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사와 지역문화연구의 과제와 문화 자료활용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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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지역문화사와 지역문화연구
1) 지역문화와 민족문화
2) 지역문화와 세계문화

2. 지역문화의 개념적 이해
1) 지역(地域) - 지역문화에서의 지역
2) 문화(文化)- 지역문화에서의 문화
3) 지역문화의 개념
4) 지역문화의 주체와 객체
5) 지역문화론의 당위성

3. 지역문화사 알기와 지역문화사 교육
1) 지역애(향토애)와 올바른 지역문화의식
2) 지역문화사 교육의 중요성

4. 지역문화사 연구의 당면과제
1) 연구방법론의 문제
2) 자료 해석과 종합의 문제
3) 기초자료 확보의 문제

5. 자료관(박물관, 문화관)의 운영문제

6. 지역축제와 역사(문화)소재의 개발문제

7. 글을 맺으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화특성을 표상하려고 했을 것이고, 그 목적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지역 특성이 살려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일까? 만약 비평이 옳은 것이라면 그것은 이들 지역축제가 대부분 명칭에 불과할뿐 실제적으로는 명실상부한 의미를 되살려 내지 못함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어쨋든 아무리 현대의 지역축제가 다양한 효용적 기능을 가진다고 하다라도 기본적으로 지역축제는 지역공동체의 일체감을 증폭시키고 적극적으로 재결집시키는 요소를 지녀야 한다. 지역주민 모두가 그 지역 고유의 향토성과 정체성을 느끼고 참여하여 일체감을 확인하고 신명을 되찾을 수 있을 때만, 지역축제는 비로소 과거·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생명성을 지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는 지역축제가 '지역적인 공감대'와 '지역민의 동질성 확보'라는 대전제 위에서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바로 지역의 특수성을 부각시킨 역사·문화 소재 발굴을 통한 동질성 확보라고 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전통문화는 이미 과거의 역사경험속에서 지역민에 의하여 충분히 실험되고 여과된 결과물이다. 역사적으로 보여졌던 지역 문화전통들은 그 토양과 속성이 애초부터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어 형성시켰다는 점에서 그 확실한 "밑 뿌리"이자, 온축된 가능성의 예시인 것이다. 즉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동일한 지리적 배경과 동일한 생활경험을 가졌던 사람들이 만든 결과물이고, 바로 그런 때문에 지역축제도 이러한 '지역문화 특징'을 토대로 특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럴 때 지역축제는 비로소 ① 축제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고, ② 지역전통과 역사성을 통해 동질성 확인과 결속력이 강화되며, ④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축제로서 효과적인 지역홍보 및 관광자원화라는 또다른 목적도 달성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7. 글을 맺으며
이상에서 지역문화연구의 과제와 방향을 간략히 정리하여 보았다. 물론 이러한 필요성이나 문제점을 몰랐기 때문에 과제가 해소되지 않았던 것은 아닐 것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원할하게 진전시키기 위하여는 예컨대 '전문인력' 문제라든가, '예산'의 문제, 그리고 지역민들의 '문화에 대한 의식' 등등의 기본적 조건도 논의의 대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여러 논의에 대하여 필자는 참으로 우리가 현실감없는 배부른 주장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자괴감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이는 마치 우리가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데 남들이 역사연구를 위하여 場을 마련하여 주기를 바라는 것이나, 아니면 제반 조건을 마련하여 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과 전혀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문화의식도 우리가 깨우쳐야 하고, 제반 여러 조건들도 우리가 노력하고 애써서 얻어내야 할 도전의 대상인 것이다.
물론 최근 들어 역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전에 비할 수 없이 크게 증대되었다. 가히 역사, 문화관련 서적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러한 동향(서적, 방송)들은 대체로 흥미와 교양이 전제되는 역사기행류, 아니면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수준, 그런가하면 생활사나 역사추리, 역사신문같은 다양한 대상과 전달방식으로 일반인의 접근을 유도한다. 혹자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공해(?)'라고까지 혹평했다지만, 필자로서는 그래도 다행스럽다고 보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그런 일반인의 관심이 역사학자들에 의해서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접분야 연구자들에 의해 선도되었던 것이고, 결국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적절히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모두 역사연구자들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전공 역사서에서 보편적인 사람들의 삶과 문화라든가, 또 때때로 시도하여 볼만한 역사사실에 대한 추측과 상상은 연구대상으로서 선택되지 않았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궁금증을 사극이나 역사소설류를 통하여 해소할 수밖에 없었다. 즉 전문적인 역사연구에서는 주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구해 볼 자료가 없고, 언론매체나 저널을 통한 접촉은 사실 객관성을 잃기 쉽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갈증은 증폭되어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지식들은 때로 호기심 충족차원이거나 객관성의 면에서 문제점을 가진 경우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나, 주강현의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그리고 『역사신문』이나 『한권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확인되듯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에 불을 당긴 것은 전문연구자들 스스로가 아니었다. 물론 최근 한국역사연구회의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가 비슷한 정도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지만, 분명하게 전문역사연구자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류의 저작물은 아직까지도 금기시되거나 잡문(雜文) 정도로 도외시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에 대하여 필자는 일편 다행스러움과 함께, 일편으로는 위기감과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즉 역사학이 그러한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준비와 대응은 실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본고에서 줄곧 강조한 지역문화자료의 수집과 정리, 연구는 그러한 경향을 선도할 아주 좋은 대안이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문화유적에 대한 답사나, 역사·문화사 시민강좌의 확대, 관련 자료의 유형별 정보화 체제, 대중적 관심 주제의 공동연구 종합 등등은 그러한 사례들일 것이다. 이같은 역할 분담이 이루어졌을 때 잘못 인식되거나 축소된 우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나 재발견, 수준높은 이해도 어느 정도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김문환, 『지역문화발전론』, 문예출판사,1996. p.177.
심광현, 『탈근대 문화정치와 문화연구』, 문화과학사,1998. p.90.
김승환 "지역문화의 제3세계적 인식과 탈식민의 전망"
  • 가격2,900
  • 페이지수23페이지
  • 등록일2007.02.26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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