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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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3. 구두의 의미

4. 디디와 고고의 관계

5. 인간과 인생은 부조리의 연속

6. 과거를 기억 못하는 사람들…

7. 럭키는 바보?

8. 왜 고도를 기다리기만 하는가

9. 고통의 의미

10. 나오며

본문내용

하는 정도인 것이다.
9. 고통의 의미
흥미로운 장면 중의 하나가 바로 고고의 고통이다. 고고는 어제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벗어놓은 구두가 자신의 것인지도 모르지만 마치 그에게 어제 그의 행동 전부가 환상인 것처럼(everything is illuminated) 보이지만 그에게 과거를 환기시켜 주는 하나가 바로 정강이의 고통인 것이다. 그 고통을 통해 어제 럭키로부터 맞은 것을 기억하고 또 럭키라는 인물과 만났다는 걸 떠올리게 된다. 고통은 어제를 이어 오늘도 계속되는 것이다. 과거를 찾아가는 주변 정도가 되는 셈이다. 어떠한 사건이나 인물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 인물이 주었던 고통'이라는 상황정보의 입력을 통해 어제의 사건이 어느 정도 출력되는 것이다. 베케트에게 고통은 실존 그 자체이며 부조리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매일 돈벼락을 맞는 꿈을 꾸었는데 진짜 길을 가다 돈벼락을 맞은 건 그리 개연성이 크거나 논리적인 상황 전개는 아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부조리의 범주에 넣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아니다. 베케트가 말하는 부조리는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적어도 한 쪽에게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것이 부조리다. 그런 의미에서 고통은 안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표가 되고 또 이것이야말로 내가 살아있다는 걸 깨우쳐주는, 어제는 아팠다는 걸 알게 해 주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10. 나오며
나는 이 작품을 이야기하면서 희망적인 멘트로 마무리를 짓고 싶지는 않다. 과거를 기억하는 베케트가 희망이 되느니, 연극의 마지막에 떠나자는 고고의 말이 보다 나은 사회로의 이행을 의미한다느니 하는 달콤한 사탕발림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아니 할 수 없다. 베케트가 분명한 목소리로 말하지 않는가? 알 수 없다고. 내일 내가 뽀조처럼 장님이 될 지 럭키처럼 귀머거리가 될 지 알 수 없는 게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목에 줄을 매고 짐승처럼 권력자에게 지배를 받아가며 사는 것도 우리의 삶이고, 럭키가 동정을 팔기 때문에 그를 버릴 수가 없다고 말하는 뽀조의 말도 우리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럭키를 내다 파는 것은 파렴치한 짓도 역시 이기적인 인간의 전형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베케트의 속삭임을 조용히 귀 기울여 들어온다.
인간이란 우리의 삶이란 원래 부조리한 것이야. 그냥 버텨. 그러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겠지. 밤이 가고 아침이 오겠지. 결국 그러다 보면 고도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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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16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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