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뇌중 뇌신경

소개글

춤추는 뇌중 뇌신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와 두정엽의 맨 앞에 위치한 감각 중추는 바로 이웃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몸 각 부위를 담당하는 운동 및 감각 신경 세포도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아 있다. 근육의 방향, 속도, 힘 등을 조절하여 운동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하기 위해 우리 뇌는 운동의 보조자들을 두었다. 기저핵과 소뇌가 바로 그것이다.
기저핵은 마치 럭비공처럼 생긴 회백질 덩어리로서 몇 개의 서로 다른 구조물들이 합쳐져 있다.(기저핵은 미상핵, 피각, 담창구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기저핵은 우리의 동작이 부드럽고 정확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자신은 운동 행위의 주역이 아닌 보조자라고 생각했는지 기저핵은 수줍은 모습으로 신피질 가운데 깊이 파묻혀 있다. 따라서 우리는 뇌 바깥에서 기저핵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어떤 운동을 하려면 여러 부위의 근육이 협조해야 하는데 소뇌는 이러한 근육들이 적절하게 협동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우리 몸의 균형 잡기를 가능케 한다. 어떤 운동을 하기에 앞서 운동 중추는 우선 참모인 기저핵과 소뇌에 먼저 그 정보를 보낸다. 그러면 이들은 자신들이 조정한 상황을 다시 운동 중추로 되돌려 보내 운동 중추의 최종 행위 즉 근육의 동작을 매끄럽게 만든다. 결국 우리의 동작은 운동 신경, 감각 신경, 그리고 이들을 보조해 주는 보조자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하다.
4. 책을 읽고나서
쉽게 넘겨 볼 수 있었던 책이긴 했지만 이 책 또한 며칠을 읽어야 되었다. 뇌에 관한 내용에서 말하듯이 의학용어가 자주 나오고 해부생리적인 내용이 간간히 나오므로 전공서적에 지친 나로서는 아무리 빨리 읽으려고 해도 속독이 되지 않아서 힘든 과제였다. 다행이 저자가 유능한 신경과 전문의고 최대한 의학용어를 자제하여 그나마 빨리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뇌구조, 뇌신경 구조, 그것들의 기능 등을 해부학적으로 설명하고 영화에서 접한 사례나 저자의 병원 임상사례에 접목시켜서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또 내가 실습하면서 접한 뇌졸중 환자분들 중에 비슷했던 환자분들을 떠올리게 하였다. 중간 중간 저자의 방대한 독서량을 예상하게 하는 책의 글귀 응용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도록 하였다. 그래서 책 내용이 쉽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소개된 책을 직접 읽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의사라는 직업 때문에 항상 바쁠텐데, 많은 시간을 독서에 이용한다는데 시간이 나도 책을 잘 읽지 않는 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한 권의 책으로 뇌에 관해서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시작할 신경계 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전공도서에서 간간히 배운 딱딱한 내용들은 어렵고 복잡하고 뇌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했지만 이 책은 흥미롭고 뇌에 대한 호기심을 일이키기에 충분했다. 방학인데 과제를 내주신 교수님이 처음에는 야속하기만 했었는데 방학이 끝나가는 지금, 이렇게라도 좋은 책 한권을 접하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하게 될 신경계 공부가 기대된다. 신경계내용은 많이 어렵겠지만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

키워드

뇌신경(cranial nerve),   후각,   시각 중추,   청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