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공사례분석과 삼성자동차 실패사례 분석

소개글

LG전자 성공사례분석과 삼성자동차 실패사례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LG전자의 성공사례
⑴ LG전자관련 뉴스 및 수상내역
⑵ 주목할 점
⑶ 성공요인

2. 삼성자동차의 실패사례
⑴ 삼성자동차의 등장과 퇴장
⑵ 정부가 제시한 삼성자동차 진출이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⑶ 실패요인

본문내용

의 부산 경제는 합판과 신발 사업이 모두 무너져 경제가 어려워져 있었다. 삼성은 이 점에 착안해, 삼성차가 허용돼야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고, 부산 시민들과 각종 단체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삼성 자동차의 정부 승인을 위해 함께 뛰었다. 결국 삼성은 정부 승인을 얻고 공장건설을 시작했지만 신호공단의 지반이 너무 연약했기 때문에 공사는 처음부터 어려워졌다. 지반 침하를 막기 위한 보수공사로 돈이 엄청나게 더 들게 되었던 것이다. 공장 부지를 조성하는 데 들어간 돈은 6000 억원으로 평당 100만원이 넘었다. 현대의 아산공장이 평당 20만원, 대우의 군산공장이 30 만원선인데 비하면 3∼5배가 넘는 수준 이었다.
삼성은 공장 건설에도 과투자를 했다. 굳이 첨단설비가 필요치 않은 분야에도 최고급 장비를 갖추었고 생산 대수가 많지 않아 자동화 설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부문에도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깔았다. 또 불필요한 인력까지 해외연수를 보냈으며 인력 채용도 방만했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등에서 스카우트돼온 실무진들은 공장 건설에 1조원 이상을 들여서는 경제성이 없다며 과도한 시설투자를 반대했다고 한다. 이들은 자동차사업 초기에는 수익성이 워낙 낮으므로 비용절감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삼성차 경영진에 의해 묵살 되었다고 한다.
② 삼성의 잘못된 경영문화
내실보다는 외형을 중시하는 삼성 특유의 기업문화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일상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간단한 결정을 할 때도 나중에 그것을 위에 보고할 때 어떤 모양으로 하는 것이 좋은가를 생각하면서 화려한 외형에 더 치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또, 최고경영자가 기계공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삼성이 무엇이나 최고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원들 전체가 그러한 영향아래서 교만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고 부품업체의 사장을 부하처럼 다루며, 잘하고 있는 경쟁자를 연구해 거기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는 교만함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다.
③ 총수의 독단
90년대 초 삼성이 승용차 사업에 진출하려 할 때 그룹 내에서는 신중론이 만만치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시장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자동차사업이 삼성의 기업문화와 잘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견해는 힘을 얻지 못했다. 자동차사업 진출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의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 마니아라고 할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며 자동차에 관한 지식도 대단하다. 그러다보니 사업타당성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자동차사업 진출을 줄기차게 모색해왔고 결국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결과는 실패였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이다. 삼성차 실패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오너의 잘못된 판단이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또한 오너의 전횡을 막아낼 아무런 견제장치가 없는 한국 재벌 구조의 문제점을 잘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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