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서울의 사랑 절화기담, 포의교집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19세기 서울의 사랑 절화기담, 포의교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보고 있다. 자신은 기녀들과 희희낙락거리는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은 듯하지만 그 모습이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어느 기녀가 생글 웃으며 살포시 옷자락을 잡아당기기만 해도 못 이기는 척 넘어갈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뱃놀이”는 기생과 양반의 관계를 통해 당시의 보편적인 세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미 문란해진 한 시대 속에서 혼자 윤리적으로 살아보려 해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회의 통념에 휩쓸리고 마는 모습을 배 위에 서 있는 선비를 통해 나타낸 것이다.
“절화기담”, “포의지교”와 가장 비슷해 보이는 그림으로는 “월야밀회”를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밝은 낮에 소풍이라도 나온 듯이 기생과 양반이 유희를 즐기는 “뱃놀이”와는 다르게 달빛만 고요한 한 밤중에 인적 드문 길의 후미진 담장 밑에서 남의 눈을 피해 한 커플의 남녀가 밀회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차림새로 보아 남자는 관청의 무관인 듯 하고, 남의 눈을 피해 만나는 것을 보아 이 둘도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불륜일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과 조금 떨어져 망을 보는 듯한 여자도 보이는데 남자를 만나러 온 여자의 종이 아니면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준 사람인 듯 보인다. 이는 “절화기담”의 노파나, “포의교집”의 당할멈과 자연스럽게 일치 된다.
『19세기 서울의 사람 절화기담, 포의교집』은 나에게 낯선 제목의 책들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이미 “조선상열지사 스캔들”이나 “음란서생”처럼 대중매체를 통해 낯익은 것이기도 했다. 두 작품에서 그려진 사랑은 내가 바랬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절절한 사랑은 아니었지만 과거와 다르게 변화되어가는 여성상을 사랑이라는 상황 설정을 통해 잘 나타낸 것 같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드라마, 영화 속에는 눈물 젖은 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연인이 수두룩하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불리한 입장에 놓이곤 한다.
그런데 두 소설은 조선시대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연애를 즐기는 순매와 사랑을 통해 아파하고 그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었던 양파라는 새로운 여성 인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랑을 그림과 동시에 일상적이며 생활적이고 사소한 사건들을 담아내어 사실적인 성격이 강하고, 19세기 서울의 통속적인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절화기담”, “포의교집”도 매력 있었지만 감성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진짜 사랑이야기가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3.22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014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