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에서의 현대문명의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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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현대문명의위기

3. 하이데거의 철학과 현대 문명의 위기 극복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치가를 듭니다. 즉 위대한 사람이란 역사적 사명을 깨닫고 결단하여 그 국가와 민족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금세기 초반 파시즘과 세계전쟁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유럽을 바라보며 서양의 위대한 철학적 전통이 가져다준 귀결이 무엇이었던가를 반성했던 철학자들의 절박한 질문은 우리에게도 대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과격한 비판주의는 문명의 진통제이지 치료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철학의 모더니티 비판은 언제나 이런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이데거는 서양 철학사를 존재 망각의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 역사에는 여명과 황혼이 있게 마련입니다. 성경의 저자와 플라톤, 그리고 하이데거는 역사의 찬란한 여명과 그 이후의 타락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천지를 창조한 신이 인간을 위해 마련한 에덴 동산은 신과 인간이 명령과 복종에 의해 하나로 이어진 행복과 평화의 낙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금단의 열매를 따먹음으로써, 즉 신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행복과 평화는 깨어졌고 인간은 신의 낙원에서 추방되었습니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희랍 문명의 여명기에 활동했던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존재자가 존재 안에 있음을 망각하지 않았던, 로고스와의 조화 속에 있었던 철학의 ‘사상가’였습니다. 이들의 위대한 ‘사상’에서 ‘철학’에로의 이행은 소피스트에 의해 준비되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들에 의해 오늘에까지 이르는 존재 망각으로서의 철학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온 자는 인생의 황혼 무렵까지도, 아니 황혼기에 접어들수록 더욱 고향을 동경합니다. 성경의 저자는 십자가에 못박힘으로써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한 ‘예수’를 통해서, 플라톤은 잊혀진 이데아계를 상기하는 ‘철학자’를 통해서, 하이데거는 존재의 목자인 ‘사상가’와 존재에 귀 기울이는 ‘시인’을 통해서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보는 것입니다.
그가 말한 해석이니 계시니 진리니 하는 것은 존재상실상태에서 존재해명행위와 관련된 개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존재와 존재자 사이의 강한 질적 차이가 있다는 의식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그후 훗설의 인간성 상실의 개념과 비슷한데, 여기 존재자라는 개념은 존재를 혼란케하는 장본인으로서 실증적인 제과학의 객관적인 의식활동도 강하게 포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신학자들은 성경을 그 대상을 삼았던 것입니다. 즉 성경도 대상이 있고 그 후에 인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향적으로 선택해서 대상화되고 다양화하며 동일시하는 많은 의식활동으로 된 결과로 보기 때문에 존재가 감추어져 버렸다는 의식이 강하게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신은 무슨 말씀을 하느냐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저자가 신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에 그 초점에 강하게 기울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질적 차이란 지향개념의 영향보다 과거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멀리 희랍까지 올라가기 전에 칸트의 경우를 봅시다. 그는 하나의 도식과 그것의 개념사이, 그리고 이런 개념의 도식과 사실자체사이의 관계는 유추가 아니라 강력한 도약이라고 의식하였기 때문에 직관은 경험적 요소가 되고 도식은 순수 상상력의 소산인 선험적 요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이데거에서 각 시대의 존재이해와 진리이해 그리고 자연관과 기술관 그리고 인간관은 그 시대를 근저에서 규정하는 근본기분에 의해서 규정되어 있습니다. 즉 인간은 하이데거에 의하면 존재자에 대한 이론적인 탐구나 실천적인 교섭을 통해서 존재자와 비로소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적인 반성으로부터 보통 벗어나 있는 근본기분을 통해서 이미 존재자 전체에 나가 있으며 그에 입각하여 존재자들을 이해하고 그것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하이데거에서 이에 이해란 항상 기분지워진 이해(das gestimmte Verstehen)입니다.
각 시대의 존재이해와 진리이해를 개념적으로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각 시대를 건립하는 형이상학이란 세계를 어떠한 기분에도 사로잡히는 것 없이 냉정하게 세계를 고찰한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항상 그때그때마다의 시대적인 근본기분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습니다. 각 시대의 형이상학이란 따라서 각 시대의 근본기분을 통해서 드러나 있는 그때그때마다의 존재자 전체의 존재를 개념적으로 명료화하는 것을 통해서 그 시대의 세계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분이란 그것에 의해서 휩싸이는 것이지 내가 마음대로 조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각 시대를 규정하는 근본기분 역시 그 시대의 인간들을 엄습하는 것이지 그 시대의 인간들이 마음대로 조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각 시대의 근본기분을 통해서 드러나는 존재자 전체의 존재 역시 인간이 임의적으로 고안해 낸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인간에게 제시된 것입니다.
4. 결론
현대 문명의 붕괴와 철학이라고 말하면 아득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현대문명의 위기는 곧, 철학과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철학에서 현대 문명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과 세계, 그를 지배하는 보편학을 다루는 철학이기에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그 해답을 찾아 보았습니다.
하이데거는 존재자를 인간의 객체로서 기술적으로 처리하는 인간중심적인 '폐존(閉存:In-sistenz)'의 입장은 이 형이상학에, 즉 존재의 망각(忘却)에 유래하며 현대에 필요한 한 가지 일은, 형이상학의 역사적 유래를 앎으로써 그것을 극복하고 역사를 지배하는 존재 그 자체에 청종(聽從)하면서 그것을 지키고 간직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점에서 하이데거는 나치의 등장에서 그러한 가능성을 보았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Sein und Zeit, (Frankfurt a.M., 1975). 이기상 옮김, <<존재와 시간>>:까치.1998
이기상 ‘존재 또는 있음- 우리말에서 읽어내는 존재의 사건’ : 지식산업사.2001
박찬국 ‘현대의 기술문명의 본질과 위기에 관한 하이데거의 사상’ :호서대학교
하만웅 ‘하이데거에서 세계의 의미’: 한국외국어대학교.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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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4.19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5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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