위하여 정부에서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나 공예문화상품협동조합 등과 같은 유관기관을 통하여 간접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예산업 중소기업은 그들과 협조하여 제휴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한다면 공예산업 진흥을 위한 제휴 마케팅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기업간의 제휴와는 다른 차원에서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대한 경험이 적고 이를 위한 시도도 아직은 미흡한 상태에 있는 한국의 공예산업이지만 공예산업 생존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적 방안으로 "전략적 제휴방안"의 도입은 이 시점에서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공예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는 물론이고, 이를 지원하는 금융기관을 비롯하여 학계, 연구기관의 여러 관계자들이 마케팅부문에서 제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앙정부를 위시한 지방정부의 관계자들도 한국의 공예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제휴, 즉 공동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인 지원체제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관계자들이 다 같이 새로운 문제에 슬기롭게 도전해 나가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3) 박물관·미술관의 공예문화상품 지원제도 개선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생산·판매하는 문화상품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준 높은 우리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수단(Tool)이며, 문화상품의 판매를 통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Media)이다. 그리고 문화상품은 수용자요 생산자인 우리 국민의 문화수준과 생산성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Factor)이다.
그러므로 공예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만 설치되어 있는 소규모 디자인연구실을 확대·개편하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산하에 공동 심의·의결기구인 「(가칭)한국 문화상품 진흥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을 추진할 실무추진 기구인 「(가칭)한국 문화상품 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진흥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한국 문화상품 진흥 위원회」와 「한국문화상품 진흥센터」가 해당 상품개발 전문가를 지명하여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게 하거나 자유경쟁에 의한 개발방식을 통하여 수준 높은 문화상품을 개발하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생산업체로 하여금 생산·납품하게 하고, 납품된 상품을 진흥센터가 유통·판촉·판매 및 사후관리를 맡아 생산성을 높이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프랑스 루블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화된 기획·생산·판촉방안을 연구하여 진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진흥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국립박물관·미술관이 기획·제작한 문화상품에 대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단기적이며 수식사업으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상품을 판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정신적, 예술적 뿌리의 집합체이며 미래를 위한 산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국립박물관 미술관의 소중함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상품의 판촉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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