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학의이해]1960년대 1990년대까지 북한문학의 주체문예이론 형성과 변화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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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I. 서 론

II. 본 론
1. 북한문학의 변화양상과 주체문예이론
1) 평화적 민주건설시기(해방직후-1950년)의 문학
2) 조국해방 전쟁시기(1950년-1953년)
3) 전후복구와 사회주의 건설시기(1953년-1958년)
4) 천리마 대고조기(1958년-1967년)
(5) 주체시대(1967년- )
2. 주체문예이론의 변화
3. 주체사상과 주체문예이론의 형성
4. 북한 문예이론의 본질적 특징
가. 주체문예이론의 주체철학적 기본원칙
나. 주체문예이론의 작품창작 적용 방법론
5. 문예정책의 흐름과 방향
가. 김정일 등장이전 (해방이후부터 1960년 이전의 문예정책)
나. 초기 김정일의 문예정책 (1960년 초부터 1966년)
다. 1967년부터 현재의 문예정책
(1) 수령형상문학의 대두
(2) 숨은 영웅 형상문학의 등장(1980년대 초반)
(3) 혁명성의 강화 (1980년대 후반)
(4) 주체문예이론의 정립 (1990년부터)
라. 대내외적 상황과 문예정책의 변화 평가

III.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 이르렀는데 이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의 정당성과 전통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동서독의 통일, 한국의 국제적 위상 급상승, 북한의 계속되는 마이너스 경제성장 등의 국내외 급변적 상황에서 주민들의 일탈행위와 탈북, 김일성 김정일 체제에 대한 반감 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체문예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창작작품 내용을 살펴보면 경제난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인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에 짙은 김일성 김정일의 우상화와 숭배가 깊숙이 가미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북한은 주민들의 정치적 사상교양을 위해 사회변동에 맞게 문예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절해 왔고 이를 이용하여 정치적 안정화를 꾀하였다. 그러나 문학예술이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 맥락이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문예정책이 이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선전선동의 효율성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 북한의 체제가 유지되는 한 상황에 따라 김정일의 문예정책은 부분적 변화를 시도할 것이고 그 효과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나타나게 될 것이다.
III. 결 론
문화는 사회와 역사를 포괄하는 매우 광범위한 개념이며 접근시각에 따라 관념적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일반적인 삶의 총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북한은 조작적 교양교육을 통하여 정신문화(가치)를 형성하여 왔으며 전반적인 사회통제과정에서 행태적 문화를 형성하여 왔다.
북한은 문화라는 개념 대신에 문학과 예술이라는 한정적인 창작행위 및 그것의 향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문예'라는 개념을 사용한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북한의 문예정책은 주체사상의 틀 안에서 문예이론을 정립하며 철학적 기본원칙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과 작품창작 적용방법론으로 '종자론, 전형화론, 속도전'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문학과 예술 전반의 창작활동을 한다. 북한의 작품들은 개인의 창의력이나 창작성을 요구하지 않으며 모두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이렇듯 우리와는 문화의 개념과 문화정책, 이론면에서 상이점을 지닌다.
북한과 남한은 통일의 대상이다. 1946년 분단이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체제로서 모든 부문에서 서로 상이하게 대립되는 양상으로 지속되어온 오늘날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우리 정부가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문화를 끌어안는 형식, 즉 우선 북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와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남북한 사이의 문화교류는 1971년 9월 적십자간의 접촉에서 논의되었지만 성과는 얻지 못했고, 1985년 9월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 교환방문이 첫 문화교류였다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들어 남북교류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정비됨에 따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사업이 논의되었다. 1990년 이후 2000년 6월까지 예술분야에서 1백건의 접촉 및 왕래교류가 성사되었으나, 남북한을 왕래하면서 이루어진 교류는 많지 않다.1990년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 통일음악회와 리틀엔젤스 평양공연(1998.5), 평양친선음악회(1999.12), 평양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2000.5), 평양교예단의 서울공연(2000.6) 등이 왕래교류의 전부일 뿐이다.
또한 문화예술 교류를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인적 접촉을 경계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우선 전시회 등을 통해 작품 교류를 추진하고, 그 다음으로 문화예술 공연단의 상호 방문공연 등 문화예술인이 접촉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마지막으로 문화 예술작품의 공동제작이나 합동공연 그리고 공동 창작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북한은 경제적 위기로 인해 체제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정치사상통제가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반개혁 반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북한은 우리와의 교류협력을 확대시켜 나가려 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예술가와 연주가, 또는 교예단, 소설가들을 상업적 초청공연과 발표를 장려하여 우선적 교류를 확대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이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 교류는 북한의 작가 예술가 자신들이 우리의 문화예술의 진면목과 예술인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력과 재능을 보고 북한의 본질적 모순을 스스로 깨닫고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통일 후에도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우리는 소설이나 시, 미술작품,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감성을 키우며 자유로이 사고한다. 그러나 북한의 주민들은 그것을 통해 혁명의욕을 고취시키고 김정일에게 복종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김정일은 주민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사상과 감정을 가장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문화정책이라는 것을 알고, 주체사상에 입각한 주체문예이론으로 주민들을 사상적으로 통제해 왔다. 그러나 이것이 계속되어 진다면 북한의 작가, 예술가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문학과 예술에 흥미를 잃고 비판과 부정적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접촉을 통하여 그들에게 문학과 예술의 진면목을 알리고, 북한의 문예정책을 바로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는 통일 후에도 문화적 이질감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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