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불안장애 중,-정신간호학 문헌고찰)

본문내용

은 강박장애자들의 행동을 중지시키면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므로 중지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Ⅷ. 맺음말
다른 사람들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강박장애 때문에 이루지 못할 때 받는 좌절감은 실로 엄청난 것 같다. 여기에 사회적 비난이나 조롱 등이 뒤따르게 되면 정신적 황폐함마저 느끼게 된다고 한다는 강박장애.
‘이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00씨와 그녀의 아이도 역시 너무 나도 안타까웠다.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를, 자신이 버리지 못하는 생각 때문에 자신이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자로서의 엄마가 되어버린 그 충격을 누가 알겠는가. 또한 그 어린나이에 자신이 가장 믿고 따르는 엄마로부터 분리된 말 못하는 아이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그것은 겪어보지 않는 이상 그 고통에 대해서 알지 못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없게 만드는, 그리고 자신마저도 사랑할 수 없게 만드는 강박증.
어느 날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에 부딪히게 되면, 누구나 자신 속에 숨겨져 있던 강박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런 강박증의 치료여부는 자신이 이로 인해 불편함을 받고, 제한을 받느냐이다. 김00씨도 15여년이 넘도록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결국은 강제로 분리되어야 하는 그런 상황까지 맞게 되었다. 그런데 그녀의 가족들은, 과연 무엇을 했기에 그토록 두어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증상들이 만약 내 친구나, 가족 등 내 주위에서 일어났다면, 나는 과연 얼마나 그것들을 잘 관찰해내어 치료를 유도하고, 치료적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적으로 유의하라고 나온 강박증상을 하지 못하도록 윽박이나 지르지 않을까하는 어리석은 상황도 생각되어 본다.
지금까지 보아온 이런 강박증들을 보았을 때, 강박증은 치료가 가능하면서도, 꼭 치료받아야 할 병이다. 강박적인 일상을 깨어 그들에게 하고 싶지 않은 생각,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멈추게 한 후, 그들의 질서를 재형성 해주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며 지지적인 조언자로써 그들에게 건설적인 날들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처럼 가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라고 생각이 된다.
미래의 나는 이렇게 힘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겠는 가를 생각해 보았다.
요즘 정신과 실습을 하고 실제로 대상자들을 한분씩 접하고, 이야기 하고 생활해 보고,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생각된 것은, 내가 지식적으로도 많이 부족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통을 실제적으로 이해해 주고, 부적응적인 행동들을 효과적으로 중재해주고, 치료적으로 접근하며 성숙하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겠다 라는 것이었다. 나는, 앞서 나에게 물어보았던 ‘내 주변에 강박장애 증상들을 보면 난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도 머뭇머뭇 할 수밖에 없었다. 병동에서 실제 환자들을 접했을 때 성숙치 못했던 내 행동들을 비춰봤을 때 나의 미성숙한 모습은 치료적으로 그 대상자를 이끌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더 자세히, 열정 있게 공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을 실제적으로 이해 해줄 수 있는 마음가짐과, 성숙한 모습을 키울 수 있는 내가 되도록 하는 것이 나의 큰 과제인 것 같다.
-참고문헌-
이경순 외(2000).정신건강간호학 下. 서울: 현문사
이용승, 이한주(2002). 헤어날 수 없는 반복의 굴레 강박장애. 서울: 학지사
-참고자료-
영화“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As Good As It Gets , 1997)”
SBS“이것이 알고 싶다. -이보다 괴로울 순 없다. -(강박증)”
http://healthcare.joins.com/ency/ency/ency.asp?code=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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