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관극기

소개글

로미오와 줄리엣 관극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PART 1 작가 WILLIAM SHAKESPEARE에 관하여
SHAKESPEARE의 작품세계
SHAKESPEARE의 ROMEO AND JULIET
BAZ LUHRMANN 의 ROMEO＋JULIET

PART 2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IN 1996
PLOT (5막 3장)으로 구성
등장인물
주제
대사
음악
볼거리
드라마 in 한국

PART 3 정신학적 관점에서 본 로미오와 줄리엣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로미오와 줄리엣
(사회적 제재를 배제한 로미오와 줄리엣)

끝내며...

본문내용

이지만, 96년 작의 경우, 음악은 둘의 미묘한 감정과, 캐풀릿가의 파티에 대한 흥분 등을 잘 표현해낸다.
이러한 점은, 그 장면에 대한 관객의 몰입과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특징으로 과감한 도입부를 들 수 있다”
영화는 클라이맥스, 결말을 미리 알려준 채로 진행한다. 사실 워낙 유명한 고전이기 때문에, 내용은 이미 알려진 상태이나 분명히 다른 것으로 승부하려는 의도이며, 앞서 말했듯이,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파격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개성 넘치는 극을 전개한다. 게다가 극 중의 대사들은 원작 연극의 말투를 그대로 가져온 구어체의 대사로서 1968년 작과는 또 다른 차별화를 두는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
극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이 극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의 경우, 미소년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랑에 대한 고민과 친구를 죽인 티볼트에 대한 복수심 같은 감정을 잘 표현했고, 사랑에 푹 빠진 한 여자의 모습을 충분히 잘 표현해낸 클레어 데인즈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68년 작과는 다른 96년 작의 머큐시오 라는 것이다. 다혈질 기질이 있지만, 의리를 중요시 생각하고, 또한 즐길 줄 아는 낙천적인 성격을 표현해내는데 있어, Harold Perrineau는 적절한 캐스팅 이였다. 흑인 특유의 기질을 통해, 머큐시오 라는 인물을 맛깔스럽게 연기해냄으로써, 정말 로미오의 친구인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7. 드라마 in 한국
한국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작을 빌려 극을 공연하게 된다면,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이 된다. 먼저 로미오와 줄리엣의 나이제한 때문이다. 예전에 방송된 제자와 선생의 사랑을 그린 로망스라는 드라마는, 선생과 당시 미성년자였던 제자의 사랑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로미오와 줄리엣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나이를 20대 초반 이라는 설정을 두어야 한다.
또한 총기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한국 실정에 따라, 두 가문의 싸움은 언론을 통한 인신공격 등으로 다뤄야 하고, 원작에 등장하는 계급을 한국식으로 변화를 이뤄야 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그대로 가지고와서 한국인의 정서로 구성한다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각색을 통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낸다면, 셰익스피어인 러브와 같은 센스 있는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사회적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이들의 사랑은 과연 진실한 것 이었나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들은 아직 10대의 청소년기로, 완전한 자각능력과 인지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더욱이, 그들은 원수가문의 자식인 관계로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서로 사랑에 빠져들게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이는 스톡홀름 신드롬 과 같이,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뤄질 수 없는 현실에 의한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깊은 애정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로미오와 줄리엣
- 만약 사회적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캐풀릿가의 파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는 동일한 상황 설정을 놓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고, 원작과 같이 더욱더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성적 관계가 이뤄진 후, 로미오와 줄리엣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먼저, 남자인 로미오의 경우, 책임감을 느껴, 관계를 지속하게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남성의 심리로 볼 때, 줄리엣 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할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여성인 줄리엣 은, 자신의 첫 경험을 로미오와 함께 함으로써, 로미오와의 관계가 결혼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성적관계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이 둘은 점점 어긋나게 됨으로써, 결국은 이별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또 다른 결말을 이끌어 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누군가를 밤새 떠올리는 그러한 추억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에 쉽게 중독 되어 버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처음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었을 때의 당시를 생각하면,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더 열광을 했고, 흥분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 다시 한번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게 된 지금, 나는 그때와는 또 다른 것들을 느낀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흘러,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게 된다면 그땐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비극적인 사랑이라는 결말을 주제로 사람들에게 진지한 감동을 줌과 동시에, 사랑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끔 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어쩌면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없었던 인간셰익스피어가 사람들에게 남긴 질문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관극기를 쓰며 :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나는 드라마를 좀더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도,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어떠한 기법을 쓰고 있는지 등에 대해 꼼꼼히 체크를 해가며 보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다. 덕분에, 드라마 한편을 보고 나면 언제나 내 머리는 복잡하고 지끈지끈하기 까지 한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희곡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관극기를 작성하는 과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형식을 갖춘 글을 써본 것은 처음이라 대충 느낀 점만 쓰고 말던 그러한 것들과는 과연 차원이 다르다.
교수님이 쓰신 책을 토대로 관극기를 차근차근 써내려가지만, 미숙한 점이 많고, 또한 영화에 대해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해내는데 있어, 쓸 수 있는 단어의 양이 정해져 있어, 안타까움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고, 오늘의 시작을 통해 내일의 완벽함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문헌》
김종선 영미드라마강론 계명대학교 출판부 2003년
김종선 드라마강론 계명대학교 출판부 2002년

키워드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로미오와 줄리엣 관극기,   정신학적 관점에서 본 로미오와 줄리엣,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로미오와 줄리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