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환론(權煥論) 카프 시인 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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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론

본 론
(1) 카프 시인 권환
(2) 서정시인으로의 전환
(3) 해방 후의 재전향

결론

본문내용

발한 활동을 하지만 작품으로는 그리 주목을 받는 것이 없다. 시집 『동결』에 실려있는 몇 안 되는 새로운 시 중에 연구자들에게 논의가 되는 것은 <환희> 정도가 고작이다.
나는 지금 부채살같이 피어오르는 새벽빛앞에서
두팔을 한껏 벌리고
깊은 歡喜에 心臟이 뛰놈니다
모든 絶望 쓸아림 슬픔을 다 버리고
나는 다시 두주먹을 불꾼 쥐고
붉으레한 동녘하늘을 바라보며
하나 둘 셋 힘찬踏步를 또한번 하였습니다
기-ㄴ深呼吸을 또한번 하였습니다. - <歡 喜> 부분
이로써 그는 앞선 시기의 순수서정 시인으로의 전향을 부인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직접 그의 전향이 강제에 의한 것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나의 詩作에 있어 해방 이전의 본격적 활동시대는 1932~3년 전후의 프로藝術運動全盛時代였다. 그러나 그때 신문잡지에 발표된 나의 詩稿는 그후 去益犬甚했던 日帝의 强壓으로 一篇도 詩集발표되지 못하고 또 대부분 保存되지도 못 하였다. 이것이 나의 가장 痛히 여기는 바이다. 시집 『동결』. 건설출판사. 1946. 서문
1947년 권환은 시<고궁에 보내는 글>을 끝으로 문학활동을 중단한다. 이후에 발표된 작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1946년 홍명희가 월북하고, 1947년 임화, 이태준 등이 월북하는데, 이들은 모두 조선문학가 동맹의 핵심인물이었다. 이 시기에 그는 남한을 선택하면서 마산으로 칩거한다. 1948년 3월 8일 향리에서 아버지 권오봉이 사망한다. 그가 월북을 하지 않은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아버지의 사망은 월북의 시기를 놓치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그의 친척 권오엽에 따르면, “그분은 원래 사회주의 혁명적 투쟁 의식과는 관계없이 단지 농민과 노동자의 삶 자체를 사랑한 사람” <월북시인-권환론>. 황현. (http://my.netian.com/~hun11/)
이었기 때문에, 굳이 남북이라는 지역에 연연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1951년(49세) 권환은 마산시 합포구 완월동 오두막집에서 기거하였다. 이 때 이후, 지병인 폐결핵이 점점 악화되어 간다. 이듬해 권환은 마산공립중학교에서 일주일에 몇 시간씩 독일어 강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1954년 6월 29일 권환은 자택에서 사망하고 만다. 향년 52세였다.
결론
이상에 살펴본 바와 같이 권환은 잠시 서정시인으로 전향하기도 했으나, 평생 리얼리즘문학가로서의 신념을 지킨 사람이다. 이 점에 있어 그는 더없이 깊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시인으로서의 권환의 일면은 그의 일생처럼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리얼리즘의 시들은 본론에서 논한 바와 같이 지나친 선동과 구호에 매몰되어 있을 뿐 임화가 보여준 비극적 리얼리즘의 감동에 미치질 못 하고, 순수서정지향의 시들은 표현이 참신하지 못 하고 상투적이며, 특별한 감흥도 없다. 그러나 한국문학이 거의 죽은 것과 다름없었다는 1940년대에 친일 시집이 아닌 두 권의 시집을 펴내고 詩作 활동을 한 그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권환의 생애를 따라가다보면 당시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식민지 지식인들이 겪었을 고통이 보이는 듯 하다. 현실의 가난과 일제의 폭압 속에서 많은 문인들이 꺾이기도 하고 저항을 하기도 했던 것은 이미 우리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준비하면서 해본 생각이 있다. 과연 그동안 우리가 그 문인들에 대해 얼마나 깊은 이해를 하고 그들의 전향을, 그들의 친일을 욕했던 것일까 하는 것이다. 물론 친일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겠지만 앞으로는 비난을 하더라도 그 문인이 겪었던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 비난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참고문헌>
『한국현대시정수』 김영철 편저. 박이정. 1997.
김재홍. 볼쉐비키 프로시인 권환」-『한국문학』 1989. 9.
박덕은. 「권환의 작품세계」-『금호문화』 1990.6.
조동민. 「소박한 서정과 향수의 세계 - 권환론」- 『시문학』 1989. 7.
고형진. 「카프문학관, 그리고 대상의 소묘화 - 권환의 시세계」- 『현대시학』 1989. 1.
채수영. 「시의 전경과 후경의 조화 - 권환론」- 『경기어문학』 1990. 8.
<인터넷자료>
http://my.netian.com/~sstkss/index4.html
http://my.netian.com/~hun11/
http://my.netian.com/~khc6918/e/a11/a15.htm
http://sookmyung.ac.kr/~shinbosa/981/981_c_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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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08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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