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2. 부모-자녀 사이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소
3. 공감적 경청
4 맺음말
2. 부모-자녀 사이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소
3. 공감적 경청
4 맺음말
본문내용
뒤 부엌청소를 하여 부모를 놀라게 해주었다고 가정해보자. 부모의 메시지는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려고 와 보니 부엌이 말끔히 치워져 있어서 무척 고맙게 생각했었다. 내가 부엌을 청소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말이다.”
③칭찬의 두 얼굴
자녀들을 칭찬하는 동기는 자녀들이 이미 하기로 결정한 일,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부모가 자녀에게 알리고자 할 때 부여된다. 혹은 이와 반대로 부모가 자녀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을 아이가 하지 말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자녀를 칭찬하기도 한다. 그러면 아이는 보상을 받은 좋은 행위를 반복하여 하게 된다.
그러나 칭찬을 포함하여 다른 형태의 보상으로 자녀들의 행위 규범을 지워주려는 부모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이 있다.
첫째, 효율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 칭찬은 자녀가 보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효과적인 것이 된다. 많은 경우에 있어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부모의 판단에는 자녀의 행위가 훌륭하게 생각되어 칭찬을 해주었으나, 자녀는 그것이 훌륭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칭찬은 자녀에 의해 거부되거나 거절되는 것이 보통이다.
테니스 챔피언이 되기를 원하는 민경은 첫 번째 시합에 참가해 준결승에서 패하고 말았다. 가장 열렬한 관중인 민경이의 어머니는 딸을 위로해 주려는 심정에서 ‘민경아, 넌 잘했단다.’라고 말했다. 게임을 잘 치러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울고 있던 민경은 화난 목소리로 ‘그렇지 않았어요. 전 이겼어야 했는데 너무너무 게임을 못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또 다시 ‘애야, 넌 최선을 다한 거란다.’라고 말했다.
이 칭찬으로 인하여 민경은 패배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어머니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머니는 훌륭한 게임을 하지 못했는데 자신의 평가뿐 아니라 민경이 입은 마음의 상처마저도 부인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칭찬을 하여 딸을 위로하고 딸에게 확신을 주려했던 의도에도 불구하고 공감적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게 된 것이다. 어머니는 아마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여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나는 네가 잘 해내지 못했다고 느끼고 또 게임에서 이기지 못해서 무척 실망한 것 같구나”
아이들은(모든 사람도 마찬가지로) 항상 칭찬 받기를 원한다고 부모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 칭찬을 듣는 사람은 종종 불편해 하거나 당황해 하기도 한다.
둘째, 칭찬을 받는 사람은 칭찬을 해주는 사람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칭찬은 판단에서 이루어지고 또 판단을 한다는 것은 대개 평가자가 평가를 받은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뜻을 함축함으로써 그런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칭찬을 받게 되면 아이는 은혜를 받은 느낌, 즉 뭔가 선심으로 대접받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만약 내가 타인이 행한 성취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성취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알 정도로 내 자신이 전문가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나는 미술이라든가, 음악 등의 활동에 대해 무엇이 훌륭하고 무엇이 나쁜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판단을 하는 것은 나의 우월함을 내세우는 것이 된다.
자녀들이 칭찬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두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1. 부모는 자녀가 바람직한 행위를 반복하도록(미래에 자녀가 어떠한 식으로 행위를 형성하도록)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의식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
2. 메시지는 즉각적으로 경험되어진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을 담아야 하고, 그 시점에서 거짓 없이 순수하고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2) 상호교류 분석방법
Berne에 의해 개발된 의사소통 분석방법으로서 부모-자녀관계를 다루는 이론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나, 인간관계에서 기초한 의사소통 분석이므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둘 이상의 사람이 만나 의사표시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하나의 자극이 되며 반응이 뒤따르게 된다. 이러한 자극과 반응의 연속적인 과정에서 인간의 자아상태, 즉 부모자아 성인자아 아동자아가 이를 주도하는 중요 핵심이 된다. 이 때 부모자아는 일상생활을 통해 개인에게 내면화된 규율이나 규범으로서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성인자아는 현실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부모자아와 아동자아를 중재하는 역할도 한다. 아동자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유아적인 감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서로 대화를 나눈다고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자아수준과 다른 한 사람의 자아수준이 서로 교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호작용하고 있는 두 개인의 자아상태가 부모자아 대 부모자아, 성인자아 대 성인자아, 아동자아 대 아동자아 혹은 부모자아 대 아동자아와 같이 자극과 반응이 평행을 이루는 형태를 상보적 교류라 한다. 이 때 의사소통이 가장 원활하며 바람직하게 이루어진다.
4. 맺음말
공감적 경청이나 나-전달법등이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여 부모-자녀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모든 책임을 부모에게 돌려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본디 둘(혹은 그 이상)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일방적으로 부모만의 노력으로만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자녀가 어릴 경우 부모가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 노력으로 인해 자녀도 올바른 의사소통을 배우게 될 것이다. 공감적 경청이나 나-전달법 같은 효과적인 대화법은 부모-자녀 관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도 굉장히 필요한 방법들이다. 물론 자녀가 부모에게 사용하여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자녀 된 입장에서 부모님의 심정과 감정 등을 진심으로 공감하여 경청해 드리는 것도 효도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성인이 되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기에 훗날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의 느낌과 감정을 잘 파악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하며,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진정으로 좋은 부모일지 지금부터 고민하여 보고 미리 부모 됨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려고 와 보니 부엌이 말끔히 치워져 있어서 무척 고맙게 생각했었다. 내가 부엌을 청소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말이다.”
