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머와 딜타이의 칸트 미학비판과 예술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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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가다머의 근대 미의식

Ⅲ. 칸트의 주관주의 미학
1. 칸트의 취미(Geschmack)와 천재(Genie) 이론
1) 자유미와 부용미
2) 미의 이상
3) 자연미와 예술미
4) 취미와 천재와의 관계

Ⅳ. 가다머와 딜타이의 칸트 비판
1. 미적 현상(Aesthetic Phenomenon)
2. 미적 무차별(Aesthetic Nondifferentiation)
3. 딜타이의 칸트 수용
1) 『슐라이어마허의 생애』에서의 비판적 조망
2) 「칸트-서술」에서의 긍정적 평가
3) 딜타이의 칸트 비판의 재구성
4. ‘역사이성비판’의 성립

Ⅴ. 가다머의 칸트 미학 극복:놀이와 예술작품의 존재방식에 대한 설명을 통해
1. 놀이와 예술작품 그리고 주관주의적 해석
2. 놀이에 대한 가다머의 해석

Ⅵ. 결론

본문내용

는 셈이다. 그렇다면 예술작품에서 이처럼 의도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事象(Sache)들의 존재 방식, 존재의 진리, 즉 사상 자체(die Sache selbst)이다.
이제 예술작품은 단순한 쾌(快)의 대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이미지에 부여된 사건으로서의 존재 진리의 현전이다. 가다머는 예술작품과 놀이 사이의 유비점들을 파악함으로써, 그리고 고유한 자율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보는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는 그러한 '구조'의 지배적인 모델로 '놀이 구조'를 택함으로써, 그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우선, 예술작품은 정태적인 것이 아니라 動態的이고 力動的이라는 사실이다. 이 말은 예술작품이 고정된 전시 장소인 박물관이나 전시장 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작품이 만들어진 시대를 벗어나서 또한 전시되어 있는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서도) 늘 작품의 고유한 세계를 간직한 채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다머의 견해를 따를 경우, 주관성에 주안점을 두는 미학의 입장은 극복될 수 있으며, 놀이를 이해함에 있어, 더 나아가 예술작품을 이해함에 있어 주관-객관의 도식이 적절치 못함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서 극복될 수 있다고 표현한 까닭은, 작품의 고유한 존재 세계가 감상자의 세계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은 그 작품의 존재 진리를 드러내고 개시해 주며, 감상자의 세계와 만남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측면을 설명하는 가다머의 설명 방식이, 인식 대상으로서의 '작품' 그리고 그것의 '美'에 대해서 논하는 칸트 식의 설명 방식보다는 보다 풍성하다는 의미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예술작품, 美에 대한 양자의 견해는 인식론적인 입장과 존재론적인 입장의 차이라고도 보여진다.
Ⅵ. 결론
가다머의 주장이 갖는 기본적인 강점은 그가 '藝術 經驗'을 자신의 출발점이자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증거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美的 意識이 예술 경험의 본성으로부터 도출된 것이 아니라, 칸트의『판단력 비판』에서 나타나는 주관주의적 형이상학에 기초를 둔 반성적 구성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작품이 단순히 자족적인 주관에 대립해 있는 객관(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예술 경험'이다. 예술작품의 진정한 존재는 그것이 경험되는 과정에서 경험자를 '變形'시킨다는 점에 있다. 이 점은 가다머의 미학 이론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가? 가다머에 따르면, 예술작품이 경험자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유는 예술작품 자체가 자신의 힘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의 심적 태도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가다머는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예술을 경험하는 주체는 그 작품을 경험하는 사람의 주관성이 아니라 '예술작품 자체'라고 말한다.
이러한 설명은 놀이의 존재 방식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도 보여진다. 가다머에 따르면, 놀이도 놀이자의 의식과 독립된 그 자체의 본성을 갖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놀이의 그 본래의 주체는, 주관성이 아니라 놀이 자체라는 것이다. 여태까지 우리는 주관성의 태도 방식에 놀이를 관련시키는 데에만 익숙해 있었던 것이다. 이 방식에만 몰두하게 될 경우, 우리는 미학 이론을 논의할 때에 주관 對 객관, 형식 對 내용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된다. 그렇게 하여 가다머는 주관주의화 된 미학, 즉 -주관-객관, 형식-내용의 이분법의 파산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의 해석학의 변증법적 존재론적 성격을 정당화시키는 기초가 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놀이' 개념을 통해서 찾아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다머 논의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그의 놀이와 예술작품간의 유비는 '미적 차별성'의 신화를 받아들일 때(칸트적인 근대 미학이론) 생겨나는 '예술작품의 고립성'에서 벗어나, '예술작품의 자율성'을 확고하게 정당화시켜 주었다는 데 있다. 이러한 측면을 강조하여 팔머는 가다머의 예술작품에 대한 접근 방식을 진정으로 '객관적'(genuinely objective)
) Palmer, 같은 책, 175쪽.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참고 문헌
Gadamer, Hans-Georg. Wahrheit und Methode -Grundzuge einer philosophischen Hermeneutik. Tubingen : J.C.B. Mohr, 1986.
-------------. Truth and Method, trans., William Glen-Doepel. London : Sheed and Ward, 1975.
Huizinga, Johan. Homo Ludens, A Study of the play Element in Culture. Boston : The Bacon Press, 1955.
Kant, Immanuel. Kritik der Urteilskraft (Philosophische Bibliothek Band 39a),Herausgeben von Karl VORL NDER, Verlag von Felix Meiner in Hamburg, Auflage von 1924.
-------------. Critique of Judgement, Translated, with an Introduction, by J. H. BERNARD. New York : Hafner Press, 1951.
Palmer, Richard E. Hermeneutics -Interpretation Theory in Schleiermacher, Dilthey, Heidegger, and Gadamer-. Evanston :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1969.
I. 칸트.『판단력 비판』. 이석윤 역. 서울 : 박영사, 1996.
J. 호이징하.『호모 루덴스』:놀이와 문화에 관한 연구. 김윤수 역. 서울 : 까치, 1994.
M. 하이데거.『예술작품의 근원』. 오병남 외 역. 서울 : 경문사, 1990.
T.W. 아도르노.『미학이론』. 홍승용 역. 서울 : 문학과지성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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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02
  • 저작시기2007.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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