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학의이해]북한역사소설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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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문학의이해]북한역사소설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목 차 ]
Ⅰ. 서 론

Ⅱ. 본 론
1. 북한역사소설 황진이
2. 북한소설 황진이의 작가 홍석중
3. 주체사상이 만든 여성상 황진이
4. 역사 속의 인물황진이에 대하여
가. 출생과 신분
나. 총각의 상여에 얽힌 일화
다. 벽계수와의 인연
라. 판서 소세양과의 교유
마. 화담 서경덕과의 교유
바. 면앙정 송순과의 교유
사. 지족선사와의 교유
아. 이사종, 이언방, 이생, 엄수와의 교유
자. 죽음
4. 북한역사소설 높새바람
5. 높새바람과 황진이

Ⅲ.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을 보면서 허위와 위선이 판을 치는 세상에 대한 작가의 강한 비판이 흐르고 있다. 작가가 이 작품에서 공들여 그리고 있는 것은 이러한 아름답다.
사랑과는 관계가 먼 허위와 위선이 지배하는 성애의 세계이다. 작품의 많은 에피소드들은 실로 양반 사대부들이 가지고 있는 성애에 대한 허위의식에 할애되어 있다. 바깥으로는 성인 군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여자와의 성적 관계를 배척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도 남이 보지 않는 데서는 기본적 격도 도도 없이 마구잡이로 설쳐대는 양반 사대부들을 강하게 질타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은 비단 양반 사대부들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절에서 생불 혹은 큰 스님이라고 자칭하는 불교계에 대해서도 예리한 비판의 날을 감추지 않는다. 황진이를 좋아하다 상사병이 나 절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사는 사람을 마치 생불로 가장하여 신도들로부터 많은 시주를 얻어내는 연극을 하는 절의 중들이 정작 자신들은 뒷방에서 여자들과 놀아나는 장면을 통하여 당시 불교계의 위선과 허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강도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황진이가 이러한 양반 사대부들과 스님들을 골려주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많은 대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황진이는 성애 자체를 배척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를 멀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고 이는 작가 자신의 시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것을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왜곡되게 표출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허위와 위선인 아닌 남녀간의 성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것이다. 금욕주의가 판을 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북의 문학계에서 이러한 작품이 나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특기할만한 일 이다.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작가는 성애에 관한 것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황진이가 놈이와 처음 성적 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비롯하여 이 작품에는 심심치 않게 이러한 장면을 만난다. 때로는 남쪽 소설에서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그러한 장면을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문장을 읽어 가는 재미이다. 역사소설이 자칫 설화 위주로 가기 쉬운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문장 하나하나가 씹어 읽는 재미를 준다.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 데서 발휘되는 섬세한 묘사도 그러하지만 적절한 대목에서 활용하고 있는 속담들에서 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 속담의 과도한 사용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너절함을 충분히 경계하면서 동시에 정황과 사태를 훨씬 확연하게 보여주는 데 활용하는 능력은 이전의 《높새바람》보다 훨씬 무르익었다는 느낌을 준다.
Ⅲ. 결 론
탈북 작가들에 의하면 북한문학에서 현실 반영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많을수록 증가한다고 한다. 지금 북한은 현재 어느 시기보다더 위기의 상황이지만 정치 문화의 세계화와 정보화로 인해 더 이상 폐쇄를 고집할 수 없다. 결국 문학에서도 어느 정도의 궤도수정과 틀깨기는 불가피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북한 문학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북한의 작가들이 사회주의의 검열망을 뚫기 위해 그들의 제도를 더 강한 목소리로 옹호하면서도 작가로서의 현실고발의 목소리를 잃지 않으려고 숨겨둔 문학적 장치가 무엇일까 살펴봐야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과제이다. 우리는 북한 역시 가변적 사회임을 염두에 두고 최근의 작품들을 읽어가며 끊임없이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여성주의 시각으로 북한의 문학 속 여성미를 획일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또 남성의 시각으로 그려진 여성미를 여성적 시각이란 틀로 읽는다는 한계가 있음도 시인한다. 사실 여성미만 찾느라고 고도의 미묘하고 복합적인 문학적 맥락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그러나 남북한 여성이 공통된 가부장적 억압에서 출발하여 공통된 변화로의 지향을 통해 각성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깨달음은 새로운 여성미확립의 바탕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김종회, "해방 후 북한문학의 전개와 실증적 연구방향," {북한문학의 이해} (서울: 청동거울, 1999)
이형기.이상호, {북한의 현대문학Ⅰ} (서울: 고려원, 1990
광복후 북한 현대문학 연구 선우상열 2002
북한 문학의 이해 국악자료원 2002
한국문학의 역사적 이해 ‘조국통일 주체문학의 새로운 양상과 그 의미’ 김재용 문학과지성사 199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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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4.05
  • 저작시기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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