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판의 수종분석과 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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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릿말

2. 대장경이란 무엇인가?

3. 왜 대장경판을 제작하게 되었는가?
3.1 북송칙판대장경(北宋勅板大藏經)
3.2 초조고려대장경(初彫高麗大藏經)
3.3 거란대장경
3.4 의천의 고려속장경
3.5 고려재조대장경판(高麗再彫大藏經板)

4. 경판에 사용한 나무
4.1 산벚나무류 - Prunus sp.
4.2 돌배나무류 - Pyrus sp.
4.3 자작나무류 - Betula sp.

5. 자작나무와 대장경판

6. 경판의 현황과 보존상태
6.1 경판의 치수와 무게
6.2 경판의 보존상태

7. 경판에 사용된 목재의 양

8. 보존원리

9. 맺음말

본문내용

음이나 비틀림에 비하여 발생한 경판수가 훨씬 적었다.
한편 경판이 갈라진 할열은 육안으로 틈을 볼 수 있는 열린할렬과 갈라졌든 틈이 다시 닫혀버린 닫힌 할렬로 구분할 수 있었다. 할렬이 한 개라도 분포하는 경판개수는 열린 할렬의 경우 196 장으로 전체조사경판의 19%에 해당한다. 닫힌 할렬이 관찰되는 경판은 21장으로 총조사 경판수 對比 2%에 불과하였다. 이미 생겨있는 할렬의 끝부분에 가로로 짧은 칼자국을 넣어 더 이상 할열이 확대되지 않도록 한 8장의 경판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는 대장경판의 보존에 얼마만큼 정성을 들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증거이다.
경판표면에서 관찰되는 충해로 추정되는 직경 1∼2㎜인 벌레구멍은 전체 조사경판수의 약 2%에 해당하는 17장에서 관찰되었다.
경판의 굽음과 할열 및 충해등도 일부 경판에 불과하며 현재 이들 결함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7. 경판에 사용된 목재의 양
경판에 사용한 목재의 양은 크기별 전체 경판수에 대한 점유비율을 개략적으로 환산한 總材積과 마구리에 사용한 목재의 양을 합하면 구할 수 있다. 추정한 경판의 재적은 약 370m3, 양마구리 재적이 약 80m3로서 경판과 마구리에 사용한 목재의 총량은 약 450m3에 달한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비중을 0.6-0.7로 보아 약 300톤 정도인데 4톤 트럭에 싣는 다면 7-80여대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그러면 450m3에 달하는 경판재와 마구리재를 얻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원목을 벌채하였으며 운반하는데는 얼마의 인원이 동원되었는지 추정해보자.
우선 450m3의 목재를 가공하는 데는 당시의 조악한 기술로 볼 때 원목에서 경판재를 만드는 調製收率은 적게는 원목의 10수%, 많게도 40-50%를 넘을 수는 없다. 따라서 원목은 적어도 1000m3이상이 필요하였다고 본다.
경판길이가 64cm, 74cm인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통나무의 길이는 적어도 90cm는 되었을 것이다. 또 통나무의 직경은 경판폭이 24cm이므로 적어도 40cm이상이라야 한다. 한편 산벚나무와 돌배나무의 枝下高는 약 1-2m정도이므로 직경 40cm의 경우 통나무 한 토막에서 粗經板은 2장 채취 가능하고 한 나무 벌채에서 약 1.5개의 통나무 토막이 생산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는 40cm이상의 대경목도 다수 사용되었을 것이나 운반 및 취급의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사용 통나무 개수는 10,000-15,000본 정도로 추정되고 통나무를 선정 벌채하여 각판 장소까지 운반하는 데만도 동원된 연인원은 10만명 전후가 아닌가 생각된다.
8. 보존원리
나무로 새긴 대장경이 오늘날까지 좋은 보존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가 숨어 있다. 대장경이 있는 장경각은 동편의 가야산 자락과는 대략 20°정도, 서쪽의 비봉산 자락과는 10°의 경사각을 갖고 있다. 그런 까닭에 맑은 날 햇빛을 받는 시각이 여름철에는 12시간, 봄, 가을에는 9시간, 겨울에는 7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연간 계절풍은 여름에는 남동,겨울에는 북서로 분다. 이런 지형적인 요인 때문에 장경각은 해인사 경내에서도 가장 낮은 온도와 다습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수다라장과 법보전의 내부 공간 기온은 온도차가 2℃를 넘지 않는다. 상대습도는 통상 8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조할 때에도 40%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극히 드물다. 이는 건조에 의한 경판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가 건축조영에 반영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판가(板袈)에 수직으로 조밀하게 배열된 경판과 경판의 틈새가 일종의 굴뚝 작용을 함에 따라 상승통기(上昇通氣) 작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 작용은 경판 표면의 온도, 습도가 항온, 항습에 가까운 완충(緩衝) 조절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이것이 경판 보존에 중요한 핵심으로 작용한다.
9. 맺음말
팔만대장경판과 장경판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판의 보존상태는 750여년이 지난 목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나, 근세에 들면서 많은 관람객의 출입으로 경판에는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다. 또 인쇄를 할 때 먹과 함께 사용한 전분질의 식물성 풀은 인쇄 후 충분히 제거하지 않아 글자 부분에는 먹의 두꺼운 층이 형성되어 있는 경판이 상당수에 달한다. 상당수의 경판에는 옻칠이 되어 있다. 또 일부 경판은 갈라지거나 너비굽음 등의 결함이 나타나고 있어서 보다 완벽한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
유네스코는 몇 해 전부터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기록유산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 등록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했으며, 최근에는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하권)을 등록 시켰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은 아직 등록이 안되있다.
문화재청은 "팔만대장경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적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문화재위원 회의를 거쳐 등록 신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뒤늦게 밝히고 있다.
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도 "세계기록유산의 경우 국가간 협약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나 지역에서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며, "조계종에서 신청을 해 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만대장경은 세계문화유산이 아니다. 따라서 하루빨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해 세계인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동 보호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체 81,340여장의 경판에서 수종분석에 250여장, 보존현황조사에 1000여장을 조사한 내용이므로 이 결과가 대장경판 전부를 대표한다고는 보기 어렵고 일부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추정임을 밝혀둔다. 따라서 이와 같은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필자의 조사결과가 수정보완되어 이 위대한 민족의 유산을 자손만대에 물려 줄 수 있는 종합대책이 하루 빨리 완벽하게 수립되기를 바란다.
<<참고 문헌>>
- 박상진 , 다시보는 팔만대장경판 이야기, (주) 운송신문사, 1999
- 문화재청 홈페이지 www.cha.go.kr
- 유네스코 홈페이지 www.unesco.or.kr
- 해인사 홈페이지 www.heain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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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09
  • 저작시기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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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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