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질환과 의료사회사업

본문내용

비용의 지출이 클 것이다. 그러나 사전에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방역사업과 아울러 지역주민에게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기적으로 제공하였다면 미연에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예방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최소한의 경비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방이 최고의 덕목이며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병원과 전문의료 인력들은 예방사업에 절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다. 특히 자본주의형 의료시장을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예방사업보다는 치료사업에 중점을 두고 잇다. 예방보다는 치료행위를 하였을 때 보다 더 큰 경제적인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재활은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여 정상적인 사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립과 자활정신을 키워주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사후관리는 퇴원이후에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점검하여 육체적, 심리적, 정서적인 변화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재활과 사후관리도 예방과 함께 개인의 의료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사회경제적인 비용의 최소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예방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의사는 재활과 사후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그리고 열정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의료사회사업은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보건의료욕구를 가진 대상자들에게 실천하여 자립과 자활 의지를 강화시켜 독립적으로 경제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을 그 실천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의료사회사업의 중요성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각종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적인 손상의 증가와 정신질환이 만연되어 재활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사회사업의 역할이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4) 의료사회사업은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을 지닌 실천영역이다.
경제적인 부의 증가로 인한 의료욕구의 증가는 개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향상을 가져오므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료욕구의 증가는 개인 의료비의 증가를 가져오며 더 나아가 국가적인 측면에서 보건의료정책의 확대로 인한 의료비의 증가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료비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 미국은 의료서비스의 양, 즉 수요를 제한하는 정책(예, 환자에게 의료비용을 의식하게 하기 위하여 자가 본인 부담비와 보험급여 제한 등)과 공급행위를 제한하는 (의사의 과잉진료나 부당 청구 등) 보건의료정책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의료의 특성상 효과적인 의료비용을 통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진제국의 의료정책분석가들은 병원시스템의 합리적인 경영전략을 통하여 의료비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의 개발을 권장하고 있다. 병원 내에서 정책 분석가들이 권장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가 바로 의료사회사업의 실시이다. 의료사회사업은 환자와 의사로 설명되는 수요와 공급측면에 걸쳐 모두 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적인 전문적인 실천영역이다. 즉 의료사회사업은 발견된 환자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하여 질환의 성격을 파악하고 입원여부를 결정하여 환자의 의료서비스이용을 무의식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도덕적 해이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데 요구되어지는 전문적인 행위 이외에 질병의 원인조사 및 평가, 퇴원 및 재활계획 상담 및 지도, 초기 입원환자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과정의 참여, 그리고 치료에 대한 상담과 같은 일반적인 의료행위를 원조함으로써 의사의 전문적인 노동력의 낭비를 예방하여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5. 의료사회사업의 가치와 전망
1) 의료사회사업의 전문적 요건
의료사회사업가들이 의료복지 서비스를 실천하는데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은 다음과 같다.
① 의료사회사업 전문직의 실천행동의 가치가 명백해야 하는데 의료사회사업에서는 사회사업의 일반가치와 보건 및 의료분야의 특수한 가치가 요청된다.
② 전문직으로의 필수요건은 지식체계인데, 의료사회사업은 사회사업의 일반적인 지식은 물론, 보건 및 의료, 질병에 관한 지식, 의료문제에 관계되는 사회생태학, 스트레스, 성격이론, 개인, 가족, 집단 등의 발달이론, 그리고 보건 및 의료분야의 의료사회사업실천에 가장 효과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③ 전문적인 교육을 통하여 갖추어진 가치와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경험을 통해서 습득되는 기술이다.
의료사회사업은 1차적 대상문제인 질병으로 파생되는 심리사회적, 사회복귀적인 재활 등의 문제에 관한 지식과 이를 다루고 도울 수 잇는 전문적인 기술, 임상의 다원적인 접근방법을 습득하는 교육과 수련이 요망되고, 이런 기술을 활용하는 기본적인 철학이나 신념이 확립되어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현장에 있는 의료사회사업가들이 전공 기본서적을 보거나, 임상사례발표 그리고 슈퍼비젼 등 현임훈련을 통해 자질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임상사회사업가들이 현장에 재직하면서 대학원과정을 수료하여 초심자 수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Hamilton 이 제안하는 전문사회사업가의 자격기준은 ① 인간에 대한 관심 ② 조화적인 태도 ③ 편견없는 원만성 ④ 객관적인 고찰 ⑤ 자기지각 등이다.
또한, 사회사업가로서 의료, 보건 영역의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질은 아래와 같은 면에서 훈련되고 교육되어야 한다.
① 과학성(지식+객관성) : 의학, 약학, 간호학과 같이 학문적인 이론이 전문직업인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식체계로서, 사회사업의 전문지식, 행동과학(생물과학, 정신과학, 사회과학)등의 과학적인 지식 체계 등이다.
② 기술성(지식+수련+감수성):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수련 즉, 임상경험을 통한 기술의 완전한 소화력과 그 능숙성을 의미한다.
③ 인격성(인격의 성숙): 타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대상자의 행동, 정서에의 관여, 자기의 인격상, 장단점, 반응, 자기통찰 그리고 자기문제 해결 능력, 지식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성장을 통한 완성된 인격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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