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작품론 (장치들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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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작품론 (장치들의 집합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래서 작가의 의도를 언뜻 읽어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각각의 아이템들에 집중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유추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 소설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의 각각의 장치들의 숨겨진 연결 관계를 파헤쳐 스스로 스토리를 구성하며 뭔가 부족한 듯한 소설을 채워나가는 것이 그 진정한 재미 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소설의 전반에 깔려있는 상실감의 이미지는 각각의 아이템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직접적인 설명과 구체적 언급에 의한 전달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유추해내도록 유도함으로써 상실감이라는 것에 대한 공감의 효과는 더욱 커졌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걸스’를 여름마다 들으면서 60년대를 회상한다. 이 소설 속에는 전공투 세대의 ‘학생운동’, ‘60년대’등의 현대사에 대한 회상과 함께 그 후의 상실감이 잘 반영되어 있는데,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루키는 담담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슬퍼하거나 한탄하는 것이 아닌, 리얼리즘 적인 담담한 전개로 이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함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상실감은 상실감 자체에서 그치지 않는다. 주인공과 분신인 쥐는 현실에 순응하는 듯 하면서도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첫부분의 소설을 쓰려는 목적인 자신을 상실감에서 구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주인공은 쥐와 완전히 분리되면서 저항의지를 묻어버리고 모든 것은 흘러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퇴행상태에서 벗어나 제도권 속의 보통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 속에서 과거의 운동권 투사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여전히 그 마음속에서는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사회와 고립되고 싶지 않은 사회동조로의 의지가 남아 있다는 암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 사회에서 자아에 빠져버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잃지도 않으며, 사회와의 연결을 지속해 나가려는 모습은 현대인에게 상당한 공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이 소설은 바람으로 대표되는 민중들의 소리, 즉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것일 것이다.
<참고자료>
* 『하루키 문학수첩』 문학사상사 자료조사 연구실 (문학사상사)
* 『무라카미 하루키의 옐로사전』 일본무라카미월드 연구회 (새물결사)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하루키 (문학사상사)
* 학위논문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2.18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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