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서사

목차

제1장 서 론
1 중국고대문화의 유산
2 정복문자 貞卜文字
3. 관서官書와 당안檔案
4 사관의 직권
5 개인의 저술과 장서
6 분서焚書 사건
7 고적古籍의 정리
8 종교 문학의 성행

제2장 갑골문甲骨文
1 갑골문의 기원과 성질
2 갑골문의 발견과 연구
3 상대商代의 자휘와 서체
4 갑골의 형식과 계각契刻
5 복사의 내용과 배열
6 갑골 중의 기사문記事文

제3장-금문金文과 도문陶文
1 금문의 성질과 유별類別
2 금문의 양식과 용도
3 거울에 새긴 문자(鏡銘)
4 화폐문자貨幣文字
5 인장印章과 봉니封泥
6 도기陶器의 관지
7 벽돌‧기와의 관지

제4장 옥석각사玉石刻辭
1 석고문石鼓文과 고대 각석刻石
2 비갈碑碣‧마애摩崖와 묘지墓志
3. 석경石經
4. 불佛‧도道 경전의 각색
5 옥기玉器의 각사刻辭
6 탁제拓制의 기원과 기술

제5장 죽간竹簡과 목독木牘
1 서적 재료의 변천
2 전국戰國과 진한秦漢의 죽간
3 한진漢晉의 목독木牘
4 죽목竹木의 손질
5 간독簡牘의 형식
6 행격行格과 서체書體
7 고서古書의 단위와 종류
8 편장編裝의 방식

제6장 백서 帛書
1 견직 문화의 기원
2 백서帛書의 연대
3 백서의 발견
4 장사의 증서繒書와 백화帛畵
5 백권帛券의 재료와 형식
6 백서의 특수 용도

제7장 지 권紙卷
1 종이의 정의와 성질
2 종이의 발명
3 종이의 유전流傳과 확산
4 종이의 서역기원설西域起源說
5 고지古紙의 발견
6 돈황지권敦煌紙卷
7 고대의 제지 방법
8 염색과 보관
9 권축제도卷軸制度

제8장 서사도구書寫道具
1 붓의 발전
2 붓의 형식
3 검은 먹과 붉은 글씨
4 연묵煙墨
5 칠서漆書와 석묵石墨
6 벼루의 재료와 형식
7 서도書刀의 형태와 용도