③칭찬의 두 얼굴
자녀들을 칭찬하는 동기는 자녀들이 이미 하기로 결정한 일,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부모가 자녀에게 알리고자 할 때 부여된다. 혹은 이와 반대로 부모가 자녀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을 아이가 하지 말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자녀를 칭찬하기도 한다. 그러면 아이는 보상을 받은 좋은 행위를 반복하여 하게 된다.
그러나 칭찬을 포함하여 다른 형태의 보상으로 자녀들의 행위 규범을 지워주려는 부모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이 있다.
첫째, 효율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 칭찬은 자녀가 보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효과적인 것이 된다. 많은 경우에 있어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부모의 판단에는 자녀의 행위가 훌륭하게 생각되어 칭찬을 해주었으나, 자녀는 그것이 훌륭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칭찬은 자녀에 의해 거부되거나 거절되는 것이 보통이다.
테니스 챔피언이 되기를 원하는 민경은 첫 번째 시합에 참가해 준결승에서 패하고 말았다. 가장 열렬한 관중인 민경이의 어머니는 딸을 위로해 주려는 심정에서 ‘민경아, 넌 잘했단다.’라고 말했다. 게임을 잘 치러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울고 있던 민경은 화난 목소리로 ‘그렇지 않았어요. 전 이겼어야 했는데 너무너무 게임을 못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또 다시 ‘애야, 넌 최선을 다한 거란다.’라고 말했다.
이 칭찬으로 인하여 민경은 패배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어머니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머니는 훌륭한 게임을 하지 못했는데 자신의 평가뿐 아니라 민경이 입은 마음의 상처마저도 부인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칭찬을 하여 딸을 위로하고 딸에게 확신을 주려했던 의도에도 불구하고 공감적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게 된 것이다. 어머니는 아마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여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나는 네가 잘 해내지 못했다고 느끼고 또 게임에서 이기지 못해서 무척 실망한 것 같구나”
아이들은(모든 사람도 마찬가지로) 항상 칭찬 받기를 원한다고 부모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 칭찬을 듣는 사람은 종종 불편해 하거나 당황해 하기도 한다.
둘째, 칭찬을 받는 사람은 칭찬을 해주는 사람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칭찬은 판단에서 이루어지고 또 판단을 한다는 것은 대개 평가자가 평가를 받은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뜻을 함축함으로써 그런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칭찬을 받게 되면 아이는 은혜를 받은 느낌, 즉 뭔가 선심으로 대접받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만약 내가 타인이 행한 성취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성취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알 정도로 내 자신이 전문가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나는 미술이라든가, 음악 등의 활동에 대해 무엇이 훌륭하고 무엇이 나쁜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판단을 하는 것은 나의 우월함을 내세우는 것이 된다.
자녀들이 칭찬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두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1. 부모는 자녀가 바람직한 행위를 반복하도록(미래에 자녀가 어떠한 식으로 행위를 형성하도록)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의식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
2. 메시지는 즉각적으로 경험되어진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을 담아야 하고, 그 시점에서 거짓 없이 순수하고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2) 상호교류 분석방법
Berne에 의해 개발된 의사소통 분석방법으로서 부모-자녀관계를 다루는 이론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나, 인간관계에서 기초한 의사소통 분석이므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둘 이상의 사람이 만나 의사표시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하나의 자극이 되며 반응이 뒤따르게 된다. 이러한 자극과 반응의 연속적인 과정에서 인간의 자아상태, 즉 부모자아 성인자아 아동자아가 이를 주도하는 중요 핵심이 된다. 이 때 부모자아는 일상생활을 통해 개인에게 내면화된 규율이나 규범으로서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성인자아는 현실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부모자아와 아동자아를 중재하는 역할도 한다. 아동자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유아적인 감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서로 대화를 나눈다고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자아수준과 다른 한 사람의 자아수준이 서로 교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호작용하고 있는 두 개인의 자아상태가 부모자아 대 부모자아, 성인자아 대 성인자아, 아동자아 대 아동자아 혹은 부모자아 대 아동자아와 같이 자극과 반응이 평행을 이루는 형태를 상보적 교류라 한다. 이 때 의사소통이 가장 원활하며 바람직하게 이루어진다.
4. 맺음말
공감적 경청이나 나-전달법등이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여 부모-자녀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모든 책임을 부모에게 돌려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본디 둘(혹은 그 이상)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일방적으로 부모만의 노력으로만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자녀가 어릴 경우 부모가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 노력으로 인해 자녀도 올바른 의사소통을 배우게 될 것이다. 공감적 경청이나 나-전달법 같은 효과적인 대화법은 부모-자녀 관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도 굉장히 필요한 방법들이다. 물론 자녀가 부모에게 사용하여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자녀 된 입장에서 부모님의 심정과 감정 등을 진심으로 공감하여 경청해 드리는 것도 효도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성인이 되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기에 훗날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의 느낌과 감정을 잘 파악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하며,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진정으로 좋은 부모일지 지금부터 고민하여 보고 미리 부모 됨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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