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본문
1. 개념정의
2. 포르노그래피 분석
3. 포르노 영향에 대한 경험적 연구
4. 포르노에 대한 이론적 적용
5. 자본주의와 포르노
6. 가부장제와 포르노
맺는말
본문
1. 개념정의
2. 포르노그래피 분석
3. 포르노 영향에 대한 경험적 연구
4. 포르노에 대한 이론적 적용
5. 자본주의와 포르노
6. 가부장제와 포르노
맺는말
본문내용
페스트는 「새로운 포르노 산업의 메카」가 되었다. 자본주의와 포르노의 궁합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예이다.
6. 가부장제와 포르노
가부장제는 처음에 사회학자들에 의해서 논의되어 왔다. 최근에는 급진주의적 여성해방주의 학자들에 의해서 성 차별주의 이론으로서 다루어지고 있다. 가부장제에 대한 이들이 주장을 보면 다음과 같다. Kate Millett는 가부장제 사회는 성의 정치적 사회라고 보고 있다. 그는 폭력 등이 강제수단에 의해서 지지를 얻어내었던지 간에 권력에 의해서 유지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가부장제 바로 남성의 권력에 의해서 유지됨을 주장하였다. 남성의 권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시키기 위한 성의 정치는 기질, 역할, 지위의 측면에서 남, 여성을 가부장제의 정치형태로 사회화시킴으로서 지속적인 합의를 얻고 있다고 그녀는 보았다. 남녀의 기질은 지배집단의 필요와 가치관에 의해서 성별범주로 고정당한다. 남성은 공격성, 지적인 능력, 힘, 효율성 등이며 여성은 수동성, 무지, 온순, 덕성, 비효율성 등으로 자연적, 또는 신의 의지나 뜻으로 해석하고 이에 기준 하여 남, 여성을 사회화시킨다. 이러한 것을 보완해주는 두 번째 수준은 역할이다. Gerda Lerner는 가부장제 사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가부장제는 우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지배집단과 열등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종속집단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또한 온정주의적 지배라고 표현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는 여성이 심리적으로 열등감을 내면화하는 것과 여성들 자신의 투쟁과 성취의 역사에 대한 여성의 무의식 때문이라고 G. Lerner는 보았다. 두 학자들의 가부장제에 대한 이해는 기본적으로 남성의 여성지배이며 성에 따라 배분된 역할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여성의 심리적 열등감의 내면화이다. 그러면 가부장제 문화에서 여성의 위치를 존속시키기 위한 요소들이 포르노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포르노그라피의 컨벤션인 훔쳐보기(peeping Tom)는 관객(곧 남성으로 전제되는)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안전한 상황에서 상대를 볼 수 있는 권력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줄곧 화면을 채우는 여성들의 파편화된 육체는 '가슴=여자' '질=여자' 따위의 편견을 관객(역시 남성)에게 반복적으로 인식시킨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진 여성이(남성 관객/제작자의 억지스런 편견과 욕망에 의해) "날 가져보라"고 유혹의 눈빛을 보내면 남자 배우(그리고 관객)는 마지못해/무력하게 그 유혹에 응답한다. 이때 관객들은 '여자는 언제나 (나를) 원한다'거나 '여자는 강간당하길 즐긴다' '여자는 남자의 성적 욕망을 위해 존재한다'는 등의 가부장적 메시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더욱이 포르노는 강간을 비롯한 수많은 폭력을 이상적 성행위나 남자다운 행동으로 그려낸 다. 남자들은 이를 통해 성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이러한 편견과 오해들이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다른 한편, 가부장제는 여성의 성적인 욕구를 억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치심을 사용했다. 이러한 ‘나쁜 교육’의 결과 남성의 성적 욕구는 성범죄를 ‘정당화’할 만큼 관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여성의 성적 욕구는 발설하는 것 자체가 ‘천박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남성 중심적으로 왜곡되고 뒤틀린 성문화 속에서 여자들이 연신 비명만 질러대는 ‘비현실적’ 포르노가 양산되고 있다. 여성의 성은 언제든지 돈으로 살 수 있으며 폭력적으로 강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사회전반에 확산되어 가는 것이다. 비뚤어진 성 문화는 끝을 모르고 탈선일로를 달리고 있다.
