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의 종류와 진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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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유전자 검출 및 혈청학적 검사법 등이 있다. 많은 바이러스 감염 시 회복기에 감염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가 증가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단에 혈청학적 검사 방법이 흔히 이용되고 있으나, 이는 바이러스 간에 항원성의 유사성으로 인한 교차반응에 의해 감염되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가 상승할 수 있고 호흡기 감염증같은 표면감염(superficial infection)시와 영아나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항체 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근래 여러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의 개발로 면역 형광법(immunofluorescent test) 또는 효소 면역법(enzymeimmunoassay)등으로 검체에서 2-3 시간내에 직접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RSV 감염증에서 면역 형광법으로 검사 시 감수성 90% 이상, 특이성 95%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보고에 따라서는 배양검사보다 더욱 예민하다(sensitive)는 결과도 있다. 그외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50-80%로 RSV에 비해 다소 낮다. 대체로 효소면역법은 면역 형광법에 비해 감수성, 특이성이 다소 떨어진다. 바이러스 감염증의 가장 좋은 진단 방법은, 검체의 채취시기, 검체의 보관, 수송 등의 문제점에 의한 위음성(false negative)의 위험이 있고 절차가 복잡하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세포배양에 의한 바이러스의 분리이다. RSV와 adenovirus는 Hep-2 세포, influenza virus와 parainflenza virus는 흔히 Rhesus monkey kidney의 primary cell culture에 접종하여 세포 병변(cytopathic effect), 혈구 흡착 검사(hemadsorption test)등으로 바이러스의 존재가 의심되면 면역형광법, ELISA법 등으로 확인한다. rhinovirus는 MRC-5 cell에서 분리된다. parainflenza virus, influenza virus의 분리에는 primary monkey kidney 세포의 대용으로 Hela cell, MDCK, LLC-MK2 세포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중합효소 연쇄반응 (polu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한 RSV, influenza virus, adenovirus 등의 조기진단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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