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제조업분야의 기업경영특성과 성과 및 산업별 격차분석

목차

Ⅰ. 머리말

Ⅱ. 기업의 생산성과 산업별 격차
1. 기업의 생산성 지표와 그 상호관계
2. 산업별 생산성 추이
3. 산업별 생산성의 격차와 그 원인

Ⅲ. 기업의 안정성과 산업별 격차
1. 기업의 안정성 지표와 상호관계
2. 산업별 안정성 추이와 격차

Ⅳ. 기업의 수익성과 그 변동요인
1. 기업의 수익성 지표와 그 상호관계
2. 산업별 수익성 추이와 격차
3. 기업경상이익률의 변동요인
4. 기업의 수익성과 생산성, 안정성 및 성장성의 관계

Ⅴ.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업, 사업서비스는 제조업보다 낮게 나타날 뿐 아니라 그 격차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1인당 부가가치의 격차는 산업의 특성과 연관되어 있는 중간생산물의 의존도에 좌우되는 부가가치율, 고정자본 투자 비중에 좌우되는 총자본회전율과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본집약도였다. 산업별로 자본집약도가 차이가 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의 기계, 장치 및 설비를 필요로 하는 산업인가 아닌가에 있었다. 결국 한국의 비제조업 간의 노동생산성의 차이는 자본집약적인 생산방법 채택하는가, 아닌가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비제조업 기업의 안정성은 부채비율(자기자본비율), 이자보상비율, 유동비율로 측정하였는데,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그 상관관계의 정도는 거의 비슷하였다. 기업의 지급능력 또는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전기가스업이 가장 낮았고 다른 산업은 모두 제조업보다 높았는데, 도소매업, 건설업이 가장 높았다. 기업의 이자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부채비율과 거의 반대로 나타났는데, 특히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이 가장 악화된 상태에 있었다.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고정자본의 투자 비중이 큰 전기가스증기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낮았고, 건설업, 도소매업이 높았다. 이와 같이 기업의 안정성이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나 유동비율과 부채비율과 예상과는 반대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이지만 이 문제는 더 검토되어야 밝혀질 것이다.
비제조업 기업의 수익성은 총자본, 자기자본, 매출액,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경상이익률을 보면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산업별로 총자산회전율, 총자본투자효율, 부채비율 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수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공통의 기준으로 총자산경상이익률과 기업경상이익률을 선택하여 수익성의 산업별 격차와 그 원인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산업별로 어느 정도 차이는 보였으나, 생산성이나 안정성 지표만큼 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기업경상이익률의 변동의 원인을 보기 위해 기업의 채산성과 비용구조를 나타내는 변수를 검토한 결과, 손익분기점률, 수지비율, 금융비용 등이 이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비용과의 상관관계는 약했다.
기업의 수익성이 생산성, 안정성, 성장성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결과는 지표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수익성과 생산성, 안정성 및 성장성 간에는 어느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하지만 수익성과 어느 정도의 더 큰 상관관계를 가지는 생산성 지표는 1인당 부가가치라기 보다는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이었고, 수익성 지표는 이자보상비율과 부채비율이었고 유동비율은 아니었다. 그리고 수익성과 관련되는 성장성 지표는 총자산이 아니라 매출액과 자기자본이었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은 생산성 수준이 높아지는 것보다는 생산성 개선됨에 따라 증가하였고, 기업의 채무 및 이자상환 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개선되었고, 기업의 규모확장과는 상관없었지만, 자기자본, 매출액의 증가에 따라 개선되었다.
본 논문에서 『기업경영분석』에 수록된 산업별로 집계된 재무제표와 경영지표를 이용하여 산업별 경영구조를 특성을 생산성, 안정성, 수익성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로 내린 결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는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기업의 경영지표가 산업별 큰 차이나 격차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기업경영 전략이나 산업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둘째는 산업별 수익성이 생산성, 안정성, 성장성과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경영은 다른 목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수익성만 고려하면 그 성과를 거둘 수가 있고, 산업정책도 기업의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만 다른 면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산업 대 분류 방식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산업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이 연구의 결론을 일반화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에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강철규,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정부정책」, 산업연구원, 『한국의 산업: 발전의 역사와 미래의 비젼』, 연구보고서, 1997.
김지홍, 「서비스부문의 성장과 정책방향」, 『한국개발연구』, 제14권 3호, 1992.
문희화, 조병탁, 황인호, 김형범, 『한국의 총요소생산성-제조업 27개 업종을 중심으로』,생산연구 91-2, 한국생산성본부, 1991.
박성택,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 비전: 제조업의 역할」, 산업연구원, 『한국의 산업: 발전의 역사와 미래의 비젼』, 연구보고서, 1997.
배형, 이웅호, 「한국 제조업의 부가가치 구조의 변화」, 『계량경제학보』, 제3권, 1992.
신원섭, 조강래, 「한국 제조업 주요업종의 효율성 분석」, 『경제분석』, 제5권 제1호, 1998.
이상학, 「제조업 관련서비스산업」, 산업연구원, 『한국의 산업: 발전의 역사와 미래의 비젼』, 연구보고서, 1997.
한국산업은행, 『2000년대 한국산업의 구조변화와 장기발전전략』, 1995.
한국산업은행, 『한국의 산업』, 상, 하, 1996.
한국은행, 「경제서비스화의 현황과 서비스가격의 상승요인」 『조사통계월보』 1994.8.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조사통계월보』, 각연도.
한국은행, 『경제통계연보』, 각연도.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각연도.
홍성덕, 김정호, 『제조업의 총요소생산성의 장기적 변화: 1967-93』, 한국개발원, 1996.
Porter, Michael, The Competitive Advantage of Nations, 1990.
Syrquin, Morshe, "Pattern of Structural Change", edtied by Chennery, Hollis and Srinivasan, T. N., Handbook of Development Economics vol. 1 1888, North Holland pp 207-273.

키워드

비제조업분야의기업경영특성,   기업의생산성과산업별격차,   산업별생산성의격차와원인,   기업의안정성과산업별격차,   산업별안정성추이와격차,   기업의수익성과변동요인,   산업별수익성추이와격차,   기업의안정성지표와상호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