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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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인전에 얼굴을 보이는 수 많은 사람 중에 나폴레옹이 있다. 신념과 용기로 황제의 지위까지 올랐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유럽을 정복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무엇을 이루었을까? 단지 자신과 국가의 이기적 목적에 따라 수 많은 전쟁과 살상을 일으켰을 뿐이다. 한 인간으로서 나폴레옹은 위대한 정신력의 소유자일 수는 있었겠지만,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위인일 수 도 있었겠지만, 민중에 대한 사랑이 배제된 그의 삶이 위인이라고 하기에는 혼란스럽다. 그러나 여기 우리에게는 아무도 거부하지 못할 위인, 전태일이 있다. 노동자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했던 성자, 암울하고도 비참했던 노동자의 삶에 환한 빛을 비추어 준 이 시대의 위인, 억압과 폭력에 맞서 자신의 몸을 사른 이 시대의 진정한 투사. 그가 바로 전태일이다. 촘스키는 이야기했다. 이 시대의 지식인의 역할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암울했던 박정희의 독재시절, 이 땅의 모든 지식인들은 침묵하였고 노동의 새벽은 절대 밝혀지지 않을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던 그 때, 전태일이 자신의 온몸을 불사르며 이 땅의 노동운동의 새벽이 열렸음을 선포하였다. 정규교육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무식한 자였다. 제대로 된 학력이 존재하지 않는 그의 이력은 사회적통념으로 보았을 때, 무식한 노동자의 전형적인 형상이었지만, 그는 그 당시 존재하던 어떤 지식인 보다도 위대한 지식인이었다. 지식인의 참뜻이 촘스키의 말대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면, 감시와 억압과 폭력과 독재가 그 진실을 감추고 협박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 지식인이라면, 억압과 착취의 현실을 세상을 향해 있는 그대로 소리쳐 외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지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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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4.02
  • 저작시기2007.3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40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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