맺는말
우리는 포르노에서 나타나고 있는 남녀관계가 실제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포르노 안에 담긴 그러한 이데올로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내재화된다고 전제하고 연구를 진행시켰다. 실제 포르노의 내용과 구성을 분석하면서 그 안에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시각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욕망과 실천을 포르노와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포르노에 담겨있는 이데올로기가 포르노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성을 혐오하고 억압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욕망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혹은 기존의 가부장적인 시각을 공고하게 한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는 포르노가 순수하게 사적이고 은밀한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여성에 대한 남성 지배적인 성관계를 그리고 있고 그러한 관계를 만들어낸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내재화 시키는 기제로서의 포르노는 다분히 정치적이라 할 수 있겠다. 포르노의 이런 정치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회학적 이론을 살펴보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존재(즉 상황)가 의식(우리의 관념과 사고)을 결정한다’라는 맑스의 이론을 통해 대중문화를 이데올로기로 보았다. 포르노도 대중문화의 하나로서 어떻게 사회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피지배계급에게까지 내재화시키는지 설명하였다. 또한 그람시의 ‘헤게모니’라는 개념도 포르노의 정치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지배계급이라 할 수 있는 남성들은 포르노를 통해 자신들의 논리를 피지배계급인 여성들에게 내재화시키고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포르노의 존속이 현재의 자본주의생산체제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빌붙어 여성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하여 우리는 성을 은밀하고 개별적인 영역에 국한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르노는 사회 내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개개인의 성적 욕망의 형태에 그런 관념을 반영시킴으로써 지배와 피지배, 불평등을 확대 재생산하는 정치적 생산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참고문헌>
엄기호 (2000) 포르노: all boys do it!, 서울 : 우리교육.
윤자영 (1999) 섹슈얼리티강의, 서울: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나영 (1999) 포르노 섹슈얼리티 그리고 페미니즘, 서울: 서원.
Dworkin, Andrea (1989) 포르노그래피, 서울 : 東文選.
MacKinnon, Catharine A. (1997) 포르노에 도전한다. 신은철 옮김, 서울 : 개마고원.
6. 가부장제와 포르노
가부장제는 처음에 사회학자들에 의해서 논의되어 왔다. 최근에는 급진주의적 여성해방주의 학자들에 의해서 성 차별주의 이론으로서 다루어지고 있다. 가부장제에 대한 이들이 주장을 보면 다음과 같다. Kate Millett는 가부장제 사회는 성의 정치적 사회라고 보고 있다. 그는 폭력 등이 강제수단에 의해서 지지를 얻어내었던지 간에 권력에 의해서 유지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가부장제 바로 남성의 권력에 의해서 유지됨을 주장하였다. 남성의 권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시키기 위한 성의 정치는 기질, 역할, 지위의 측면에서 남, 여성을 가부장제의 정치형태로 사회화시킴으로서 지속적인 합의를 얻고 있다고 그녀는 보았다. 남녀의 기질은 지배집단의 필요와 가치관에 의해서 성별범주로 고정당한다. 남성은 공격성, 지적인 능력, 힘, 효율성 등이며 여성은 수동성, 무지, 온순, 덕성, 비효율성 등으로 자연적, 또는 신의 의지나 뜻으로 해석하고 이에 기준 하여 남, 여성을 사회화시킨다. 이러한 것을 보완해주는 두 번째 수준은 역할이다. Gerda Lerner는 가부장제 사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가부장제는 우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지배집단과 열등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종속집단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또한 온정주의적 지배라고 표현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는 여성이 심리적으로 열등감을 내면화하는 것과 여성들 자신의 투쟁과 성취의 역사에 대한 여성의 무의식 때문이라고 G. Lerner는 보았다. 두 학자들의 가부장제에 대한 이해는 기본적으로 남성의 여성지배이며 성에 따라 배분된 역할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여성의 심리적 열등감의 내면화이다. 