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교육과정의 학교내 정착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편성 및 운영의 유형화

목차

Ⅰ. 머리말
1. 제 6.7차 교육과정의 성립배경
2. 국가.지역.학교.교사수준의 교육과정
3. 교육과정에서의 교사의 역할
4. 7차 교육과정의 구성에 나타난 신자유주의
5. 선행 연구
6. 연구의 방법

Ⅱ. 제 7차 교육과정의 학교내의 정착 실태
1. 학교수준의 제7차 교육과정의 정착 실태
2. 교사 수준의 제 7차 교육과정의 정착 실태
1) 교사측 대응의 유형화
2) 교사수준의 제 7차 교육과정의 정착실태 분석의 지표
3) 제 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이해 정도
4) 수업개선에 있어서 참고로 한 자료나 정보
5) 제 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실천 정도
6) 수업 개선시에 중점적으로 검토한 사항
7)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교사측의 평가
8) 수업 개선시에 필요성을 느끼는 추진 요소

Ⅲ. 제 7차 교육과정의 학교내의 정착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분석
1.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측 요인
2. 수업 개선에 영향을 주는 교사측 요인
3. 학교측과 교사측 요인 간의 관련성

Ⅳ.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원의 경험이나 역량」의 순으로 그 필요성을 나타내었다. 이는 학교 전체의 개혁적인 분위기가 학교 교육과정에 강한 영향력을 주고 있으나 여전히 그 개혁적인 분위기 조성이 부족함을 나타내고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시에 「참고 자료나 정보가 매우 부족하며」, 또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있어 아직 교사들의 경험이 부족하고 그 역량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충분히 길러져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그리고 수업 개선에 영향을 주는 교사측 요인으로는
첫째, 「교사의 의욕」 면에서는 「제 7차 교육과정의 이해 정도」와 「실천 정도」가 교사의 수업 개선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참고 자료나 정보」의 지표 가운데 「교사용 지도서」의 의존율이 매우 높아서 아직도 교과서 중심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진다.
셋째, 「학교 전체의 개혁적인 분위기」의 요소와 「교원의 경험이나 역량」의 요소는 학교측 요인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교측과 교사측의 공통되는 질문지 항목인 「참고 자료나 정보」, 「중점적으로 검토한 사항」,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 「필요성을 느끼는 추진 요소」등의 지표를「학교 내의 의사소통」이라는 지표와의 관련하에 그 유기적인 관련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
첫째, 「참고 자료나 정보」에 관련된 「의사소통(공감대 형성)」에 있어 학교측과 교사측이 너무나 다른 선택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수업 개선에 있어서 전체 교사들의 참여 정도 즉 학교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사전 논의와 검토, 연수 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중점적으로 검토한 사항」의 지표에 있어서도 거의 모든 요소에서 매우 다른 선택 율을 나타내고 있어서 역시 학교 내에서의 의사소통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즉 제 7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에 있어서 사전 연수나 일반 교사들의 참여 정도가 매우 낮았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진다. 이것은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의도와는 다르게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내의 극히 일부의 교사에 의해서만 편성되어지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추측을 하게한다. 또한 제 7차 교육과정에서 비교적 새롭게 강조하고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학교 교육과정의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집단으로 가정한 「유형1」의 학교측의 집단에서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제 6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학교 교육과정의 개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집단으로 가정한 「유형 3」의 집단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교육 개혁 정책의 계속적인 추진」의 과제가 중요하게 부각되어진다.
셋째, 교육과정의 편성이나 수업 개선시에 「필요성을 느끼는 추진 요소」에 있어서는 「지역 사회의 이해·협력」의 요소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학교와 교사 양측에서 거의 동일하게 필요성을 나타내었다. 그 우선 순위로서는 「교사의 시간적인 여유」→「필요한 예산」→「학교 전체의 개혁적인 분위기」→「참고 자료나 정보」→「교사의 경험이나 역량」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의 시간적인 여유」의 요소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사의 일상의 업무가 매우 과중하여 「학교교육과정 개선」이나 「교사의 수업 개선」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나아가 제 7차 교육과정의 정착에도 높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보아진다.
이상과 같은 검토를 통해 생각해 볼 것은 「교사가 왜 바쁜 것일까」하는 점이다. 물론 어린이를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교사가 한가하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바쁜 일의 내용일 것이다. 교사가 교육 개선, 수업 개선을 위해 전심 전력을 다 쏟느라고 바쁘다고 하면 지금의 학교 교육은 좀 더 다른 상황에 놓여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제언하고 싶은 것은 「교사에게 시간적 정신적인 여유」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대책 마련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사의 의식전환」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이 마련되어져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일반 교사들이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사무 관리 중심의 학교 문화는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연찬보다는 사무처리 능력을 우선시 하게 되는 경향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일반 교원들의 참여동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제7차 교육과정의 시행에 따라 조직된 학교 교육과정 편성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사례가 많았고, 학교 교육과정을 학교의 연구주임을 위시한 학교의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작성하고 있었으며, 그렇게 작성된 교육과정이 일반 교사들의 실천으로 까지 이어지기에는 너무도 그 간격이 컸던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오로지 교감에의 승진의 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전심전력 어린이들 교육에 몸과 마음을 던지는 것으로 사회적 정신적인 직무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교육풍토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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