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네 아이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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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네 아이들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차나 농촌, 도시 차나 심지어는 민족적인 차이까지도 초월하는 어떤 보편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가난의 문화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제일 밑바닥에서 살고있는 몹시 가난한 노동자들, 가장 빈곤한 농민들, 공장 노동자들, 그리고 흔히 룸펜 프롤레탈리아 라고 불리 우는 다양한 영세 장인 들이나 장사꾼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한다. 이들 문화는 대개 그렇지만 경제적인 특징은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 실업과 불완전 고용, 저임금, 잡다한 미숙련 직업, 미성년노동, 저축부재, 만성적인 금전 부족, 비축 식품의 부재, 필요할 때면 하루에도 여러 차례에 걸친 소량의 식품 구입, 전당 잡히기, 고리채 차용, 중고 의류나 가구의 이용 등이다. 사회적 심리적 특성으로는 주거공간의 부족, 사생활 보장의 불가능, 군거, 흔한 알코올 중독 등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가 보편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때 우리나라가 성장하기 직전의 상황을 생각해 낼 수 있다. 60-70년대 그 당시 우리나라도 가난했다. 산업화로 인해 많은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도시에서 돈을 벌기 위해 공장에 다녔다.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 다닥다닥 붙은, 허리를 필 수 조차 없는 닭장 같은 작업장에서 하루 16시간, 30촉 전구에 의지하여 일을 했더랬다. 잠 안 오는 주사까지 맞아가며 일을 하지만, 잠이 와서 졸기라도 하면 작업반장이 바늘로 허벅지를 찔러 내는 건 일수였다. 3천명 노동자가 일하는 곳에 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2개. 밥을 씹어 먹을 시간도 잠을 잘 수 있는 시간도 없는 환경에서 휴식은 한 달에 한번. 각혈 으로 그 자리에서 죽어나는 노동자도 오죽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아마도 위에서 말한 오스카 루이스의 ‘가난의 문화’에 해당하는 환경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것을 생각 해 볼 때, ‘산체스네 아이들’을 보면서 ‘멕시코’에 대한 거부반응을 가질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점은 흥미롭게 바라보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과 똑같이 가난한 시절에,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 왔음을 이해하면 된다.
감상에 대한 결론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건데, 우리나라에서 이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법으로 빈민층의 한 가족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본다면 ‘산체스네 아이들’이 아닌 ‘철수네 아이들’정도의 책이 만들어 질것이다. 그 책에서는 분명 문화적 특질 면에서는 ‘산체스네 아이들’과는 다른 문화적 특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명절, 신앙, 사회적 사상, 예절 등에서 다른 면이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산체스네 아이들’은 멕시코 사회, ‘철수에 아이들’은 한국 사회라는 차이점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두 책에서 비슷한 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가난한 생활상, 열악한 환경, 미숙련 노동, 금전 부족, 식품 부족. 그에 따른 그들의 삶의 목적, 생각하는 방식 또한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두 가족 모두 ‘가난의 문화’ 혹은 ‘빈곤의 문화’에 속하기 때문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키워드

산체스네 아이들,   감상문,   인류학,   문화와 인성,   오스카 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