그러면 가부장제 문화에서 여성의 위치를 존속시키기 위한 요소들이 포르노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포르노그라피의 컨벤션인 훔쳐보기(peeping Tom)는 관객(곧 남성으로 전제되는)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안전한 상황에서 상대를 볼 수 있는 권력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줄곧 화면을 채우는 여성들의 파편화된 육체는 '가슴=여자' '질=여자' 따위의 편견을 관객(역시 남성)에게 반복적으로 인식시킨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진 여성이(남성 관객/제작자의 억지스런 편견과 욕망에 의해) "날 가져보라"고 유혹의 눈빛을 보내면 남자 배우(그리고 관객)는 마지못해/무력하게 그 유혹에 응답한다. 이때 관객들은 '여자는 언제나 (나를) 원한다'거나 '여자는 강간당하길 즐긴다' '여자는 남자의 성적 욕망을 위해 존재한다'는 등의 가부장적 메시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더욱이 포르노는 강간을 비롯한 수많은 폭력을 이상적 성행위나 남자다운 행동으로 그려낸 다. 남자들은 이를 통해 성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이러한 편견과 오해들이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다른 한편, 가부장제는 여성의 성적인 욕구를 억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치심을 사용했다. 이러한 ‘나쁜 교육’의 결과 남성의 성적 욕구는 성범죄를 ‘정당화’할 만큼 관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여성의 성적 욕구는 발설하는 것 자체가 ‘천박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남성 중심적으로 왜곡되고 뒤틀린 성문화 속에서 여자들이 연신 비명만 질러대는 ‘비현실적’ 포르노가 양산되고 있다. 여성의 성은 언제든지 돈으로 살 수 있으며 폭력적으로 강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사회전반에 확산되어 가는 것이다. 비뚤어진 성 문화는 끝을 모르고 탈선일로를 달리고 있다.
맺는말
우리는 포르노에서 나타나고 있는 남녀관계가 실제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포르노 안에 담긴 그러한 이데올로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내재화된다고 전제하고 연구를 진행시켰다. 실제 포르노의 내용과 구성을 분석하면서 그 안에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시각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욕망과 실천을 포르노와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포르노에 담겨있는 이데올로기가 포르노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성을 혐오하고 억압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욕망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혹은 기존의 가부장적인 시각을 공고하게 한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는 포르노가 순수하게 사적이고 은밀한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여성에 대한 남성 지배적인 성관계를 그리고 있고 그러한 관계를 만들어낸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내재화 시키는 기제로서의 포르노는 다분히 정치적이라 할 수 있겠다. 포르노의 이런 정치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회학적 이론을 살펴보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존재(즉 상황)가 의식(우리의 관념과 사고)을 결정한다’라는 맑스의 이론을 통해 대중문화를 이데올로기로 보았다. 포르노도 대중문화의 하나로서 어떻게 사회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피지배계급에게까지 내재화시키는지 설명하였다. 또한 그람시의 ‘헤게모니’라는 개념도 포르노의 정치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지배계급이라 할 수 있는 남성들은 포르노를 통해 자신들의 논리를 피지배계급인 여성들에게 내재화시키고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포르노의 존속이 현재의 자본주의생산체제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빌붙어 여성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하여 우리는 성을 은밀하고 개별적인 영역에 국한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르노는 사회 내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개개인의 성적 욕망의 형태에 그런 관념을 반영시킴으로써 지배와 피지배, 불평등을 확대 재생산하는 정치적 생산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참고문헌>
엄기호 (2000) 포르노: all boys do it!, 서울 : 우리교육.
윤자영 (1999) 섹슈얼리티강의, 서울: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나영 (1999) 포르노 섹슈얼리티 그리고 페미니즘, 서울: 서원.
Dworkin, Andrea (1989) 포르노그래피, 서울 : 東文選.
MacKinnon, Catharine A. (1997) 포르노에 도전한다. 신은철 옮김, 서울 : 개마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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