본문내용

토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종이의 서역 기원설은 완전히 부정되었다. 낡은 천으로 만든 종이 역시 중국에서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종이는 섬유체가 화학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파피루스와의 혼돈이 없어질 것이다,
5 고지古紙의 발견
수만건의 고지가 종이가 보전되는데 적합한 기후인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 출토되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종이가 중국에서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간 과저오가 시기를 확정지어 줄 뿐만 아니라 제지 기술과 권축 형식에 관계된 귀중한 재료를 제공해 준다.
6 돈황지권敦煌紙卷
돈황의 석굴에서 스테인은 1907년 대량의 고대 종이질 문헌을 발견하였다. 대다수가 불경이었으나 내용은 그외에도 방대하다. 현재 북경과 소련이 소장량으론 최대이고 파리의 권축은 그 내용 선정이 가장 정밀하며 런던의 권축 지질은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나다.
7 고대의 제지 방법
고지의 원료는 나무 껍질마낡은 천이 혼합되어 있었는데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종이는 주로 그 지역에서 나는 연료의 공급에 따라 정해짐을 볼 수 있다. 종이를 떠내는 염의 발명도 중요한 요소이다. 염모는 수세기동안 수공업으로 종이를 만드는 중요도구였으며 근대 기계 제지의 근거가 되는 원리이기도 했다. 가장 이른 시기의 종이는 대부분 낡은 천으로 만들어졌고 서기 4세기에서 10세기에 이르는 사이의 종이는 닥나무 껍질등나무 혹은 모시풀로 만들어졌는데 품질이 우수하였다. 그러나 8세기 이후 왕사의 난으로 인한 경제난 때문인지 품질이 조악해졌다.
8 염색과 보관
기원전 1세기에 <혁제>는 붉은 색으로 종이를 염색하였다. 3세기에는 황색이 유행하여 <목천자전穆天子傳>은 황색으로 처리한 종이에 베껴썼다. 종이의 염색은 <염황染黃>이라고 하며 살충 성분이 있는 황벽의 액즙으로 염색한다. 얇은 종이로 책면을 보수하였으며 여름에 직사광선ㅇ르 피해 말리면 수백년간 보관할 수 있다.
9 권축제도卷軸制度
지권의 구조와 모양은 겸백과 같다. 고지의 크기는 한 대의 1척이 기준으로 고지의 넓이와 간독簡牘의 표준 길이는 비슷하다. 종이와 종이의 연결 부분에는 압봉이나 인장을 찍고 장마다 흑연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권의 끝부분은 축에 붙어 있으며 일부 권축卷軸은 겉면을 다시 서의로 싼다. 그리고 책명과 권수를 대부분 꼬리표에 명시하여 권축의 말단에 꽂아놓았다.서적의 권축 형식은 9세기 말엽까지 계속되다가 현대와 같은 꺾는 양식으로 바뀌었다.
제8장 서사도구書寫道具
1 붓의 발전
전설에는 몽염이 붓을 만들었다고 하나 붓은 상고시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상대의 복사卜辭는 먼저 붓으로 쓰고 나서 갑골에 새겼다는 사실로 봐서도, <몽염조필造筆>이란 구절에서 造란 꼭 발명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붓을 제작하였음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관이었던 몽염이 서사도구인 붓을 개량한 것이 아닌가 한다.
2 붓의 형식
붓은 필관筆管필두筆頭필투筆套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1954년 장사의 고분에서 발견된 전국시대의 붓이 현존하는 최고의 붓이다. 이러한 초기 붓들은 현재의 붓과 그다지 큰 자이는 없다. 일반적으로 몽염은 가장 먼저 나뭇가지로 대를 대신하여 필관을 만들고 사슴털과 양털로 토끼털을 대신하여 붓을 만든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다. 붓에서 필두의 크기는 용도에 따라 정해진다.
3 검은 먹과 붉은 글씨
한대 이전에 이미 먹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었다. 상商대의 도편 하나에는 검은 색의 먹으로 <사祀>자가 쓰여 있었다. 갑골에 쓰여진 검은 색과 북은 색의 계문契文은 화학 분석을 통해 검은 색은 검은 먹과 비슷한 탄소화합물이고 붉은 색은 단사丹沙임이 판정되었다. 장사長沙에서 출토된 증서繒書를 보면 검은 색과 붉은 색 이외의 색소도 사용되었다.
4 연묵煙墨
그을음으로 검은 먹을 만든 기원은 퍽 이르다. 청송묵은 연묵을 만드는 가장 일반적인 재료이며 이미 2세기 이전에 먹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다. <제민요술濟民要術>에는 위탄이 고안한 합묵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 방법은 계속해서 사용되었다. 교질 역시 먹을 만드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교질은 탄소 분자와 결합하여 먹이 오랫도록 종이 위에 붙어 있게 도와준다. 한진漢晉시대에는 <환丸>과 <매枚>로 먹의 단위를 삼았다. 그 후로 먹의 형태는 다양해져, 서화로 장식을 하기도 하고, 금은으로 무뉘를 넣거나 색채를 넣어 미관을 꾀하기도 하였다.
5 칠서漆書와 석묵石墨
많은 해외의 학자들이 중국 먹의 역사를 칠-->석묵-->연묵의 순서로 발달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견해는 중국 문헌의 기록에 영향을 받은 것이나 칠漆이 서사에 쓰였는지의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 칠서에 대한 모든 설과 증거는 믿을 것이 못되며 많은 근대학자들이 칠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아마도 칠은 중국 묵의 원시 형태와 관계 없거나 옻나무 즙액을 태워 얻은 그을음을 가리키며 묵의 재료로 쓰였을 것이다.
<석묵>은 현재의 관동,호북,하남,강서 등지의 산에서 발견되는 광물인데 석탄흑연석유라고 생각되며 현재의 흑연 산지는 위의 고적 기록과 일치한다.
6 벼루의 재료와 형식
상대에 이미 먹묵을 섞는 기구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나 벼룩에 관한 문헌 기록은 1세기보다 빠른 것이 없다. 벼루의 선택은 특별한 예술이며 일부 벼루는 돌 이외에도 옥,수정,도자,은,철,동,조개껍질,대,나무 등의 특수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아마도 나무는 벼루감이나 배경 장식의 재료로 쓰인 듯하다.
7 서도書刀의 형태와 용도
서도는 죽목을 손질하고, 간독의 문자를 고치는 데 사용하는 도구이다. 어떤 때엔 도刀나 삭削을 쓸 수도 있었으나 간혹 특별히 설계한 <서도書刀>를 써야 할 때도 있다. 기권은 금석을 새기는 데 쓰는 칼로 도삭과 혼동되기도 하나 엄연히 다른 것이다. 도필은 ‘붓처럼 글을 새기는 칼’로 오해되기도 하나 ‘도刀’와 ‘필筆’은 별개의 것으로 묶여서 이야기된 것 뿐이다. ‘삭削’ 역시 간독의 손질에 쓰였다. 도와 삭은 간독 이외의 용도에도 사용되었다.
‘서도’와 ‘삭’ 그리고 ‘도’는 흔히 한데 모아 말하곤 하지만 형태의 구분이 있다. 서도의 칼몸 한 면에는 명문銘文이 있고 한면에는 도안圖案이 있다. 동한 때에 사천四川은 서도 제조의 중심지였다.

키워드

제1장 서 론,   제2장 갑골문甲骨文,   제3장-금문金文과 도문陶文,   제4장 옥석각사玉石刻辭,   제5장 죽간竹簡과 목독木牘,   제6장 백서 帛書,   제7장 지 권紙卷,   제8장 서사도구書寫道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