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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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혼전동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조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와 한국은 물론 문화와 사회적 전통이 달라도 막을 수 없는 사회적 추세이니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
Ⅲ. 결론
1.동거의 세계적인 추세
동거가 늘어나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향, 이런 경향은 개인주의가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더 심하다. 선진국이라고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혼전 동거가 성행하는 것을 보면, 동거가 새로운 가족 형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실상이야 어떻든 국내 네티즌들의 혼전 동거에 대한 선호도가 90%에 육박하는 데서도 이제 혼전 동거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임을 읽을 수 있다.
미국 시카코대 부설 전국여론조사센터가 지난해 미국사회에서의 전통적 가정의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을 거쳐 가정을 꾸린 뒤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전형적인 가정의 비율은 26%에 불과했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자녀 없이 동거형태로 살아가는 가정의 비율이 32%에 이르렀다. 혼인으로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70년대의 45%였는데,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미국의 14개 주에서는 이미 내연관계의 동거를 7년 시한으로 합법화하고 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흔한 가족 형태는 자녀가 없는 부부나 동거 커플이다. 3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독신 가구로 24%를 차지한다. 반면 전통적인 가족 형태인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은 겨우 19%에 그친다.
또 97년 25~50살 연령의 2천명의 오스트레일리아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실험결혼‘으로 동거를 선택하는 경우가 반이 넘었다. 동거를 더 이상 비윤리적인 남녀관계라고 보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지난 10년 사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혼인외 아이의 출산율이 70%나 증가해 4명의 아이 중 하나는 미혼모나 동거 커플의 아이라고 한다. 독일에서는 통일 후 결혼이나 자녀 등 전통적인 가족관계와 공동체의식이 사라지고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정착되면서 자식을 낳지 않는 사실혼 관계 부부가 늘고 있다.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자 슈뢰더 정부는 동거관계 부부라도 아이를 출산할 경우 각종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90%의 젊은이가 혼전 동거에 찬성하고, 결혼 전에 1~2년의 동거기간을 갖는 게 일반적이다. 30세 이하 커플의 50%가 법적 관계없이 살고 있으며 신생아의 약 40%가 혼외출산으로 태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앞으로의 동거
서구에 비해 우리 사회에서 성(sexuality)은 최근까지 연구대상이 되지 못하다가 1980년대 후반에 와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에 대한 얼마 안 되는 연구들도 성폭력과 같은 ‘일탈적’ 성에 초점을 둔 것이었고 극소수의 연구들만 성 일반을 다룬 것이었다. 이러한 성 연구의 부족은 한국문화에서 성에 대한 오랜 동안의 침묵과 연관된다. 성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었고 그래서도 안되며, 심지어 가벼운 잡담의 대상은 더욱 아니었다. 이처럼 거의 금기에 가까운 경향들은 극도의 성별 분리와 이중 성 윤리로 특징된 유교적 영향을 반영한다. 이러한 유교적 담론과 이데올로기의 일부는 현재에도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고 결국 근대화에 따른 사회 변동과 서양 문물의 영향으로 성 의식과 성 관념이 점차 자유화되는 경향과 충돌하게 되었다. 이 충돌은 한국 성문화에 큰 가치 혼란을 가져왔으며 결국은 이중적 성문화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자유롭고 개방되어야 할 성문화가 보수적인 기존의 성문화에 짓눌려 개방되지 못하자 이러한 것들이 음지에서 드러나면서 여러 폐단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태를 단순히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솔직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양지로 끌어올려 과도기적 성문화에서 벗어나 올바른 성문화를 이룩하여야만 한다. 혼전동거 또한 이러한 측면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혼전동거가 늘면서 이로 인한 사회 문제도 예상된다.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한 낙태사생아 문제, 미혼모 문제, 결혼인구 감소 등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다만 혼전동거가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라고 한다면 이것을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인정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동거는 이제 막을 수 없는 시대의 조류이며 또한 개인의 주장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무조건적으로 동거를 막을 수도 없다. 이러한 동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긍정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성에대한 가치관 형성에 많은 교육과 국가적인 투자를 해야 하고 미혼모, 사실혼관계에 있어서도 법적, 제도적인 여러 장치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남성 중심적인 가치관에서 탈피하여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입장에서 동거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회적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최선의 대응책인 것 같다.
더불어 동거정보 제공사이트의 도덕적, 양심적 운영도 요구된다. 동거 사이트에 미성년자가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원조교제의 온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꼭 동거가 필요한 사람을 이어주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3. 마치며
이번 동거문화에 대한 보고서를 쓰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그동안 감추어 왔던 성에 관한 생각들을 조원들끼리 상호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를 발견하고 서로 토론해가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 차이를 좁혀가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것이라 하여 서로 감추려고만 한다면 그것은 해결은 커녕 우리의 사상 속에 더 깊이 뿌리박히기만 할 뿐이며, 조금의 개선의 여지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그동안 동거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이중적 성윤리에 대해 우리는 너무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논의가 단지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한쪽이 아닌 남, 여 양성이 다 참가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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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7.02.13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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