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 MBC PD수첩' 사건을 사례로 하여 논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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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우석교수- MBC PD수첩' 사건을 사례로 하여 논문 작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1. 윤리학의 언론분야 적용 : TUFF 공식
2. 미디어 윤리에 대한 절충적 대안
3. MBC PD수첩 방송이후 황우석 보도에 대한 언론 특성

Ⅱ. 본 론
1. 신문 측면에서
2. 9가지 유목
3. 내용분석 사례
⑴ 출처를 밝힌 보고
⑵ 출처를 밝히지 않은 보고
⑶ 단서가 붙은 추론
⑷ 단서가 붙지 않은 추론
⑸ 출처를 밝힌 우호적 판단
⑹ 출처를 밝히지 않은 우호적 판단
⑺ 출처를 밝힌 비우호적 판단
⑻ 출처를 밝히지 않은 비우호적 판단
⑼ 기타
4. 기사의 객관성

Ⅲ. 결 론
1. MBC PD 수첩
2. 언론의 ‘국익 상업주의'

본문내용

밖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유전병의 메커니즘을 좀더 잘 이해하는 데에는 분명 큰 도움이 되는 발전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이는 국내 언론의 보도처럼 난치병 치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아울러 국내 언론은 황우석 교수 연구의 한계와 그 속에 내재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있어서도 극히 인색했다. 단적인 예로, 황 교수의 연구를 유전병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중대한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환자 본인의 체세포 핵으로 치환해 만든 줄기세포는 유전병을 일으킨 바로 그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변형 과정을 거쳐 정상 유전자를 주입한 이후에야 질병 치료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줄기세포에 대한 유전자변형은 DNA 재조합 과정에 내포된 불확실성과 맞물려 그 자체로 새로운 윤리적ㆍ기술적 쟁점을 제기하며, 따라서 이를 실제 치료에 쓰기 위해서는 또하나의 장벽을 넘지 않으면 안된다(그리고 사실 사고로 인한 척수마비 같은 '후천적' 환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임상시험 2상에 진입해 있는 성체 줄기세포 연구가 훨씬 더 앞서가고 있다. 그러나 서구 언론 대부분이 언급한 이 한계에 대해 국내 언론은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입을 다물었다.
난자 공여 문제에 대해서는 또 어떤가? 연합뉴스를 비롯한 몇몇 언론사들이 발표 당일에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황 교수의 논문과 나란히 실린 밀드레드 초의 논평을 인용해 난자 공여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제기를 기사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 그 다음날 황 교수가 '줄기세포의 역분화'를 이용한 인공 난자 연구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하자 문제제기가 쑥 들어가고 말았다. 필자는 그 발표를 기사화한 사람들이 과연 인공 난자라는 것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언제쯤 가능한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한번 구해 보았는지 의심스럽다. 상식적인 선에서 보자면, 줄기세포의 '역'분화를 이용한 난자의 유도는 줄기세포의 분화를 이용한 특정 장기세포의 유도만큼 어려운 일일 듯싶다. 그렇다면 언제가 될지 모를 인공 난자의 생산이 이루어질 때까지 난자 공여 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황 교수는 외국의 여러 저명한 대학들에서 공동연구 수행을 제안해 왔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러한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수백, 수천 개의 난자는 상대적으로 난자 공여에 대한 규제가 미약한 한국에서 얻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한국이 국제적인 난자 공급소의 역할로 전락하게 되는 것은 혹 아닐까? 이는 설사 황 교수의 주장대로 자발적 난자 공여자가 줄을 선다고 해도 쉽게 넘길 수 없는 문제인데도 이런 점에 주목한 국내 언론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국내 언론은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서구 과학자들이 열광한 이유와 맥락, 황 교수의 연구가 가진 한계와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고, 그런 점에서 사람들이 황 교수의 연구를 이해한 후 제대로 된 이유에서 지지 내지 반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했다고 판단내릴 수밖에 없다.
3)널뛰기식 보도, 그것이 몰고올 역풍
앞서 소개한 넬킨은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을 때 언론이 "극적 성취"니 "혁명"이니 하면서 당장에라도 큰일이 생길 것처럼 호들갑을 떨다가 애초의 약속이 실현되지 않으면 이내 "그림의 떡"이었다는 둥, "일장춘몽"이었다는 둥 하면서 태도를 180도 바꾸는 널뛰기식 보도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 이런 보도 행태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마치 오늘날 사람들이 정치인들을 대하는 태도와 비슷한 냉소와 무관심을 나타내 보이게 되는데, 이는 과학기술이 현대사회에서 갖는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러한 넬킨의 지적은 현재의 한국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황우석 교수는 올해부터 동물실험에 들어가고 빠르면 내년 말부터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그렇게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유전성 난치병 환자에 대한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난자 공여와 연구를 위한 배아 파괴 문제에 관해 충분한 사회적 숙의가 이루어진다는 걸 전제로 해야겠지만 이는 분명 희소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일부 과학자들의 우려처럼 줄기세포로부터 장기를 유도하는 과정을 실용화하는 것이 난망한 과제임이 밝혀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부풀려진 기대가 책임질 수 없는 약속을 내놓은 과학계에 대한 환멸로 탈바꿈해 부메랑처럼 돌아오지는 않을까?
지금 필요한 것은 줄기세포 연구가 제공해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추고 이에 근거해 해당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 문제점을 냉정하게 짚어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복원하는 것이다. 황 교수의 연구를 "기적의 치료법"으로 떠받들거나 "악마의 기술"이라며 비난하는 것은 어느 쪽이건 바람직한 사회적 논의과정의 일부가 될 수 없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지지는 불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열광이나 막연한 반감이 아니라 해당 연구의 장ㆍ단점에 대한 이해와 숙고로부터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언론인들에게 부족한 철학 가운데 하나가 실존주의 정신(existentialisttheory)이다. 언론인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실존적 윤리관은 언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 줄 수 있다. 언론사 사주에 대한 굴욕적 순종은 자칫 언론인 자신을 언론 회사원 내지 노동자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100%의 완벽한 편집권 독립은 쟁취하기 힘들겠지만, 21세기에는 경영과 편집이 분리된 미디어 시스템이 나타나야 한다. 경영진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언론인, 편집권을 독립시키고 자신의 보도와 행동에 책임을 지는 언론인, 그리고 각 언론사마다 차별화된 논조와 특색으로 여론을 선도하는 언론이 한국의 새로운 세기를 열어 가야 한다. 한국 언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서 말이다.
*참고문헌, 출저
-미디어비평 (강승구.이은택 공저)
-취재보도론 (이은택.김창룡 공저)
-한겨레 토론 마당
-[한국일보 2005-12-13 18:21]
-시민과학센터 김명진 운영위원(서울대 시립대 강사)
-조선일보,한겨레 신문
-프레시안
  • 가격3,000
  • 페이지수25페이지
  • 등록일2007.03.06
  • 저작시기2006.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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